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남을 분은 남고 떠나실 분은 떠나시면 됩니다.

[사엔카]

라스트오리진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여러 유저분들이 계속 선택을 하고 계십니다.

남을지 아니면 떠날지.

저는 각자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남은 분은 보듬아 주고, 떠나는 분은 다른 곳에서 잘 되기를 바래줍니다.

그런데 자신과 다른 선택을 하는 분에게 무례한 말을 하는 경우가 종종 보입니다.

마치 본인의 선택을 정당화하려는 것처럼요.

...

여러분은 이 게임을 누가 하라고 해서 하신 건 아니잖습니까.

본인의 선택으로 하신 거죠.

그러니 이번에도 어떻게 할지는 스스로가 선택하시면 됩니다.

어차피 정답은 없습니다.

자신의 선택에 의심을 품을 수는 있습니다.

다만 그건 스스로 푸십시오.

다른 이들의 선택을 방해를 하거나 상처 주는 행동을 하지는 마시고요.

본인이 선택하신 대로 조용히 나아가십시오.

[루리웹-2809288201]

많은 사람들을 울고 웃게 해준 우리 게임의 세계가 조금 더 이어지길 바랍니다..이제 아무것도 낙관할 수가 없어서 그저 슬프네요

[사엔카]

서비스 종료가 되지 않고, 아직까지 오르카호의 모두를 만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저는 충분히 낙관적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아직 살아있습니다.

[루리웹-2809288201]

[Somniosus]

저도.. 사실 라오의 미래는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당장보니 일본어판 1컷 만화는 올라오고 벨로프에서 구인공고를 올려놓았다는 말을 들으면(아카발) 다시하고싶지만...
다른 게임들과 비교를 해보면 이걸 어떻게 사람들에게 알리느냐, 다시 하겠느냐.. 는 것에는 몰루라는 말이 나오고..
그러는 와중에도 해결법은 오직 기다림이다보니 저절로 니들이 뭘하는데! 이런 말이나오고 폭발해서 모 종교단체에 비유하는등...

평소에도 크로스오버에 관심이 많은지라 거기에 라오를 출현시켜 조금이라도 기억의 파편으로 남기고 싶어도, 이게 잘못했다간 돈주머니나 늘리는 꼴이 될것같고..
험한말때문에 점점더 죄만 짓는것 같고... 최근에 보면 더욱더 절망감만 늘어나고....

[Somniosus]

사실 다른 게임들이라 해도 사람이 하는 이상, 실수도 종말도 나는 편입니다.
최근에도 어떤게임은 애니의 퀼러리 때문에 논란이 많고, 다른게임은 알키오네가 나오던 시점에 말그대로 지옥을 맛보기도 하였고요...

다만 그런게임들을 보면서 느낀게 우리들 생각과는 별개로 이제는 라오가 세상에 없어져도 아무일도 없는 세상이 되는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였습니다.
단순히 우리는 맨날 섭종이다 과금이다 이런 논쟁으로 침울해하고 있는데, 옆집은 애니퀼러리다 빵수집이다 그게 아니면 만우절이밴트 ㅋㅋㅋ 이밴트스토리 논쟁등 이런것도 있지만... 이미 라오라는 작품과 캐릭터 자체가 너무 많은 작품으로 대체될수 있다는 점을 느껴버렸습니다....
특히 요즘 그림을 보더니.. 뭔가 억해지더군요...

[닭계꿩치]

잠시 쉬셨다가 나중에 소식 들리면 그때 다시 생각하셔도 늦지 않을거라봅니다.
말씀처럼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한 지금, 소식 하나에 일희일비하는 것은 게임이 아니라 주식을 하는 느낌일테니까요.
결국 게임은 게임회사의 사람들과 시스템이 만들어나가는 것인데, 소식 하나하나가 단서는 될지언정 너무 국소적인 부분만 보게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너무 몰입하기보다는 조금 멀리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보네요.

[그랑카트]

라오뿐만이 아니라, 뭐든 없어지면 슬퍼하겠지만 조금씩 잊혀지고 사라져가는 겁니다. 특별한 게 아니에요.
남아 계신 분들 마음 한구석에도 각오는 되어 있을 겁니다. 언젠가는 끝이 날 수밖에 없으니까요.

구태여 다른게임들 보면서 그렇게 우울하게 살 바엔 차라리 자기가 좋아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사는게 더 낫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라오가 다른 작품으로 대체된다 하더라도, 라오에는 라오만의 특색이, 대체될 수 없는 특색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닭계꿩치]

라오도 결국 게임들 중 하나이고 언제든 사람 마음 속에서 대체될 수 있습니다.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면 갓겜충이 될 수도 있고
반대 방향으로 저주만 하게 될 수도 있는데
다른 게임들을 받아들이시되 라오와 즐거웠던 부분들은 버리지 마시고
라오를 다시 받아들일 준비가 됬다 여겨지시면 그동안의 여정과 함께 나아가면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엔카]

비단 라오뿐만 아니라 다른 것들의 미래 역시 아무도 모릅니다.
절대적인 죽음이 언젠가 찾아오는 것 말고는요.
그리고 저는 제 선택을 믿고, 어떤 결과가 나오던 이를 받아들일 각오가 되어있기에 누가 뭐라 하던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공식으로 올라온 소식 같은 것만 듣고요. (기사 등)

까놓고 말해서, 라오가 세상에서 사라진다고 한들 아무 일도 안 일어납니다.
그저 게임 하나가 사라졌을 뿐입니다.
물론 저를 비롯한 유저들은 슬픔에 빠지겠지요.
다만 그 슬픔이 영원할 것이냐?
상처는 깊게 남겠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며칠이 지나면 가슴속에 묻고 다른 게임을 하거나, 현생을 살 겁니다.
가끔 추억을 떠올리면서 말이죠.

다른 분들은 어찌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라오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게임성이 비슷하고 스토리가 비슷하더라고 그건 라오와는 다른 게임입니다.
제가 사랑하는 라오가 아닙니다.
그렇기에 저는 대체품을 찾을 생각은 애초에 없습니다.
라오가 서비스 종료를 하면, 묵묵히 그 죽음을 받아들이고 제 삶을 살 뿐입니다.

[바니 칼훈]

아 속쓰려

[닭계꿩치]

우리 인생은 지금 이 순간마다의 행복을 찾기도 바쁘니, 다들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길빕니다.
자신이 즐기는 취미가 즐거운지 의심스럽다면 언제든 갈아타도 되는거니.

[안해시ㅂ]

맞는말!!

[바르바덴]

어차피 지금까지 남아있는 사람은 게임이 아예 서비스종료되어 사라질때까지 남아있을 사람들이니
떠나시거나 떠나실분들은 괜히 남아있을 사람들 비방하는 짓하지말고 떠나드렸으면 좋겠음
떠난다고 뭐라 안하고 오히려 그동안 라오를 해줘서 고마웠다고 해드릴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