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체적인 소감은... 괜찮지만 여전히 많이 아쉽다, 라고 할 수 있겠네요.
새로 추가된 맵은 지금까지 추가된 컨텐츠 중에 제일 괜찮은 것 같습니다.
빠른 탈 것으로 여기 저기 이동하며 골라 사냥하는 재미가 있어 덜 반복적이라 느껴집니다.
이 탈 것은 다른 곳에서도 사용 가능해 캐릭터마다 크게 벌어진 이동 속도의 격차를 많이 줄여줍니다.
(대신 버니 같은 캐릭터는 장점이 없어진 느낌도 없지 않아 있네요.)
하지만 괜찮은 잠재력을 가진 이 컨텐츠는 여전히 보상과 밸런스 문제에 의해 빛이 바래는 감이 있습니다.
1. 트리거 모듈
단순히 기존 Stat 수치 딸깍에 가깝던 아르케나 변이 슬롯과 달리 고유 능력을 가진 모듈들이라 나름 다양한 빌드의 기대를 해봤습니다.
하지만 현재 모듈 종류도 그렇지 많지 않을 뿐더러, 이거 하나 장착했다고 캐릭터의 빌드가 드라마틱하게 바뀌지는 않았습니다.
2. 신규 전장
이벤트들이 몇 개 더 추가될 것이라 여기긴 하는데, 이 넓은 맵을 전역 방으로 4명으로만 한정 짓는 것이 아쉽습니다.
파티로 모여서 미션 클리어를 하는 것이 좋은 구조인데 누군가 맘 먹고 따라다니지 않는 한 원하는 미션을 같이 하긴 힘들어요.
미션을 시작할 때마다 다른 지역의 파티원을 찾아 자동적으로 매칭해주면 좋았을 것 같은데 말이죠.
그리고 보상이 많이 아쉽습니다.
신규 캐릭터, 탈 것, 무기를 파밍하고 나면 남은 건 트리거 관련 템들인데 한계가 명확합니다.
최소한 변이세포 관련 템들도 같이 드랍해야 되는 것 아닌가 싶네요.
새 맵이 추가되었지만 결국 여러 캐릭터를 육성하려면 가장 많은 뺑뺑이를 돌아야 하는건 시그마 섹터라는 것이 변함이 없습니다.
3. 밸런스
처음에는 아무리 신선한 컨텐츠라도 결국은 단순 반복하는 파밍 게임이기에 오래 즐기려면 계승자 육성 과정에 전 시즌과 다른 다양한 분기와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세레나를 필두로 너무나도 차이 나는 계승자의 강함이 결국 모든 신규 컨텐츠의 수명을 짧게 만들고 있어요.
업데이트 전 공백 동안 최소한 계승자 밸런스는 신경 써서 세레나 급 계승자가 5명 정도는 되어야 다양한 육성을 할 맛이 났을 겁니다.
그런 게 없어서 트리거 모듈이 그렇게 캐릭터를 많이 바꿔주려나? 했지만 그것도 아니네요.
제가 프레이나를 좋아해서 열심히 트리거 모듈까지 뚫고 키워봤지만 세러나 같은 계승자를 다룰 때와 너무 격차가 심해서 다른 캐릭터를 더 키워볼 마음도 안 들더군요.
현재까지는 그래도 목표가 있어서 재밌게 즐기고 있는데, 결국 탈것과 무기 파밍까지 끝나면 계속 할 의욕이 날지 의문이네요.
시즌3가 초반이니 아쉬운 점은 추가적인 업데이트를 잘 해서 부디 수명 길게 좋은 평가를 받기를 바랍니다.
(IP보기클릭)223.39.***.***
작성자를 넥슨으로!!!!!!
(IP보기클릭)125.128.***.***
(IP보기클릭)223.39.***.***
지난 라방에서 세러나와 이네즈 기준으로 계승자들 전부 상향한다고 했습니다. 단! 한번에 모두는 힘드니 점차적으로 하나씩. | 25.08.10 17:24 | | |
(IP보기클릭)223.39.***.***
작성자를 넥슨으로!!!!!!
(IP보기클릭)175.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