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장문) 어제 3.3 티어표를 보고 개인적인 생각

[Mosqueto]

어제 중국발 3.3 티어표 올라왔던 글을 보다보니 댓글에 불만이 꽤 많더군요.

크게는 라이덴이 메인딜러 0티어 인데 왜 2돌로 해서 잡아놨냐 0돌 기준으로 잡고 해야하는거 아니냐 와

방랑자가 2티어로 저렇게 평가 절하될 캐릭이냐 던데

저도 왜 그럴까 한번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러다 생각나서 예전꺼를 한번 볼까 싶었는데 대강 이해가더군요

이게 2.6때 티어표인데 보고 든 생각은 아 중국쪽에선 라이덴 명함은 그냥 서포터고 2돌부터 메인딜러라고 생각하고 있구나 였습니다.

얘네도 결국 통계를 토대로 티어표를 작성할텐데 그 통계 기준은 나선에서의 사용일테구요.

그리고 최근자 티어표에 저 메인딜러자리에 있는 5성 캐릭들을 보면 거의 메인딜러로만 쓰지 다른 포지션에 들어가는 일은 없죠.

메인딜러에 있으면서 서브에도 통계 잡히는건 감우인데 얘말고 호두 아야카 유라 아야카 등을 메인이 아닌 서브로 사용하는 조합은

일반적으로 생각했을때 존재하지 않잖아요.

그럼 중국 얘네가 왜 저때는 명함 라이덴을 서포터에 뒀다가 지금은 없앴을까?

이건 메타가 계속 바뀌면서 서포터로서의 라이덴보다 메인딜러로서의 라이덴으로 쓰는게 더 두드러져서가 아닐까 싶네요.

라이덴을 딱 서포터로 쓰는 메이저 조합이 떠오르는게 사실 별로 없죠.

그나마 쓰는건 유라이덴 그리고 풀속성이 나오면서 원마세팅하여 쓰는 만개팟에서의 라이덴이 있겠는데

유라도 당장 요즘 나선에서 픽률이 4퍼센트 될까 말까로 알고 있고 만개팟은 시노부란 캐릭이 딱 하고 자리 잡고 있으니

라이덴을 만개로 쓰는건 진짜 캐릭이 없어서 거나 나선 어떻게든 도는 고인물들 장난감정도 잖아요?

라이덴을 명함으로 저 티어표의 메인딜 자리에 넣는다면 1티어 정도려나요

얘는 주로 파티 원소폭발이 비지않고 돌게 해주고 그 딜도 올려주는데 자기 딜이 크게 떨어지진 않으니까요

그리고 생각해보면 5성캐릭중에 돌파가 다른게 또 하나 있는데 호두죠

얘는 왜 1돌일까 생각해봤는데 메인딜러 중에 얘처럼 1돌 해서 플레이스타일이 바뀌는 애가 있나 싶더군요.

거기에 넣을 포지션이 메인딜밖에 없다보니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

또 말이 많던게 방랑자 성능 좋은데 왜 2티어냐 와 얘도 라이덴처럼 2돌로 따지면 0티어 충분히 들어간다 였는데

2티어로 가 있는건 전용서포터 의존도가 심각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똑같이 전용서포터를 가진 라이덴과 이토를 비교해보면 알 수 있죠

라이덴은 사라가 없어도 쓸 조합이 넘쳐나고 이토는 방랑자처럼 고로를 달고 살지만 고로가 6돌이 아니라고

저 정도로 심각하진 않잖아요.

이건 방랑자 문제도 있지만 파루잔 문제라고 보는게 6돌 아니면 강공을 써야 원충이 되는 전용서포터라니!

사라도 저런 문제때문에 6돌 아니면 안 쓰지만요.

그리고 사실 저런 문제라도 가지고 있어야한다고도 생각을 하는게 다른 편의성 특히나 기동력이 너무 좋아요.

라이덴과 비교하여 얘도 2돌로 따지면 0티어 갈 수 있다 생각한다에 대한 답변은

2돌 아니면 메인딜로 취급도 안해주는 라이덴과 비교할건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거기에 다른 캐릭들은 똑같이 명함이잖아요?

물론 저 티어표에서 라이덴을 2돌 아니면 메인딜로 취급 안하는거지 전 명함으로도 밥값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론 얘네 티어표도 결국 여러 통계나 주관이 들어가 만들었을텐데 딱 그정도 참고용으로 생각하는게 좋다 입니다.

얘네 말고 일본이나 북미쪽 티어표도 걔네들만의 주관이 들어간 느낌이 팍팍 들잖아요.

뉴비분들은 이게 버전마다 메타에 따라 바뀌는거기도 하니 특히나 이것만 보고 캐릭을 뽑는 일은 없으시길 바랍니다.

티어 높다고 성능 좋겠지 라고만 생각해서 캐릭 뽑았다가 개인 성향에 안 맞아서 유기하지 마시구요.

저거 하나로 이것저것 생각하던걸 두서없이 적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합니다.

[스폴]

서포터의존도라는건 어폐가 있습니다. 저 티어표의 시준은 최적파티에서 사용할 때 기준으로 만들어졌다고 봐야합니다. 파티경직도를 따지면 호두도 마찬가지로 엄청나게 딱딱한 캐릭입니다. 저 티어표는 개인이 만드는걸로 압니다. 객관적인 지표가 아니니 흥미로만 보세요

[Mosqueto]

아 최적파티 기준으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면 달라지죠
전 저게 중국쪽 나선픽률이나 그런 통계를 어느정도 종합한데다 만든 사람 주관이 어느정도 섞여 들어간다 생각했기에 저렇게 생각했던거든요.

[리월행은 설산루트로]

이 모든 티어의 기준이 결국 나선 비경 12층인데,
애초에 하드 유저 아니면 신경 안 쓰기도 하고,
2티어 이하라고 해도 육성만 받쳐주면
9별은 힘들어도 6별은 보장될 만한 난이도라서
천천히 별을 더 딴다는 목표의식으로 덤비면
결국 달성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운명의 자리 돌파를 그래서 권장하지 않는데,
저도 어획 명함 라이덴으로 굴리던 때가 있어서
굳이 2돌파, 3돌파가 필요하지 않다고 봐요.
그보다는 숙련도랑 육성 진행도의
영향력이 훨씬 크게 작용합니다.

1돌로 캐릭터가 아예 개벽한다는
호두, 야란, 그리고 신학 등도
전용무기 없이, 성유물 원충 세팅 등의 차선책으로
얼마든지 파티 조합 굴립니다.

나선에서의 성능을 보고 게임하는데,
지갑이 얇아 걱정인 사람들에게는
차라리 다양한 캐릭터의 명함을 확보하라고 하죠.
이게 나선 비경에서의 연월 축복 버프를
수월하게 받아 먹기 때문입니다.

아직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나선 풀별 달성을 원한다면
돈을 있는 대로 박기보다는
꾸준히 장기 육성계획을 실천하는 게
훨씬 성취감있고,
이후로도 게임 길게 즐기기에
좋다는 얘기를 꼭 하고 싶습니다.
이거 RPG 게임이에요.

[Mosqueto]

저것도 아무래도 만든 사람의 주관이 들어가 있을테니 그렇게 신뢰가 가진 않겠지만
어떤표는 저렇게 돌파가 섞인것도 있고 명함만 따진 것도 있고 하더군요.
그런 다른 티어표들이랑 비교해서 나오는 공통점을 뭘 뽑을때 참고해보는건 괜찮다고 생각되네요.

[Mosqueto]

맞아요 흥미 또는 참고용으로가 적당하죠

[에오스키아]

스카라는 파루잔 팔이가 문제죠
자체 하자보다 파루잔 6돌이 아니면 안된다는게 심각함
캐릭을 스카파루잔 이라는 합체로봇 처럼 만들어 놧는데
호행보다 심한건 행추는 2-4돌이라도 되고
야란 아님 차선 모나라도 있지
얘는 진짜 파루잔 없으면 그냥 방랑자가 아니고
집에가사 자라고 자임

[Mosqueto]

나중에 스카라무슈에 잘 맞는 캐릭들이 나온다 해도 얘말고 다른 캐릭이랑도 잘 맞을 가능성이 높기에
파루잔은 항상 붙여놔야한다는게 참

[Mosqueto]

그렇죠 그런 방랑자만의 장점은 말 그대로 편의성이라
저런 표에 나타내기 힘들어서 어쩔 수 없지않나 싶네요.

[크앙박]

중국의 우사기티어리스트...
예전부터 원신하면서 티어표가 의미없다고 생각해서 재미로만 보고있습니다 ㅎ
주력캐가 각청이다보니 각청 티어만보고 3.0 이전까진 '아 아직도 T3이네' 하고 웃고 넘기죠 ㅋㅋ
풀속성 나오고나서는 '이제 각청 티어가 오르네?' 하고 넘깁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