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스팀 기준 50시간 가까이 소환수 플레이한 유저입니당.
뭔가 소환수에 대한 관심도나 인기도 떨어져 보여
성능 대한 제 생각을 공유 해보고자 이 글을 작성해봅니다
저는 핸들러로 시작해 첫 번째 맵을 아예샤로 시작하게되어
운 좋게 초반부터 소환수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소환수의 성능에 대해서 제 개인적인 평가를 말씀드리자면
일단 구조적인 하자가 존재 / 탐사 한정 깡패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초반 생존자 베테랑 난이도의 경우
타직업 대비 한가하다 느낄 정도로
하수인들이 알아서 정리해줍니다
하수인들이 잡몹이나 중간 보스몹에게도 어그로를 담당 해주기에
비교적 컨트롤 난이도는 낮은편 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무자비라는 프라임 특전을 사용하면
하수인이 엄청난 딜량과 성능을 뽐내기에
계속해서 활성화 해주면 꽤나 괜찮은 전투를 펼칩니다.
이와 반면에
소환사는 구조적인 하자가 존재하는 직업입니다
먼저 소환사가 가진 능력은 크게 3가지가 있는데
하수인 소환 , 하수인 희생 , 무자비
제작진이 의도한 바로는
하수인을 소환한 뒤 무자비를 발동시켜 전투를 보조하다가
희생으로 인한 버프로 소환수의 빈자리를 대체하다
희생으로 인한 소환 쿨타임 감소로 다시 하수인을 소환하는
매커니즘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제가 구조적 문제라고 생각하는 소환수의 구조는
"희생으로 인한 쿨타임 감소" 부분입니다
모든 하수인에게서 공통적으로
희생할 시 체력에 따른 50% 쿨타임 감소 버프가 적용됩니다
이부분까지 괜찮으나 이 부분의 문제는 기본적인 소환수의 성능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첫번째 1레벨 부터 주어지는 기본 스킬
할로우 소환입니다
최대 2마리를 소환할 수 있고
짧은 쿨타임과 준수한 희생 폭팔 데미지를 갖고 있는게 장점입니다
다만 지상에서 굴러다니는 하수인이라
공중몹에게 매우 취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소환수를 해보신 분들이라면 느끼셨겠지만
중후반으로 갈수록 기본스킬이라는 밸류의 한계로
몹들과 체급차이가 존재한다는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또한 렘넌트에는 공중몹이 많기 때문에
후반으로 갈수록 채용하기 어렵구요
따라서 초반 던전 탐사에는 매우 준수한 성능을 보이지만
중후반에는 써먹기 어렵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쿨타임 감소와 상관없이 자체 성능 문제로 사용하기 어려워요
두번째 5레벨에 주어지는 스킬
플라이어 소환 입니다
3가지 하수인 중에서 유일하게 공중에서 활약하며
강력한 유도 공격을 가지고 있는게 장점입니다
또한 셋중에서 그나마 가장 밥값하는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플라이어의 성능적 문제는
AI 와 낮은 체력에서 발생합니다
일단 벽을 넘어가거나 Y축이 크게 달라지면
소환사를 따라오는 AI 능력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요리조리 빠르게 미로같은 던전을 돌다보면
길을 잃고 방황하는 모습이 심심치 않게 나옵니다
또한 길을 잃었을 때 주변에 있는 적들을 공격하는게 기본값으로 세팅되어 있는듯 하는데요
사진처럼 이렇게 멀어졌는데도
소환사를 따라오지 않고 계속해서 주변 적을 공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행히도 더 멀리 떨어지면
공격을 중단하고 소환수를 다시 따라오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문제점은 여기서 발생합니다
플라이어는 강제적으로 공격이 중단되어 소환수를 따라오지만
공격 받던 몬스터는 여전히 플라이어에게 어그로가 끌려있어 공격을 지속합니다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느냐
플라이어는 멀리있는 소환수를 따라가느라 비전투 상태로 날아가지만
몬스터는 비전투 상태의 플라이어를 지속적으로 공격해서
일방적으로 플라이어가 맞고있는 현상이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제가 앞서 언급했던 플라이어의 단점 중 하나가
"몸이 약하다" 입니다
이렇게 이상한 추격 AI 로 인해 만들어지는 문제점을
물몸이라는 약점이 더욱 극대화 시키고 있는게
현재 플라이어의 성능입니다.
여기서 앞서 말했던 "희생으로 인한 쿨타임 감소" 와 연관 지어보자면
2마리를 정상적으로 희생시켰을때 쿨타임 감소로
1마리를 그대로 돌려받는데 비하면
한마리가 공격에 의해 죽은 상태에서 희생을 누르게 되면
한마리는 희생 쿨타임이 적용되지 않아
1마리가 아닌 0마리에서 쿨타임이 돌고있는걸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 말했던 플라이어의 문제점과
쿨타임 감소의 환장의 콜라보가 이루어 지고있습니다
마지막으로 10레벨때 배울 수 있는
리버 소환입니다
리버의 장점은
원거리 공격 과 근접 공격 둘다 가능하며
막대한 공격을 가지고 있고
희생시에 폭발과 남기고 가는 폭발체는 전장을 쓸어버릴 정도로 강력합니다
또한 하수인 중 압도적으로 높은 체력을 가지고 있어
전투 부분에서는 강력한 성능을 뽐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점은
소환몹이 1마리에 비해
너무나도 긴 쿨타임과
애매한 전투 방식
큰 덩치와 피아식별의 어려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쿨타임 면에서는
완전히 50% 쿨타임을 돌려받는다고 하더라도
0마리에서 쿨타임이 돌고있는 모습입니다
다른 2마리의 하수인들은 기본적으로 적어도 1마리는 돌려받는 반면
리버는 희생을 하더라도 0마리에서 쿨타임을 기다려야 합니다
또한 너무나도 큰 덩치와 발걸음 소리
적군과 피아식별이 어려운 공격 모션 및 소리
덕분에 안그래도 큰 덩치탓에 아군 사격에 맞기도 쉬운데
친구나 공방에서 오인사격으로 죽기 십상입니다
아시죠? 오인사격으로 죽으면 희생 쿨타임이 적용되지 않아
쿨타임 115.4초 기다리셔야 됩니다....
그리고 난전이나 보스전에서 큰 공격,발걸음 소리는
엄청난 혼돈을 가져옵니다
생각보다 큰 문제예요
또한 지적한 전투방식은
느린 이동속도 와 긴 선딜레이가 원인입니다.
사용해보신 분들은 아실거예요
주력으로 쓰기엔 무언가 애매한 성능이라는 걸
기본적으로 느린 이동속도 덕에 뒤에 느릿느릿 따라오는게 대부분인데
적 조우시 제가 총으로 쏴죽이는 동안에
리버는 느린 이동속도 탓에 적군에게 도달하지 못해요.
던전 탐사때 제가 대부분 총으로 잡고
뒤에 기습하는 적들 하나 둘 잡는게 대부분입니다
이부분만 보면 플라이어 나 할로우 하위호환이라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보스전에 데려가면 어느정도 밥값은 한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저는 그마저도 플라이어가 더 낫다고 생각드네요.
하수인들의 기본적인 성능과 "희생시 쿨타임 감소" 가 어울려져 상당히 문제점이 많은데
여길 보완해줄 능력이
"희생 버프" 입니다
기본적으로 앞서 말씀드린 50% 쿨타임 감소가 있습니다.
이것 말고도
10초동안 지속되는 3% 체력 흡혈 ,15% 이동속도
45초동안 지속되는 원거리/근접 데미지 30% 증가 & 치명타 확률 5% 증가
그리고 희생된 자리에 생성되는 치유 장판이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꽤나 합리적이고 괜찮은 버프라고 생각됩니다만.
문제는 이 버프가 소환수 희생시 들어오며
3개의 특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희생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3개의 특전 효과를 받지못하며
또한 사용한다 하더라도 희생 버프를 제외하면
소환사는 마땅히 받고있는 데미지 관련 효과나 버프가 없습니다.
다른 직업과 다르게
특전에서도 희생을 제외한 별다른 버프를 받지 못하고
자체 스킬에도 별다른 버프가 없기 때문에
정말 제로에 가까운 상태에서 하수인 없이 희생 버프만으로 버터야되는 상황입니다
물론 이 부분은 목걸이,반지 또는 무기 강화나 보조 직업으로 보완할 수 있을 수 있으니
이정도에서 말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결론은
하수인 자체 전투 성능과 개인 아이템 성능 둘다 요구된다는 의미입니다만
총기와 쿨타임 거기에 생존까지 3마리 토끼를 잡아야되는
상황입니다
자체적인 버프가 없어 하수인과 희생 버프 의존도가 높은데
아이러니 하게도 총기 및 아이템 의존도도 높습니다
또한 하수인은 타직업 버프스킬을 제외하면
마땅히 성능을 올릴 방법이 없어 후반에 갈수록 힘이 빠집니다.
앞서 말했던 3개의 하수인들의 기본적인 성능들과 쿨타임 문제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합쳐져
직업 구조 자체에
무언가 하자가 있어보이는 상태입니다.
또한
초중반에는 무자비가 활성화된 하수인들이 좋은 성능을 보여주지만
플레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레벨과 밸류가 올라가는 반면
하수인들의 성능은 아무런 변화가 없기에
후반에 갈수록 전투용으로 사용하기 어려워 집니다.
높은 체력이 장점인 리버도 높은 난이도로 가면
일반 몬스터에 종잇장처럼 터지는게 일상다반사 입니다
결국 최선책은 쿨타임이 짧은 할로우로
미미한 폭파 데미지와 희생 버프를 굴려가며 싸우는 것 인데요
이것이 과연 소환수 직업이라 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이런 식으로 버프용으로 쓸꺼라면 다른 상위호환 직업들도 많아 보이구요
-총평 및 리뷰-
초반에는 탐사와 보스전에서 좋은 성능을 보여주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뭔가 힘이 빠지는게 느껴집니다.
다른 직업들에 비해 고점이 너무나도 낮은 느낌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별다른 버프는 바라지 않습니다만
어느정도 개선이나 리워크가 시급해 보입니다
차라리 1렙 5렙 10렙 스킬을
하수인으로 나누는게 아닌 희생 버프로 나눴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특히 특전 스킬을 희생 버프가 아닌 하수인 버프로 줬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하수인도 한번에 2마리 전부 희생되는게 아닌
체력이 낮은 하수인만 터트리거나
효율적으로 희생버프를 받을 수 있게
둘 중 하나 선택할 수 있게 바꿔주고
피아식별도 용이하게 따로 외각선을 추가하고
사운드에도 변화가 있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미미한 소환사 팁을 남기자면
하수인들에게 치명타 및 약점이 적용되기 때문에
무자비를 활성화 할때는 최소한의 데미지를 주기위해
보조무기로 외곽을 때리는걸 추천 드립니다
어차피 난전 땐 약점 맞추는게 더 힘들지만요
또한 위생병이나 핸들러 및 연금술사 등
여러 직업들의 버프들은 대부분 하수인들도 적용되기 때문에
보조 직업으로 버프 관련 직업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대신 그만큼 데미지 기대값이 낮은 건 감안 하셔야됩니다.
이상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찡찡글이 도움이 될 진 모르겠으나
소환수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어디까지나 정식적인 평가가 아닌
개인적인 평가 및 후기이니
다른 의견들도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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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좁은 구간에서 길막 과 사격방해는 최악이예요... 조준하고 있는데 눈앞에서 시야 방해하는건 일상이구요...프레임드랍은 진짜...여러모로 하자가 많은 직업인듯 해요. 스타건도 괜찮은데 하수인이 가로막는것 때문에 포기했네요 에휴... 패치가 시급해보여요 | 23.08.09 03: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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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인을 강화해줄 수단이 없다는게 개인적으로 너무 이해가 안가네요... 레벨에 따른 성장도 없고 따로 업그레이드 기능도 없고. 전투보단 희생 버프를 이용하라고 희생버프에 투자를 많이 해놓은 것 같은데, 소환수 입장에선 굳이 하수인 리타이어 시키면서 희생버프 얻고싶진 않네여 매력이 없음ㅠ 소환사 상태 심각합니다 진짜 | 23.08.09 12:5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