영식이가 몬헌 세계에 출몰한지도 어느덧 시간이 많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헌터들이 탱, 딜, 힐 역할을 분담해야하는 기믹 몬스터로
오래전 몬헌월드의 베히모스와 유사한 수렵진행 방식을 가지고 있는데..
그 시절의 베히모스도 그랬지만 시간이 좀 지나면 이런 생각이 들기에 이르게 됩니다.
- 탱, 힐 까짓 꺼 내가 다 하면 되지 않아..??
라고요 ㅋㅋ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이유는,
몬헌이란 게임은 기본적으로 슈퍼아머 상태의 몬스터를 공격하기 때문에
이쪽이 공격을 맞는 상황이 오게 되는 것은 결국..
내가 공격을 걸다가, 혹은 공격 이후의 딜레이 때 몬스터의 공격을 맞게 되는 셈이 되는데..
그냥 납도를 하고 회피성능을 끌어올린다음 피하기만 한다면 몬스터의 공격은 대부분 회피가 가능해집니다.
이러면 문제는 때리지 않으니까 몬스터를 잡을 방법이 없어지게 되겠죠.
그런데...
오메가는 멀티플레이와 함께, 탱, 딜 힐의 역할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내가 딜을 안 해도, 나의 동료들이 딜을 하면 클리어를 할 수가 있다는 겁니다.
평범한 몬스터라면 멀티플레이에서 공격을 안 하고 피하기만 해서는 민폐에 해당하겠지만
오메가에겐 적개심이라는 것이 존재하여 적개심을 잡으면 그 대상에게 공격이 집중되고
그 집중 공격시간을 딜러들이 잘 때릴 수 있도록 오메가를 잘 파킹해주는 것만으로도 1인분이 충분히 나옵니다.
여기서, 만약에 적개심을 잡은 다음에는 납도를 하고 회피에 전념 할 것이라면
그 상태로 뭔가 다른 할 일이 없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
결국 납도 상태에서 딜은 못하니 방향성은 힐러를 더하는 것으로 가게 됩니다.
장비구성은 별거 없습니다.
광역화 서폿 장비에 오메가전에 필요한 스킬을 구성한 것으로
생존을 위해 필수 스킬은 아래의 3가지..
* 내충3 - 미니 오메가 공격에 움찔하지 않기 위해
위협3을 넣으면 미니 오메가의 공격을 받지 않을 수 있지만
이러면 또 미니 오메가가 아군쪽으로 몰려서 방해할테니 그냥 이쪽으로 오면 오게 둡니다.
* 회거3 - 장판 공격을 한 번에 빠져나가기 위해
다른 생존기보다 우선적으로 챙기면 좋은 것이 회거라 생각합니다.
사격 이후의 스탭 회피로도 미사일 장판 범위를 한 번에 빠져나갈 수 있는 건 큰 도움이 됩니다.
* 회성3 - 오메가의 각종 공격을 회피하기 위해.
사실 회성을 5로 맞추고 싶었지만 만만한 호석이 없어서 포기했습니다;;
아즈즈 식사를 하면 되는 거 아니냐?? 할 수 있는데,
원거리는 물몸이라 파동포라도 한 방 얻어맞으면 바로 수레라서
실드 식사의 근성을 챙기는 게 더 낫다고 봅니다.
주무기는 아티어 무기 번개라보. 기초공3 + 장전수2 복원.
라이트 보우건 전격탄을 속사모드로 쏴서 빠르게 적개심을 먹는 것이 목표입니다.
복원작업에 장전수만 2 떠도 상관없기는 하지만..
오메가의 적개심은 무기별로 일정 대미지를 주는 것으로 얻기 때문에
기초공이 낮아지면 그만큼 오메가의 머리에 속사를 한 발 더 쏴야 적개심을 먹게 될 수 있습니다.
위 장비로는 속사모드 전격탄으로 8~10 회 사격하면 적개심이 넘어옵니다.
보조무기는 쿡크카운터.
3페이즈의 거미를 잡기 위해 보조무기로 사용합니다.
쿡크카운터에 마비속성강화3 을 달아주면 마비탄3 발로 거미가 마비에 걸립니다.
이후는 화염탄 속사로 대미지를 줍니다.
호석의 경우 회심격[속성]2와 광역화2, 그리고 정가2 1레벨 슬롯 두 개짜리를 쓰고 있는데...
광역화3에 슬롯이 2개 나와있으면 써도 됩니다.
회심격은 어차피 기본 회심이 낮아서 잘 터지지 않아요 ㅠㅜ
주요점은 세 가지 입니다.
* 적개심을 빨리 얻는다.
* 적개심을 얻은 뒤에는 오메가의 눈 앞에서 알짱거리며 오메가의 패턴을 피한다.
이것으로 인해 5WAY 레이져 혹은 앞발찍기 패턴을 유도하여
오메가를 제자리에서 최대한 움직이지 않도록 만들어 봅니다.
오메가와의 거리가 벌어지면 오메가는 적개심을 얻은 본인을 쫓아오게되고
이렇게 되면 아군들 역시 오메가를 쫓아다니면서 때려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움직이지 않도록 오메가와의 거리를 조절하여 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탱커 역할을 하고 있지만 본분은 어디까지나 힐러.
아군이 위험하면 일단 아군부터 살리고 적개심을 얻고
적개심을 얻은 상태라면 각종 버프와 회복에 집중하여 아군이 딜만 하도록 유도합니다.
5WAY 레이져는 먼저 바닥을 찍고 긁듯이 앞쪽으로 리며 퍼져나가는 구조라
오메가의 바로 코앞에 붙어있지 않는 이상 발동하자마자 맞을 일은 없고,
의외로 느릿하게 날아오는기술입니다.
레이져를 확인하면 레이져를 뛰어넘듯이 앞으로 굴러서 피하거나, 좌우측으로 빠져나갈 시간이 나옵니다.
속사게이지를 어느정도 아껴야 하기 때문에 적개심 잡았다고 신나서 속사게이지를 몽땅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여기에는 이유가 몇가지 있는데,
아군이 적개심을 뺏어가면 다시 가져와야 하기 때문이고
페이즈가 넘어갈 때는 적개심을 잡기 위해 30% 가량의 속사게이지가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상황에서 오메가 머리통 앞으로 배리어가 쳐지는 순간,
다리를 잘 때리고 있던 헌터분들이 오메가의 머리통으로 달려들게 됩니다.
이유는 바리어를 안전지대로 생각하기 때문이고, 하필이면 오메가의 머리쪽에 생성되기 때문이기도하며
얇은 다리보다는 머리를 때리기가 좋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탱커 역할을 계속 하고 싶다면 머리를 때리지 말라고 메세지라도 쳐보는 것이 나으며
공방이라 소통이 잘 안 된다면 그냥 적개심이 돌아다니도록 놔두는 편이 낫습니다.
적개심을 여럿이서 돌아가면서 얻는다면 이쪽은 힐러 역할에 집중합니다.
기본은 탱과 힐을 같이 하는 것이지만, 일단 살리는 것이 먼저이기 때문에 아군을 상황을 보고
피해가 없을 때만 적개심을 잡으러 들어가는 게 좋습니다.
적개심을 잡을 찬스는 겨자폭탄이나 로켓펀치 처럼 오메가가 수 초동안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을 때, 입니다.
조심해야 할 것은 구석에 몰리지 않는 것으로...
실수로 미사일이나 레이져를 맞게 되면 이후 패턴에 미사일이나 레이져가 겹치거나,
파동포 혹은 돌진이 날아오는데 구석에 몰린 상황이면 피할 수가 없어집니다.
전지전능 모드의 오메가 한테는 뭐라도 한 방 맞으면 추격기가 반드시 들어온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습니다.
3페이즈부터는 적개심을 잡으면 최대HP감소 디버프 공격을 해오는데,
이 공격은 적개심을 잡자마자 사용하기도 하고 적개심과 상관없이 쓰기도 하지만..
구체가 이쪽으로 날아오는 걸 보고 피해도 회거3의 효과로 여유롭게 피해집니다.
보통 첫번째 적개심이 끝나기 전에 사잇페로 진행이 되며
델타 공격 메세지를 확인하고서 보조무기인 쿡크카운터를 꺼내고 부동복장을 입고,
마비탄으로 셋팅을 마치면 거미가 나옵니다.
거미에게 마비탄 3발로 마비를 주고, 화염탄으로 바꾸어서 속사모드 딜.
거미전에서도 어디까지나 보조역할으로, 속사모드를 모두 소모하는 것을 목표로 딜을 하면서
거미놈 레이져 공격으로 아군이 한 방에 수레타지 않도록 보조하며
아군을 살리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미의 정면에서 딜하는 아군이 있으면 바닥 레이져를 맞고 실려 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3페이즈가 끝나면 캠프로 가서 탄환과 아이템을 보충.
캠프로 가기전에 메세지를 띄우고 캠프로 간다는 것을 알립시다.
복귀 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파티도 있거나 먼저 내려가서 싸우는 파티도 있는데
복귀하는 도중에 전멸이 나면 어쩔 수 없어요 ㅋㅋ
4페이즈에서는 적개심을 잡기에 충분한 공격을 넣었는데도 적개심이 잡히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4페이즈의 오메가는 전지전능모드나,
마지막 섬멸 모드에서 2~3 번의 패턴(예를들어서 돌진, 다탄두, 발광등등)을 한 번에 입력하고 차례로 내놓는데
그런 패턴들이 끝날 때 까지 적개심을 먹지 않는 걸로 여겨집니다.
패턴이 끝나고 머리에 안테나가 솟으면 그때는 적개심을 먹음으로 확인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4페이즈에서는 적개심을 2회 정도 잡으면 마무리가 됩니다.
하지만 그러기전에, 적개심 없을 때의 다탄두, 발광패턴등등이 반드시 아군을 휩쓸게 되므로
4페이즈는 적개심 보다 회복에 집중해야 할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끝까지 주의해야 하는 것은 아군과 함께 휩쓸리지 말 것. 무리하게 공격하지 말 것. 입니다.
아군과 함께 오메가의 공격을 맞게 되어버리면 리커버리가 힘들어지게 되는데
바리어 안에 아군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딜하면 절대 그 안으로는 들어가지 않는 게 낫습니다;;
>> 몬헌 와일즈 영식이 탱&힐 빌드로 멀티플레이 영상
광고 같은 거 없는 기록용 개인블로그에 올려둔 사냥영상 링크입니다.
이제 슬슬 공방에서도 영식이 패턴에 익숙해져서 클리어 확률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는데
조금이라도 더 이것저것 해보며 오메가를 상대해보고 싶다면
탱커와 광역힐의 역할을 동시에 해보는 것도 즐겁지 않을까 합니다 ㅎㅎ
.
.
.



















(IP보기클릭)58.238.***.***
저도 한솜검으로 탱힐을 겸하고 있는데 회피회거 빨리먹기랑 치유주 띄우고 정 못피할만한 것들은 되도록 저스트 가드하면 의외로 할만합니다. 다만 제가 한번도 안죽어도 동료들이 죽어주더군요.
(IP보기클릭)211.250.***.***
(IP보기클릭)58.232.***.***
오메가전 서폿피리 정말 바쁘죠 ㅠㅜ 저도 힐피리 운용 방법은 폼니님 글보고 배워요 ㅎㅎ 감사합니다 +_+ | 25.10.17 23:09 | |
(IP보기클릭)183.107.***.***
(IP보기클릭)58.232.***.***
이게 의외로.. 납도하고 굴러다니면 요상한 겹치기 패턴 아닌이상 피할만 합니다 ㅎㅎㅎ | 25.10.18 01:20 | |
(IP보기클릭)58.238.***.***
소환학원
저도 한솜검으로 탱힐을 겸하고 있는데 회피회거 빨리먹기랑 치유주 띄우고 정 못피할만한 것들은 되도록 저스트 가드하면 의외로 할만합니다. 다만 제가 한번도 안죽어도 동료들이 죽어주더군요. | 25.10.18 10:41 | |
(IP보기클릭)211.234.***.***
(IP보기클릭)122.101.***.***
(IP보기클릭)58.232.***.***
어우 스트레스가 확 풀리네요 ㅎㅎㅎ | 25.10.20 13:5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