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차 1월 중순, 비석방주와 결투하러 가는 대사형을 따라 하산을 하지 않으면
1월 하순에 니교 제자 2명과 마주치는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이 때 선택지 중 2번째는 "해금 조건: ???"로 잠겨있어 강제로 니교 제자와 싸우는 전개로 흘러갑니다.
이전까지는 버려진 사찰 처럼 해금이 불가능했는데, 이번에 추가된 청성파 루트에서 조규와의 대화 선택지로 해금이 가능해졌습니다.
조건은 도덕 중용 이상, 성정 용감 이상, 버려진 사찰 > 청성파 유학 루트입니다.
2년차 11월 하순
청성파 시험날, 청성파에서 빠져나가던 조활은 지옥도 졸개들과 싸우고 있는 청성파 제자들을 발견합니다.
여기서 청성 제자들을 돕는 선택지를 하면 지옥졸개 및 우두&마면과 전투를 하게 됩니다.
지옥졸개에게 패배하면 생사부 96. 우두&마면은 승패와 상관없이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우두&마면과의 전투가 끝나면 지옥도 법왕, 조규가 등장합니다.
조규는 청성 제자와 조활을 끌고가서 추박과 대면하는데, 여기서 조활이 재미있다며 혈을 짚어 움직이지 못하게 합니다.
도덕이 중용 이상이어야 조규가 조활을 묶어둡니다.
(조활을 두고 합을 주고받는 추박과 조규)
(중간에 나오는 선택지. "움직인다"를 선택하면 생사부 53)
한바탕 합을 주고받은 후, 추박과 조규는 설전을 벌입니다.
그리고 이 내용에 대해 조규가 의견을 묻는 선택지가 나옵니다.
"정의란 마땅히 왕법 위에 있어야 한다" 선택:
"맞는 이야기입니다" 선택(성정: 용감):
(조규의 호감도 +1(?))
전기 내용:
서로 어찌할 수 없는 형세가 되어야 비로소 마음을 가라앉히고 말을 주고받을 수 있는 법. 추박이 먼저 조규에게 물으니 조규는 조금도 두려움 없이 당당히 입을 열었다. 그는 악을 증오했고, 세상의 불공평과 불의를 지긋지긋하게 여겼다. 선악은 보응을 받는다는 말은 추상적인 믿음이니, 믿는 자에게만 통할 뿐. 믿음이 없는 자는 거리낌 없이 날뛰고, 죄를 짓고도 법망을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자들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런 자들을 관청조차 어찌할 수 없다면, 하늘만 바라보며 언젠가 있을지도 모를 내세의 응보만 기다려야 하는가? 아니다. 하늘이 손 놓은 일이라면, 그가 직접 나설 것이다. 관청이 처리 못하는 죄악은 그가 대신 심판할 것이다. 스스로 불속으로 들어가 지옥의 불꽃이 되기를 자청하며, 이 세상의 모든 더러움을 태워 없앨 것이다. 멀리서 보면 그 불은 등불이 되어 뒷사람들의 길을 비추고, 가까이서 보면 불길 그 자체가 되어 악인의 심장을 떨게 만들리라. 도를 닦아 삼계를 벗어날 생각은 없다. 다만 자신이 잿더미로 사라질 그 순간, 세상에 다시 한번 맑고 깨끗한 땅을 남길 수 있기만을 바랄 뿐. 이것이 바로 지옥도 법왕, 조규가 따르는 길이다! 말마다 힘이 실리고 정의로움이 넘쳤으니, 이토록 크고 뜨거운 뜻을 품은 인물이 어찌 세간의 풍문처럼 천한 악인이라 할 수 있겠는가.
당신은 그 자리에서 심장이 둥둥 뛰는 것을 느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옥도가 행한 일들이 모두 의로운 처단이며, 그 손에 죽은 자들이 하나같이 불법과 악행을 저지른 자들이라면, 그게 어찌 죄가 되겠는가? 길에서 불의를 보면 나서고, 악인을 벌하는 것이 협이라면, 저 음사가 어찌하여 죄인이야 불려야 한단 말인가? 그 순간, 당신 마음속 깊이 뿌리내렸던 정의와 사악에 대한 구분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질문을 받자, 당신은 생각할 틈도 없이 무심코 맞다고 대답했다. 그 말에 주변 사람들이 일제히 숨을 들이켰다. 당당히 사람들 앞에서 마교의 주장을 긍정하다니, 간도 참 크다 싶었다.
당신이 정색하고 당당히 말하자, 곧바로 사방에서 술렁였다. 하지만 당신도 당문에 몸담은 지 여러 해, 무공은 못 배웠어도 처세는 당문답게 익혔다. 귓속을 한번 툭 털고는, 아예 못 들은 척 넘겨버렸다.
이렇게 조규의 말을 긍정하면 3년차 1월 하순 이벤트에서 선택지가 해금됩니다.
참고로 성정이 중용 이하일 경우, "맞는 이야기입니다"를 선택해도 조활이 못 들은 걸로 해달라며 취소를 해버립니다.
3년차 1월 중순
(2번째 선택지가 해금됨)
"두 분, 어서 당가 내원으로 들어가 피하시오!" 선택:
(청성파 vs 공동파가 한창 싸우는 중)
(선택지 없이 자동으로 청성파를 도와 공동파를 치는 것으로 진행됨)
(집단 전투 돌입)
이후 연단방에서 삼사형, 사사형, 소사매와 대사형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이 부분은 기존과 대화 내용 동일.
(현재 조활은 의술 Lv5)
이후 연단방에서 대사형을 치료하는 이벤트로 진행되며 내용은 동일합니다.
전기 내용:
이날 당신은 집에서 동문들과 청소 분담을 논의하고 있었다. 갑자기 대문 밖에서 다급히 도움을 청하는 소리와 함께 희미하게 병장기 부딪는 소리가 들려왔다. 놀란 당신이 급히 밖으로 나가보니, 공동파와 청성파 무리들이 어찌된 영문인지 당문 구역에 들어와 큰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대나무 바구니와 약상자를 짊어진 두 명의 의원이 당신을 보고 처음에는 놀랐다가 이내 도움을 청하며 청성파 도사들을 물리치는 데 힘을 보태 달라고 요청했다.
알고 보니 이 무해해 보이는 두 의원이 실은 마교의 인물들이었다.
당신은 진교와 깊은 인연이 있어, 소위 정사란 파벌의 문제가 아님을 잘 알고 있었다. 이 두 의원이 청성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또한 당당히 자신의 신분을 밝힐 만큼 강직해 보이는 것을 보고, 비록 그들의 의도는 아직 알지 못했지만 그들이 난전에 휘말려 목숨을 잃는 것을 원치 않아 당문으로 피신하도록 주선했다.
이 두 사람은 처음에는 놀랐지만 이내 기쁜 기색을 띠며 숨김없이 털어놓았다. 대사형이 비석방의 석공에게 패하여 지금 중상을 입은 채 청성의 호송을 받으며 돌아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당신과 동문들은 이 말을 듣고 크게 놀라 더 이상 묻지 않고 즉시 진영으로 뛰어들어 청성과 함께 공동에 맞섰다.
공동파를 쫓아낸 후 서둘러 청성 도사를 따라 산허리로 내려가 중상을 입어 위중한 상태의 대사형을 산문으로 모셔 왔다.
연단방 안에서 대사형이 의식을 잃은 채 침상에 누워 있었다. 그의 호흡은 가쁘고 안색은 창백했다.
평소의 거침없고 천하무적인 기세는 온데간데없었다.
대사형이 패배하여 중상을 입고 빈사 상태로 돌아온 것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결말이었다.
그러나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 눈앞에 놓여 있었다. 그의 가슴뼈가 으스러진 것을 보니 분명 극도로 강력한 외공에 당한 것이 틀림없었다. 의심할 여지 없이 공동파 철권문의 철비신권이었다.
이제 철권문을 구사하는 이가 없어 그 비급이 강호에 흘러나갔는데, 오히려 비석방 방주가 그것을 익혀 명성을 얻었고, 와운강에서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대사형을 이겼다.
대사형과 동행한 문중 제자들의 행방은 알 수 없었다. 청성에서는 당문 비협이 중상으로 죽게 내버려 둘 수 없어 그를 보호하고 사방으로 의원을 수소문해 치료하려 했다. 하지만 지역이 외진 탓에 명의가 없어 타박상이나 풍한은 치료할 수 있어도 대사형의 중상에는 속수무책이었다.
마침 그때 두 명의 떠돌이 의원이 이곳을 지나다 이 소식을 듣고 자청해 나섰다.
청성 사람들은 단도를 연구하여 약리에도 어느 정도 지식이 있었기에, 두 의원이 내린 처방이 모두 증상에 맞는 것을 알아보았다. 침을 놓고 약을 쓰자 당포의의 상태가 즉시 호전되어 의심이 사라졌다. 당문으로 가는 내내 그들을 잘 대접했고, 나중에 두 사람이 육도협 출신임을 스스로 밝히고 나서야 이들이 평범한 의원이 아님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
육도협이 어떤 곳인가 하면, 그곳은 당시 무림 최대의 화근으로 불리는 진교 「천도」의 본거지였다.
상양 송금 교전지에 위치해 있었으며, 형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여러 봉우리가 에워싸고 있어 지키기는 쉽고 공격하기는 어려웠다.
전란의 피해를 입은 이들 대부분이 이곳으로 유랑해 왔고, 송과 금 모두 쉽게 범하지 못했다. 육도협에는 사람의 마음을 현혹하는 마법이 있어 한번 들어가면 나올 수 없다고들 했다. 매우 신비로워 세상 사람들의 비난을 샀으며, 특히 무림인들이 꺼렸다.
만약 이 두 의원을 먼저 만나 경의를 표하지 않았다면, 청성파처럼 수도하는 사람들조차 세속의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남의 말만 믿은 채 스스로 판단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청성은 아량이 있어 사람을 믿을 수 있었으나, 공동은 그렇지 못한 듯했다. 어디선가 이 일을 전해 듣고는, 청성과 진교가 결탁했으며 당문 비협이 마수의 손아귀에 빠져 목숨이 경각에 달렸다고 여겼다. 무림 동도의 의리를 생각하여 좌시할 수 없다며, 말을 몰아 길을 막고 청성에게 사람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그때 청성 일행은 이미 당문의 활동 영역에 들어서 산허리의 찻집에서 쉬며 의관을 정제하고 있었다. 먼저 사람을 보내 당문에 방문장을 올리고, 당문의 지객 제자가 산을 내려와 맞이하기를 기다리는 것이 예의에 맞는 절차였다.
공동 일행이 기세등등하게 도착했지만, 두 문파가 즉시 얼굴을 붉힌 것은 아니었다.
공동파는 청성 쪽이 전혀 거리끼는 기색 없이 한가롭게 차를 마시는 것을 보았다. 당포의는 비록 안색이 창백했지만 여전히 담소를 나누며 지나가는 여인에게 농을 건넬 정도였으니, 분명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 보였다. 게다가 그들이 향하는 곳이 바로 당문이었다. 공동의 협객들이 아무리 무모했어도 이때는 소문이 잘못되었음을 어렴풋이 짐작했다.
한편 청성 사람들은 공동파가 온 연유를 듣고 그들의 무례함을 탓하기는커녕 오히려 매우 기뻐했다. 모두 공동파가 이처럼 무림 도의를 중요시하니 사귈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막 차로 술을 대신하며 서로 벗을 삼으려던 찰나, 저편에서 당포의가 갑자기 피를 토하며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어 순식간에 의식을 잃었다. 그 증상과 맥을 보니 의심할 여지 없이 산공(散功) 현상이었다.
두 의원은 즉시 이것이 차에 든 약성 때문이라고 단언했다. 이 약은 바로 진교의 유명한 「오색니」로, 백병을 치료할 수 있어 당문의 만령유와 비슷한 효과가 있었다.
다른 점은 만령단이 이독제독하는 약이라 중독된 사람이 아니면 복용 시 해롭지만, 이 「오색니」는 그런 제한이 없어 외용으로 지혈하고 내복으로 양생할 수 있으며, 보익 효과가 뛰어난, 고금 의술의 정수가 담긴 세상을 이롭게 하는 영약이라는 점이었다.
하필 이 약이 당문 사람들에게는 맹독과 다름없었다.
그 이유는 당문이 내공을 수련할 때 상식을 따르지 않고 다른 길을 택했기 때문이었다. 기초를 닦은 후에는 고된 수련 대신 약선에 의지하여 밤낮으로 후추 독으로 내공의 바탕(내식)을 길러, 온몸이 독과 다름없게 된 것이었다.
대사형이 바로 이 약을 잘못 복용하여 산공하는 바람에 온몸의 내력이 흩어져 응집할 수 없게 되었고, 그로 인해 상처를 억누르지 못해 터져 나온 것이었다.
공동과 청성은 각자 안색이 변했다. 본래 화해의 악수를 나눴지만 결국 큰 싸움이 벌어졌다.
한쪽은 상대방이 독을 써 해치려 했다고 단정하고 당포의를 빼앗아 급히 구하려 했고, 다른 쪽은 아무리 해명해도 소용이 없자 상대방에게 싸움을 멈추고 사람부터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득하려 했지만,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았다.
승부가 나기도 전에 찻집 안의 사람들이 싸움에 휘말려 죽거나 다치니, 더욱 수습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제 대사형은 체력이 극도로 쇠약해진 데다 「오색니」의 약효로 고통받고 있어, 더는 이독제독의 방법을 쓸 수 없었다. 그래서 만령유도 소용없었고, 간과 신장이 감당하지 못할까 봐 함부로 약을 쓸 수도 없었다. 비록 당문으로 돌아왔지만 모두가 속수무책이었다.
지금 이사형이 없어 이처럼 어려운 증상을 다룰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두 의원을 불러 상의하려던 참에 그들이 스스로 찾아왔다.
이 두 의원은 평범한 강호의 의원과는 달리 자존심이 강했다. 촉으로 온 것은 학문을 구하기 위해서였고, 예의와 성의를 다했다고 자부하며 당신들에게 빚진 것이 전혀 없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마음을 굳혔다. 만약 당신네 당문이 세속의 평범한 사람들처럼, 아무 이유 없이 진교를 적으로 여기고 다그친다면, 설령 자신들을 때려죽인다 해도 협조를 얻지 못할 것이었다.
하지만 당신의 도량이 두 사람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자, 그들은 마음속으로 감사하며 모든 것을 털어놓았다. 먼저 차에 약을 넣은 것은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 오색니는 진교만이 가진 것으로, 세상에 둘도 없는 것이었다. 다른 이들은 당연히 그 두 사람을 현행범으로 보고 무관할 리 없다고 여겼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두 의원은 다실에서 차를 마시다 오색니 특유의 연꽃 향기를 알아챘고, 당문이 명불허전이라 같은 성분의 약초차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했다. 이 차가 사람에게 매우 이롭고 이미 당문 영역에 들어왔기에 방심하여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가, 다른 이의 계략에 넘어간 것이었다. 이 차 자체는 해롭지 않았으나, 바로 당문을 노리고 준비된 것이었다.
그런데 약을 넣은 사람은 다른 이가 아닌 바로 당신이었다.
아니, 정확히는 당신과 모습이 비슷하며 의도적으로 당신을 사칭하여 사람들이 오해하게 만든 누군가였다.
이것이 두 의원이 당신을 보고 놀란 이유였다.
이 일은 매우 이상하고 믿기 어렵지만, 자세히 따져보면 모든 것이 들어맞았다. 두 의원은 이미 경위를 설명하여 자신들의 도리를 다했으니, 당신이 믿든 믿지 않든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어차피 이번 서쪽으로의 여정은 죽을 각오로 온 것이니, 당신이 믿지 않아 배후의 진범을 놓치게 된다면 그 책임은 당신에게 있지 자신들에게 있는 것이 아니었다.
당신은 감히 명의라 자칭할 순 없었지만, 의술과 약리학에 오랫동안 몰두하여 상당한 견해를 지니고 있었다. 두 사람이 말하지 않아도 당신은 나름의 생각이 있었다.
세 사람은 마치 마음이 통한 듯, 입을 열어 모두 같은 글자를 말했다. 「기(氣)」라고 말하고는 곧바로 서로 마주 보며 웃었다.
이 한 글자는 말하기는 쉬워도 실제로는 하늘에 오르기만큼 어려웠다.
대사형의 상처는 비록 깊었으나 암경이나 후경의 후환은 없었다. 내공을 운용해 강제로 억누를 수만 있다면 목숨을 잃지는 않을 터였다. 어려운 점은 그가 산공했으나 진기가 형체 없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는 데 있었다. 타인이 함부로 내력을 불어넣으면 반드시 반발을 일으킬 터였다.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경맥이 마디마디 끊어지는 것은 물론, 돕는 사람마저 목숨이 위태로워질 수 있었다.
따라서 돕는 사람은 반드시 같은 계통의 법문을 수련한 당문 사람이어야 했다. 같은 종류의 진기로 도와야 충돌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었다. 이 이치는 아주 명백했다.
하지만 이것이 가장 어려운 점은 아니었다.
진정 속수무책인 까닭은 당문 내공이 독약으로 길러졌다는 점에 있었다. 그래서 당가 제자들의 장력에는 모두 독성이 있었다. 독성이 있기에 필시 오색니와 상극이었고, 일단 진기가 몸 안으로 들어가면 즉시 흩어져 버릴 것이었다. 그것으로 사람을 구하려는 것은 그야말로 헛된 망상이었다.
두 사람의 말이 당신의 예측과 조금도 다르지 않자, 당신은 쓴웃음을 지으며 운명의 오묘함에 감탄했다.
당문에서 역대로 뛰어난 인물들이 많이 배출되었지만, 지금 대사형을 구할 수 있는 이는 아마도 당문의 일원이면서도 당씨 직계가 아닌 외성 제자인 당신뿐이었다.
오직 당신만이 연무장에서 같은 무공을 익히고 같은 내공의 기초를 다졌지만, 스승의 총애를 받지 못해 스승의 방에 들어 구결을 전수받지 못했으며, 그로 인해 약선의 독성을 다스려 내력을 증진시키지 못했다. 그래서 노력은 배로 했으나 성과는 절반에 그쳐, 얼마나 많은 약력을 헛되이 소모했는지 몰랐다. 다른 이들은 그저 먹고 자며 빈둥거려도 강해질 수 있었지만, 오직 당신만이 홀로 묵묵히 고된 수련을 거듭하며 기나긴 세월을 보낸 끝에 지금의 미미한 경지에 이른 것이었다.
오직 당신만이 대사형과 같은 문파 출신이면서도 온전히 당문의 은혜만을 입지는 않았다. 어쩌면 그의 흐트러진 진기를 바로잡으면서도 역류에 다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며, 혹은 자신의 수위를 바치더라도 오색진에 녹아 사라지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십 성의 내력을 모두 소진하더라도, 단 이삼 할의 효과만 볼 수 있더라도 대사형을 구할 수 있을 터였다.
아래 내용은 보너스.
3년차 10월 중순
무림대회에서 무림의 공적이 된 후, "상황이 이러하니, 남는 수밖에 없다" 선택지를 고를 경우
지옥도 & 아귀도의 습격에서 탈출하는 전개로 이어집니다.
(중간 내용 생략)
(이후 전투 없이 진행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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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게 되는 경우도 있군요. 아마 성정 때문일 겁니다. 성정이 낮으면 조활이 겁쟁이에 가까워지거든요. 저는 삽담유성검 배우려고 성정을 용감으로 올려놓은 상태였습니다. | 25.11.02 18:5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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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11.02 18:5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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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해보니 성정이 중용(50)이면 조활이 못 들은 걸로 해달라고 하는군요. 용감은 되어야 하나봐요. 정보 감사합니다. 본문에 추가할께요. | 25.11.02 19:10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