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라오진 공식 설정과 스토리와는 약간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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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 생각하지 말자... 아니야. 아닐 거야... 아니여야만 해...”
망망대해를 떠도는 거대한 잠수함 안에 어느 작은 방안에서 한 바이오로이드가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고 있었다.
“100년이 넘게 찾아다녔는데 정말 다 죽고 사라진거란말이야? 그럼 나는 대체....”
그때 방안으로 다른 바이오로이드가 찾아왔다.
“라비아타 통령님. 콘스탄챠입니다.”
“.....네.... 들어와요.”
콘스탄챠는 매일 라비아타 방으로 와서 그날의 오르카의 모든 활동을 보고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금일 정찰지역은 과거 로스엔젤레스라고 불렸던 미국 서부 도시 및 근방 해안지역이었습니다. 정찰 중 나이트칙 철중 2개 소대급을 발견하여 응전하였으나 곧 적 지원군이 당도하여 최소 보급품으로 쓸 만한 물자만 챙긴 후 후퇴하였습니다.”
라비아타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고 보고에 대해 이어지는 질문을 했다.
“혹시... 인간님의 반응은 찾았나요?”
그 질문에는 당연히 없을 것이다라는 채념과 일말의 희망이라는 두 가지 모순이 섞여있었다. 하지만...
“인간님의 생명반응 및 뇌파는 감지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군요.....”
매일매일 당연히 나올 수 밖에 없는 대답이었다. 이제는 너무나 당연해서 채념의 단계를 넘어설 지경이었다.
“저... 통령님...”
콘스탄챠가 조심스럽게 말을 물었다.
“혹시 우리가... 헛된 희망을 품고 있는 것... 아닐까요...?”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마세요!”
라비아타는 약간 언성을 높혀 답했다. 하지만 콘스탄챠의 다음 말은 라비아타의 생각을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
“통령님께서도 아시다시피 오르카 저항군의 작전능력이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인류재건을 위해선 철충들을 멸절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세력을 늘려야 하는데 세력을 늘리기는커녕 소규모 적 병력한테도 후퇴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통령님의 지휘능력을 폄훼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동시에 인간 지휘관님의 부재가 얼마나 큰 핸디캡인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그건 저도 알고 있어요. 우리 바이오로이드의 한계이기도 하요. 인정 안하는건 아니에요. 그래서 저도 백방으로 인간님을 한명이라도 찾으려고 노력...”
그 순간 콘스탄챠의 말이 라비아타를 막았다.
“그런데 동시에 통령님은 저항군 내부에 인간님이 다시 나타나는 걸 반기지 않아하는 자매들도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이 말을 들은 라비아타는 좀 충격이었는지 무슨 말이냐고 되물었다.
“아시다시피 인간님들은 저희 바이오로이드를 쓰다 버리는 도구로 생각하셨죠. 우리를 인간적으로 대우해주신 분들도 계셨지만 극소수였고 대다수는 쓰다가 고장나면 폐기처분하고 변태적 욕망을 위해 자매들을 생각하기도 끔직한 학대를 하고, 전쟁에서는 우리로 하여금 무고한 인간님과 심지어 같은 자매들까지 죽이게 하고... 솔직히 인간이 사라진 지금이야말로 유토피아가 도래한거 아니냐는 자매들도 있어요....”
“지금 무슨 말을 하는거에요 콘스탄챠! 아무리 그래도 인류를 재건해야 우리도 살 수 있는거에요!”
라비아타는 애써 반박했지만 표정 깊숙한 곳에서는 콘스탄챠의 말도 일리가 있다라는 인정또한 드러나있었다. 그것이 라비아타 통령을 더욱 짓누르고 있었다.
“지구 전체를 샅샅이 찾아봤지만 온통 철충에 심지어 별의아이까지 있었을 뿐이에요. 그놈들이 없는 곳은 없어요. 에이다와 함께 플랜B로 시행했던 화성 테라포밍도 갑작스런 화성-소행성 충돌로 기지가 초토화돼서 실패하고 에이다가 오르카로 복귀한지 한달이 지났어요. 통령님.... 통령님의 인류재건의 뜻이 나쁜건 아니에요. 하지만, 자매들이 너무 힘들어하고 있어요...”
“...나가봐요 콘스탄챠....”
라비아타는 무미건조한 말투로 지시했다.
“통령님...”
“나가봐요... 혼자 있고 싶어요...”
“...네...알겠습니다...”
콘스탄챠는 더 이상 대화가 이어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라비아타의 방을 나섰다. 나서면서 마지막으로 한마디를 건냈다.
“저는... 저도 인간님이 와주셨으면 좋겠어요. 누구보다도 강한... 철충과 별의아이를 물리치게끔 저희를 이끌어주시는 인간님을... 우리를 인간과 다를 바 없이 대해주시는 인간님을... 저희를 진짜 유토피아로 이끌어주실 인간님을...”
콘스탄챠가 나가고 라비아타는 멍하니 고개를 떨구고 생각에 잠겼다. 아무런 의욕도 생기지 않았다. 정확히는 뭘 해야 할지는 알았다. 마음속에서 그것이 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가, 그것을 해서 좋은게 무엇인가라는 내면의 벽이 생긴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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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2년 4월 10일 벨라트릭스 행성계 03시설 현지시각 13시 20분
검은색 강화전투복을 입은 한 사내가 사람들이 모여있는 큰 방으로 들어왔다.
그 안에는 열명 쯤 되어보이는 사람들이 원형으로 둘러앉았고 사내는 그 중심으로 걸어들어갔다.
“그린프론티어 사령관 [소니언 지엔]. 현재까지 관측으로 입수한 정보를 보고해주기 바라네.”
사내의 이름과 직책인가보다.
“네. 저희 그린프론티어는 인류공화국의 다중우주 개척프로젝트의 첫단계로 가장 가까운 에너지가 감지된 해당 우주로 탐사선을 보냈습니다. 예상대로 그곳에도 인류의 전파흔적이 있었으며 그곳에서 인류문명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소니언 사령관의 보고를 듣던 중 뭔가 이상함을 느낀 상급자가 질문했다.
“흔적? 그곳의 인류가 멸망하기라도 했단건가?”
“네. 해당우주에서는 인류가 멸망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추가적인 관측을 해야겠지만 대략적인 원인으로 해당 인류의 자체적인 원인과 외부적 요인의 복합으로 보입니다.”
“외부적 요인이라?”
“네. 해당우주의 인류는 태양계는 커녕 지구를 벗어나지도 못한 문명이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대략 4B등급 기술수준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그 지구에 두 종류의 외계세력이 도달했고 그 즉시 해당인류는 멸망했습니다.”
“그렇군... 그럼 내부적 요인으로는?”
“내부적으로는 해당 인류간에 극심한 내전이 있던 것으로보입니다. 우주로 뻗어나가는 전파의 흔적을 분석하면 해당 시점의 방송전파도 잡히는데 이를 토대로 해당 인류는 기업이 정부보다 강력한 권한을 행사하고 기업간의 이권다툼에 의해 전쟁이 벌어지고 인권같은 기본권리가 많이 훼손된 문명이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보고를 들은 상급자는 재차 질문을 던졌다.
“그럼 우리 인류가 그곳을 개척한다고 하면 그... 두 개 외계세력만 어찌 몰아내면 된다 이건가?”
소니언은 담담하게 답했다.
“해당 외계새력은 우리측 판단기준으로 볼 때 명백한 침략 및 제노사이드 행위이기 때문에 몰아내면 될 것입니다. 관측데이터로만 분석한 거지만 충분히 저희부대만으로도 두 새력을 동시에 몰아내는게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그런데...?”
상급자는 고개를 갸우뚜 하며 물었다.
“인류가 멸망하면서 남긴 문명의 흔적 중 인간이면서 인간이 아닌 존재가 있습니다.”
“인간인데 인간이 아니라고?”
“네. 해당문명 전파흔적을 보니까 [바이오로이드]? 라는 일종의 인공생명체가 있더군요. 해당인류를 위해 무조건적인 복종을 하도록 뭔가 조치가 취해졌다는 정보가 있었습니다.”
“인공생명체라고? 혹시 인간과 똑같은 요소를 갖고 있나?”
“네. 인간과 같은 DNA구조를 갖고 있고 인위적으로 제한되었지만 인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자유의지가 있습니다. 인간과 같은 의식주생활을 영위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인간과 관계를 가져 자손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이를 들은 상급자는 놀라서 재차 물었다.
“아니 그정도면 그냥 인간이지 않은가?!”
“네. 저희 기준으로는 그냥 인간이죠.”
“그런데 해당 인류는 그들을 자신들을 위한 도구로 사용했다는거고?”
앞에 놓인 보고서를 읽어본 또다른 상급자는 미간을 찌뿌리면서 물었다.
“네. 해당문명의 기업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바이오로이드라는 또다른 인간을 만들었고 [운용]해왔습니다. 전파흔적을 보면 그들에겐 인권이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용 중 파손되면 폐기되거나 인간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도구로 쓰여지거나 했다더군요, 또한 기업들 간 전쟁이 발발했을 때 이들을 이용하여 같은 바이오로이드나 인간을 죽였다고 합니다.”
보고가 진행되는 공간에 사람들이 술렁거렸다. 그들이 듣기에 이 내용은 정말로 끔찍하기 짝이 없었다.
“그렇게 스스로 소돔과 고모라를 만들다 문명의 역량이 바닥까지 떨어져 외계세력의 침략도 막지 못한 것이로군...”
상급자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이윽고 소니언 사령관에게 한가지 물었다.
“그... 남은 인간들... 그.. 바이오로이드... 현재 그들만으로는 외계세력을 물리칠 순 없는 것이겠지?”
“네. 현재 관측되는 해당 지구의 인간 DNA기반 생명반응은 대략 6000명 정도 됩니다. 이마저도 해당 인류문명의 최신예 함선이었던 잠수함 단 한척만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금 술렁이는 공간.
잠시 후 상급자가 소니언 사령관에게 제안을 했다.
“자네는 그린프론티어 사령관 이전에 스펙터이기도 하지?”
“네. 그렇습니다.”
“스펙터 지위는 지금도 유효하겠고?”
“네 그렇습니다. 현재도 겸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번엔 자네가 직접 스펙터 권한으로 그쪽 지구에 한번 가보는게 어떤가?”
“예?!”
소니언 사령관은 눈이 휘둥그래졌다.
“자네가 가서 독자적으로 정보수집 임무를 수행하고 복귀하는 걸세. 스펙터니까 자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권한이 있을거 아닌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쪽도 터치 안하겠네.”
“저 혼자... 말입니까...?”
“맞네. 물론 자내 부대는 대려가도 좋고 그것도 맘대로 하게. 우리우주와 연결되는 통로도 항시 열어둘 테니까 여차하면 연락해서 지원부대 보내면 되니까 부담 없지 않은가. 안그런가?”
“...예... 알겠습니다. 대략적인 계획 짜서 조금 뒤 브리핑하겠습니다.”
상급자들은 알았다는 답을 한 후 보고회의를 해산했다.
소니언은 뭔가 심숭생숭한 기분으로 보고회의를 나와 복도를 걷고 있었다. 이때....
“얼씨구 소니언!”
소니언보다 훨씬 풍체가 크로 푸른색 피부를 가졌으며 귀는 인간의 것보다 좀더 뾰족하고 눈은 고양이마냥 노란색을 띈 인간을 닮은 무언가가 소니언을 불렀다.
“어~ 로크투아. 간만에 보네.”
이름이 로크투아인가보다.
로크투아가 말을 이어갔다.
“나 완전 뒤질뻔했잖어. 마젤란은하에 오스리치종족 알지?”
“어 알지. 그 새를 닮은 종족 말하는거지?”
“응응. 거기에 쿠데타가 나서 독재정권이 수립됐는데 시민들이 불복종을 하니까 바로 시민들을 상대로 킬링필드를 만들었거든. 그거 해결하느라 죽을뻔했다. 아무튼, 너 그쪽 우주로 간다며? 거기 문명 얘기는 들었어. 참 같은 인류라는데 왜 그렇게 극과 극이냐?”
“몰라... 하라니까 하는건데 한번 쯤 가보긴 해야 할거같았어. 잘됐지 뭐. 야 나중에 만나면 술이나 한잔하자. 나 이제 임무 들어가야 하니까.”
“알았어. 니가 먼저 말꺼냈으니까 니가 사라~~~ㅋㅋㅋ”
“에라이...ㅋㅋㅋ그래 ㅋㅋㅋ”
소니언은 그렇게 로크투아와 헤어지고 임무에 들어간 준비를 하러 자기 집무실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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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위로 부상한 오르카호 갑판에 한 여인이 서있었다.
늘씬한 키에 검은색인지 짙은 남색인지 모를 머리는 허리 밑까지 늘어뜨려져있고 해군임을 상징하는 하얀 제복과 지휘관임을 상징하는 거대한 검. 이것들은 그녀에게 아름다움과 위엄을 동시에 주기 충분했다.
하지만 그녀의 표정은 위엄을 풍기기는커녕 우수에 잠긴 서글픈 색깔이었다.
“........뭐하는 거지.....”
자신에게 묻는 질문이겠지만 돌아오는건 오르카호에 부딪히는 파도소리뿐이었다.
“나란 존재는 누구를 위해 살아야 하는거지...”
그녀는 자신의 검을 빼들고 날을 바라봤다. 날에 비친 그녀의 얼굴을 보며 그녀는 다시 생각에 잠겼다.
“머리속에서 주군을 모셔야 한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아... 그게 당연했어... 그런데 지금은... 라비아타 통령은 우리에게 어떤 확신을 줄 수 있는 것인가...? 우리가 오르카라는 이름으로 뭉치게 해주었던 그 약속을 통령을 지킬 수는 있는 것인가...? 진짜 사령관을 모실 수는 있는 걸까..?”
여인은 하렴없이 갑판위에 서서 밤하늘을 올려다봤다. 인류가 사라지고 어떠한 공해도 사라진 지구의 하늘은 별들로 촘촘하다 못해 빽빽하게 체워져 있었다. 거기에 별똥별 하나도 떨어지는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아 별똥별... 소원이라도 빌어야 하나...”
여인은 우습다는 듯이 작게 미소지었다. 이윽고 떨어지는 별똥별을 바라보며 작게 기도했다.
“우리를 이끌어줄 주군을 별똥별 그대가 데려와준다면 내 여한이 없이 그를 모실 것이오. 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어주실 주군을...”
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될 턱이 없는 소원을 비는 자신이 우스운 그녀였다. 그저 떨어지는 별똥별이 완전히 타서 사라질 때까지 바라만 볼 뿐이었다. 그런데...
여인은 뭔가 이상함을 느낀 듯 눈이 점점 켜졌다.
“저 별똥별, 낙하궤적이 이상하다...?! 그리고 대기마찰로 타지 않아?! 어? 이쪽으로 오고 있잖아?!!!! 설마 철충인가?!”
이런 생각을 한 동시에 무전으로 다급한 연락이 왔다.
“용대장님!!! 오르카호로 접근하는 낙하물체가 감지되었습니다! 자연적인 낙하가 아닙니다!!!”
다급히 용이라는 이름을 가진 그 여인을 부르는 무전이었다.
“나도 지금 봤네! 철충일 수도 있으니 전원 대비하도록! 낙하 예상 위치는?!”
“네, 현재 계산으로는 오르카호 동쪽 10km 지점에 무인도일 것 같습니다!”
“알았네. 함교에서 보도록 하지!”
용은 서둘러 오르카호의 함교로 해치를 통해 내려갔다. 자기가 괜한 소원을 빌어서 별똥별에 관심을 끈 것은 아닌지 말도 안되는 걱정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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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작품을 대략 전혀 다른 세계에서 온 사령관을 통해 그가 보여준 비전을 바이오로이드들이 보고 그들 스스로 인간으로서의 자아실현과 그들이 꿈꾸던 이상향에 가까운 곳으로 향하는 스토리를 생각해오다가 오늘 글로 써보게 되었습니다. 암울한 시절을 겪은 바이오로이드들에게 제 나름대로 선물을 주고 싶었습니다.
스토리가 성향에 안맞으신 분들껜 미리 죄송하단 말씀을 드립니다.
<토막설정>
본작에 나오는 또다른 인류는 라오진의 인류와는 다르게 의도적으로 유토피아적인 요소를 많이 넣었습니다. 아무래도 대조되는 부분이 있어야 원하는 플롯을 이어갈 수 있을거같거든요.
해당인류는 올바른 가치관과 기술을 올바르게 사용함으로서 은하계의 2/3를 차지할 정도로 강대한 세력을 형성했습니다.
해당인류는 나름대로 문명의 기술수준에 등급을 나눴습니다.
0등급: 초월단계. 과학과 철학의 경계마저 허물어져 가히 현실조작이라고 불릴 정도의 능력을 보유함. 새로운 '우주'를 만든다던가 하는...
1등급: 군사적으로는 전투원 개개인이 하급문명의 국가 하나를 상대해도 될 정도로 강함. 부대급이 되면 행성하나정도는 가볍게 없앰. 행성계를 만들 수 있음. 항성을 만들고 인공행성이나 거주구 제작 가능.
2등급: 인공천체를 만들 순 없으나 은하 내부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짐. 초공간도약, 중력조작 및 플라즈마기술 보유여부가 중요.
3등급: 자신들의 모행성이 속한 행성계 내부를 제한적으로 이동 할 수 있음. 보통 대부분의 문명이 이 단계에서 벽에 부딪히고 멸망함.
4등급: 자신들의 모행성에서만 살고 그 밖으로 진출해봤자 가까운 행성으로 실험적인 탐사선 및 전문인원만을 제한적으로 보낼 수 있음.
5등급: 산업화 이전 상태의 문명. 예를 들어 고대문명 같은...
6등급: 문명 이전 상태. 보통은 석기시대.
여기에 더해 하위등급으로 C~A가 있는데 A로 갈 수록 다음 등급으로 넘어갈 수 있는 능력을 얻습니다.
본작에 나오는 유토피아적인 인류는(명칭은 따로 있지만 그건 다음 스토리에) 대략 1B~1A 사이에 있습니다.
라오진의 멸망한 인류는 4B인데 화성으로 보내것이 제한적인 에이다와 각종 실험용 시설뿐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린프론티어:
유토피아적 인류의 부대 중 하나입니다. 주로 미지의 영역을 탐사하고 개척하는, 마치 스타트렉에서 나오는 그런 종류의 부대이고 본작에서의 취급도 그렇습니다만 하위종족 입장에서는 행성을 찢어발기는 결전병기들로만 가득한 최강의 부대일 뿐입니다.
벨라트릭스 행성계 03시설:
벨라트릭스는 오리온자리 어깨부분에 실재로 자리하고 있는 초거성입니다. 본작의 유토피아 인류는 이곳이 전략적 요충지임을 알고 인공행성을 여럿 제작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03시설입니다. 행성 대부분이 군사기지로 쓰입니다.
당연히 지구는 수도행성으로 존재합니다.
스펙터:
라오진의 철충 스펙터와는 다른 별개의 유토피아 인류의 직함입니다.
개개인이 초법적인 권한을 갖고 있으며 단독으로 활동 가능하고 선조치 후보고도 가능한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는 특수요원입니다.
은하계 모든 종족에게 스펙터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며 매우 높은 기준을 통과해야만 될 수 있는 명예로운 직함입니다.
주인공 사령관은 자신의 직함이 라오진 지구에서는 철충따위가 갖고 있다는 것에 심히 불쾌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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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스펙터라는게 어느 세계관에서 나오는 직함인가요? | 22.04.10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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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터는 매스이펙트 시리즈에서 단독으로 활동 할 수 있는 초법권적인 요원들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 22.04.10 20: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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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 세계관 관점에서도 스펙터는 혼자 돌아다녀도 멀쩡하고 뭉쳐있으면 위협적인 녀석이긴 하죠... | 22.04.10 20: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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