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트위치 스트리머 준팔입니다.
최근 방송에서 날짜로는 40일 (4월 4일 시작) 플레이타임으로는 거의 260시간만에
엘든링 안해본 생 초회차 빈털터리, 노강무기, 생명력11, 노마법, 노영체로 엔딩을 봤습니다.
나름 특이한 경험이라고 생각되서 루리웹에 소감을 공유합니다.
엘든링이 발매되었을때는 다른 게임을 하느라 바로 플레이를 못하고 뒤늦게 플레이를 시작했는데,
개인방송을 하는 입장이고 엘든링이 방송으로 하기 좋은 소울류 게임이고
이미 일반적인 플레이는 다른 방송하신분들이나 유저분들이 다 해봤을테니
최대한 다른 재미를 뽑아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초반에 좋은 스탯인 생명력을 안올리고 해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생각하기 이전에 이미 생명력을 1개 올려서 생명 11)
이정도로도 재밌는 그림이 많이 나오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운이 없게도 초반에 얻었던 황금할버드 강화재료인 색 잃은 단석 1번이 한참동안 나오지 않아서
꽤 오랫동안 노강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1번 단석을 얻긴 얻었는데 강화를 안하고도
그당시까지는 또 할만한 느낌이어서 초회차에 생명력도 안하고 강화까지 안하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 라는 생각에
강화를 포기하고 진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초반 림그레이브나 리에니에 지역까지는 크게 어려움은 없었는데
문제는 로데일 진입부터 갑자기 난이도가 상승한게 느껴지더니
용의 트리가드나 라단처럼 난이도 보스는 잡는데만 꼬박 이틀이 걸리는 싸움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생명력이나 강화를 하고싶다는 욕망을 꾸역꾸역 억눌러가며
2달동안 치고받고 하다보니 마지막 엘데의 짐승까지 클리어 했네요.
가장 좋았던 순간은 역시 말레니아 클리어때
게임하면서 눈물이 난적이 별로 없는데 이때는 좀 나더라구요ㅋㅋ
https://clips.twitch.tv/TenderAthleticMangetoutPeteZaroll-PGAcv4U8yknYDJxZ
그리고 공략을 안보고 진행을 해서 저는 호라루가 마지막 보스인줄 알고
호라루 잡고 엄청 짜릿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오히려 엘데의 짐승 잡고나서는 조금 덜했습니다ㅋㅋ
https://clips.twitch.tv/DeterminedWonderfulDogCeilingCat-9BHqEd6CV8Uka8oV
아무튼 길고 긴 싸움을 끝내고 나니까 조금은 시원섭섭하더라구요.
그래도 2회차는 쓸거 다 쓰고 강화 다 해가면서 행복 엘든링 하려고 합니다.
마법은 애초에 취향이 아니라서 2회차에도 딱히 쓸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오래 걸린 보스는
말레니아 : 34시간 45분 (날짜로는 5일)
라다곤 : 21시간 15분 (날짜로는 3일)
호라루 : 17시간 30분
흑검 말리케스 : 13시간 30분
신의 살갗의 두 명 : 18시간 (유일하게 게임하면서 재미없다라고 느낀 순간입니다.)
라단 : 11시간 25분
정도인것 같습니다.
노마법, 노영체는 제약을 안하더라도 안 쓸것 같았지만
생명력 제약은 저의 멘탈을 엄청 갉아먹었고
노강무기는 저의 체력을 엄청 혹사시켰습니다...
공략이나 훈수는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최대한 피하면서 플레이했습니다.
다른 분들에게 딱히 추천을 드리고 싶은 플레이 방법은 아니지만
엘든링 고수분들에게는 한번 재미로 해보셨으면 좋겠네요
물론 저는 다음 프롬게임이 나와도 절대 이 방법으로는 안할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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