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https://bbs.ruliweb.com/mobile/board/184992/read/11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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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아---!!!”
바보같은 짓이란 걸 알아. 하지만 또한 나름대로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해. 저기 계속 매달려 있어봤자 마리아의 샷건에 팔이 하나쯤은 날아갔을 테고, 그 사태로 떨어졌으면 정말 손쓸 틈도 없이 놈들에게 잡아먹히겠지. 하지만 이제 난 적어도 놈들에게 최후 저항은 하면서 죽을 순 있어.
...물론 바뀌는 건 없겠지만. 몸 성히 저항하다 죽느냐 불구가 된 채 무력하게 뜯어먹히느냐 차이긴 한데...그래도 놈들에게 공짜로 죽어주진 않을 거야. 나 호드야!
청사 건물은 꽤 높았지만, 원래부터 나는 뛰고 점프하고 구르라고 만들어진 지상 기동 병기였기 떄문에 땅에 착지하는 것 자체는 가능했어. 덕분에 무릎이 좀 많이 아파서 비틀거리고 내 다리의 강화 외골격이 비명을 지르며 삐걱거렸지만. 그래도 놈들이 내게 달려오는 동안 전투 자세를 잡을 정도는 되었어.
“와라”
내가 떨어지자마자 마치 먹이 주워먹으러 몰려오는 짐승들마냥 놈들이 사방에서 몰려왔어. 난 금방 포위되었지. 그래도 어떻게든 살 길을 찾아보려 했어. 죽음을 각오한 거랑 죽고 싶은 거랑은 동의어가 아니니깐. 한 놈에게 필살의 로켓탄을 먹이고 나동그라지게 한 다음에 그리로 빠져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한 놈이 먼저 내게 공격을 시작했어. 나는 물러서면서 놈에게 견제용으로 머신건을 갈겼어.
“어딜 숙녀 몸에 손...아니 입을 대려 해!!”
글쎄, 사실 우리 호드는 숙녀랑은 거리가 좀 많이 멀긴 하지만. 그 개1자식의 상판에 내 2연장 기관총이 작렬했어. 어지간히 따가운지 놈이 비명 같은 - 아마 비명이겠지 - 괴성을 질러댔어. 그 바람에 나는 그만 사격을 중지할 뻔했어.
“우욱씹....”
놈이 비명 지른답시고 자기가 가진 제일 큰 입을 벌리자 그 안에 ‘아직 남아있는’ 핀토의 갈가리 찢기고 부러지고 다져진 ‘잔해’가 드러났거든. 젠장, 어제 저녁에 먹었던, 그래, 바로 저 핀토랑 같이, 저 애가 살아 있을 적 같이 먹었던 식사가 위로 올라올 것 같았어.
“그런데도 배가 고프냐?”
개 같은 놈들. 불쌍한 핀토. 나는 그 무참한 꼴을 보기 싫어서라도 놈에게 입 좀 다물라고 계속 기관총을 난사해댔어. 로켓탄을 한 발 장전해 가면서. 어지간히 따가웠는지 놈은 다가오는 걸 피하고 한 걸음 주춤, 물러났어. 나는 고개를 돌려 내 몸에 집적대려는 두 번째 놈의 머리에 캐논포를 조준했어.
“하! 나 지조있는(?) 여자야! 내 몸은 사령관 거거든?”
그 시점 직전까지 내 머릿속에는 수많은 계획들이 스쳤어. 아무튼 나도 두 손 놓고 죽고 싶진 않았으니까. 좋아, 놈이 입을 멀리면 그 안에 로켓탄을 처넣고서 빈 틈새로 달려나갈 수 있지 않을까? 아니면....
놈이 나를 보고 그놈의 듣기 싫은 괴성과 함께 그 이빨 가득한 입을 쩌억 벌렸지.
다음 순간, 내 머릿속이 하얘졌어.
“....너....!”
뇌내의 모든 장엄한 계획들은 싹 다 날아가버렸어. 날 향해 다가오는 그 놈을 보고서 말야. 그래.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갖고 있게 마련이지. 한 방 맞기 전에는. 이번엔 날 한 방 때린 게 그 놈의 쩍 벌린 입 안의 광경이었어.
그, 빽뺵한 이빨 사이에 끼어 있는 걸 보고서 어떻게 물러나란 말야? 거기 걸려 있는, 워울프의, 찢겨진 장갑을 보고서 말이야.
나는 한 차례 몸을 떨었어. 겨우 가라앉던 흥분이 다시 몸부림쳤어. 애써 부정하던 사실을 직시하는 데서 오는 지독한 슬픔이 내 온 몸을 흟었어.
워울프, 너 정말 죽었구나.
바로 저놈이 널 잡아먹었구나.
바로 저 새1끼가.
짧은 슬픔이 사라지자 주체할 수 없는 분노가 그 다음에 찾아왔어. 지금 이 자리에서 워울프에게 복수해 줄 수 있는 건 나밖에 없었지. 그러면 여기서 내가 할 일은 도망이나 생존구걸(그런다고 놈들이 들어줄 것 같지도 않지만)이 아니었어. 나는 으르렁대며 그 개1자식에게 선언했어.
“이 개 씹1쌔1끼야. 워울프의 핏값을 치뤄라”
늘 아웅다웅했지만, 맨날 이상한 데 정신 팔려 다니는 바보 멍청이긴 했지만, 워울프는 그래도 정 많고 따뜻한 녀석이었어. 그러니, 걔의 원수는 내가 갚아 줄 거야. 우린, 같은 호드니까.
“죽더라도 니새1끼한테 한 방 못 먹이면 내가 호드가 아니다.”
나는 으르렁거리며 내 180mm포를 고쳐잡았어. 그리고선 내게 일직선으로 달려오는 놈을 침착하게 조준했지. 정면에서 점점 커져오는 놈의 육중한 위압감이 엄청났지만, 내가 그딴 거에 쫄 줄 알아? 미안하지만 나 호드야. 나는 방아쇠를 당겼어.
펑!
요란한 파열음과 함께 놈의 대가리 - 아마 머리겠지? - 가 휘청했어. 휘청했다고. 씨1발 휘청! 얼어죽을 휘청!! 망할 휘청!!! 쓰러지는 게 아니라, 다시 일어났다고! 철충도 쏴잡는 내 대탄을 맞고서!
“씨1발, 왜 안 죽냐고!!!”
워울프는 너희한테 그렇게 쉽게 죽었는데! 너희는 워울프를 그렇게 쉽게 죽여버렸는데! 왜! 너희는! 너희는!!
“불공평하잖아-!”
나는 거의 절규하듯이 울부짖으며 두 번째 로켓탄을 장전했어. 워울프도, 핀토도, 네놈들에게 죽었어. 그렇게나 쉽게 죽었어. 그런데 왜, 왜,
“너희는 왜 안 죽는 거야. 왜, 왜, 왜!”
그 더러운 식욕만 가지고서!!!
눈물이 앞을 가렸나봐. 로켓탄이 포신에 더럽게 들어가지가 않았고 내 장전이 지연되는 사이에 놈이 내게 빠르게 접근해 왔어. 어지간히 화가 났나 봐. 내게 그 이빨 가득한 입을 쩍 벌리는 걸 보면. 그래. 그렇겠지. 나는 놈을 피해 물러나려 했지만 곧 등이 벽에 부딪히고 말았어. 막다른 길에 몰리고 만 거야.
“젠장”
이제 도망갈 수 없었어. 모든 퇴로는 완벽히 막혔어. 겨우겨우 장전을 마친 나는 차라리 약간 헛헛하게 되어 내게 쇄도하는 저 개같은 놈을 바라보았어.
‘그래. 결국 이리 될 줄 알았어’
처음부터 내게 너무 불리한 상황이었어. 승산이 없었어. 아마, 이번 한 방이 내 마지막이겠지.
“그래, 나도 이렇게 가는구만.”
워울프, 기다려라. 나도 곧 따라간다. 칸 대장, 어딨는진 모르겠지만, 미안해요. 그래도 난 마지막까지 호드의 이름에, 호드의 전우애에 먹칠은 하지 않고 죽었...
투쾅 하고 놈이 옆으로 벌러덩 넘어갔어.
“엥”
뭐지? 이 화끈한, 포격에 가까운 사격음. 정말 익숙한 소린데. 어, ‘탕’이라기보다는...
투쾅.
그래. 이 소리에 가까운. 핀토를 잡아먹었던 놈도 그 소리에 넘어갔어. 나는 이 소리를 매우 잘 알고 있었어. 항상 들어왔던 소리니까.
“카멜! 뭐 하고 있나! 움직여!”
그래, 이 목소리도 말이지. 돌아보니 역시 내게 너무 익숙한, 찰랑하니 뻗은 갈색 포니테일 여자가 쏜살같이 달려오며 세 번째 사격을 날리고 있었지.
“멍청하게 서 있지 말고 움직여라!”
가슴이 터질 것 같았어. 방독면을 쓰고 있지만 모를 수 없는 그 여자.
경배하라, 우리, 앵거 오브 호드를 이끄는 자, 대지를 내달리는 사막여우, 신속의 칸이 여기 있도다.
“꾸물거리지 마라!”
암! 칸 대장의 말씀인데 따라야지! 나는 내 정당한 명령권자의 명에 충실하게 두 다리의 부스터를 올렸어.
“여기! 여기다!”
사막의 여우. 앵거 오브 호드의 대장. 세상이 무너질지라도 인간 사령관과 함께 내가 가장 믿을 수 있는 단 한 명의 바이오로이드, 신속의 칸이 거기서 내가 고함치고 있었어. 그 고함이 무엇이든 간에, 나는 따라야 했고, 따를 거야.
“가요, 대장!”
칸 대장이 지시하는 방향에 맞춰 나는 골목을 3차원 기동했어. 나를 따라오려는 놈에게는 대장이 리볼버 포탄을 먹여줬지. 간신히 일어났던 한 놈이 이마(...라고 해야 하나? 놈들은 워낙 괴상망측하게 생겨서 거기가 이만지도 모르겠어)를 맞고 뒤로 벌러덩 널브러졌어. 놀랍게도 죽은 것 같진 않았지만 - 칸 대장의 사격을 맞고도 버틴다고!?!? - 더 이상 날 쫒아올 수 없는 상태가 된 건 분명했지. 하지만 아직 나머지 두 놈이 따라오고 있었어.
“큿...!”
무엇보다, 대장의 기동이 생각보다 불안정한 게 문제였어. 원래 칸 대장은 호드에서 제일 빠르단 말야. 그러니 나보다 훨씬 빨리 앞질러 나갔어야 할 대장인데, 지금은 오히려 전력질주하는 나보다 뒤처지고 있는 건 물론이요, 좌우로 꽤 심하게 비틀거리고 있었어. 대장의 추진장치가 뭔가 정상이 아닌 건 분명했지. 내가 아니라 오히려 대장이 놈들에게 뒤를 잡힐 판이었어.
“대장! 뒤에!”
“신경쓰지 말고 쭉 직진해라!”
제기랄, 내가 신경 안 쓰게 생겼어? 겨우 대장을 만났는데 그 대장이 죽게 생기면! 그 때, 대장이 명령했지.
“워울프, 나와라! 엄호해!”
뭐? 뭐? 뭐? 꼭 포X몬 부르는 거 같은 이 주문은 뭐지? 그보다 뭐 누구라고? 그러나 내가 뭐라 생각하기도 전에 내가 달려가는 저 앞 블록 코너에서 익숙한 남색 머리칼이 찰랑였어. 카랑카랑한 목소리와, 그보다도 더 붉게 달아오른 총검도 함께.
“하하, 주인공은 늘 절체절명일 때 등장하는 법!”
“좀 서둘러주면 안 되겠나!”
“알았다고, 대장, 자 새1끼들아, 우리 대장 대신 이거나 처먹어라!”
요란한 총성이 수십년 동안 아무도 없었을 잿빛 먼지투성이 거리에 울려퍼졌어. 대장의 등 뒤에 바짝 따라왔던 놈들도 뜨거운 탄환들이 쏟아지자 괴성을 지르며 잠시나마 멈춰설 수밖에 없었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칸 대장은 재빠르게 놈을 피해 회피기동한 다음 우리를 향해 달려왔지.
“계속 달려라! 저 쪽에 몸을 피할 곳이 있다!”
대장이 그렇다면 그런 거야. 나는 달렸어.
내가 세상에서 가장 믿고 따르는 대장과, 언제나 바보지만 없으면 정말 슬플 친구를 따라.
...
“흠, 저들이 살아 있을 줄은 몰랐는데”
마리아는 무표정하게 저 아래를 바라보았다. 밤의 안개 아래 괴물들이 서성이는 것이 보였다. 배가 고픈지 낮게 그르렁거리는 놈들이.
“생각보다 많이 배가 고프겠군요. 저 둘을 먹은 줄 알았는데, 못 먹었으니.”
그리고 그녀는 진심으로 한숨을 폭 쉬었다.
“가엾어라.”
마리아의 옆에 선 불가사리는 슬쩍 그녀의 눈치를 보았다. 옛 군사연구도시인 시 청사는 요새화되어 잠겨 있었고, 괴물들은 옥상까지 올라오지 못한다. 그러니 이렇게 무심하게 괴물들이 횡행하는 저 어두운 거리를 내려다볼 수 있는 것이다.
“오래 못 버틸 거야. 저들은 여기 지리도 잘 모르고...”
무표정하게 세 바이오로이드가 사라져 간, 오래 전에 인적 끊긴 거리를 내려다보는 마리아를 보며 불가사리는 어물어물 말을 끝냈다.
“조만간에 다 잡아먹힐 거야”
“말했죠, 불가사리”
“응?”
“저 아이들은 지금 당장 먹을 것이 필요해요.”
“어....?”
“제가 왜 당신들을 살찌웠을 것 같나요.”
마리아가 한 걸음 불가사리에게 다가왔다. 갑자기 그녀는 와락 겁이 나 도망치고 싶었다. 마리아가 다가옴에 따라 뒷걸음질치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순 없었다. 그녀의 바로 뒤편은 난간이었으므로.
여기서 한 발짝만 뒤로 나가면 발판도 없는 허공이 기다린다.
그리고, 그 아래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우리 착한 불가사리. 당신도 물론 저의 사랑스런 아이지만, 또한 저 아이들도 굶길 수 없어서요”
“마, 마, 마, 마리아....”
이런 날이 올 줄은 몰랐다. 다른 바이오로이드들이 잡아먹히는 걸 보아 왔다. 저 괴물들에게. 그 꼴이 되기 싫었다. 어떻게든 살고 싶었다. 그래서 마리아에게 협조해 왔는데, 심지어 몽구스 자매들이 잡아먹힐 때 외면하기까지 했는데, 그게 이런 식으로 끝이 난다고? 괴물들의 한끼 식사가 되기 위해서 이제껏 먹고살았다고? 자신 역시, 결국, 가축처럼 사육당하는 신세에 불과했다고?
“시..싫어.”
“이해해 줄 거죠?”
“마리아. 나, 나, 쓸모 있었잖아...비밀통로를 알려준 것도 나였잖아...그런데 이제 와서...”
“그렇네요. 홍련님을 배신한 것도 당신이었죠. 아. 그분 살은 맛있었나봐요. 아니면 고기 양이 많았나? 아이들이 며칠간 잠잠했죠. 당신은 참 유용했어요.”
“살려 줘....”
“그런데 이젠 더 이상 쓸모가 없네요.”
공포와 절망 속에 일그러지는 외팔이 불가사리의 눈앞에서, 마리아는 부드럽게 그러나 어둡게 미소지었다.
“Приятного аппетита (즐거운 식사시간 되기를)”
다음 순간, 불가사리의 몸은 난간 바깥 허공으로 홱 떠밀려졌다.
비명소리는, 오래가지 않았다.
<계속: https://bbs.ruliweb.com/mobile/board/184992/read/114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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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의 마지막 말은 러시아어입니다.
제 글들을 클릭하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덧글과 추천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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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요. 저는 라스트오리진의 공식설정을(가급적) 준수합니다. 오르카 네임드를 이런 데서 죽여버릴 수도 없거니와, 오르카에서 전사자는 없다는 게 공식 설정이죠. 소름이 돋으셨다니 기쁩니다(?). 장르가 코미디 호러라서 어느 정도는 의도에 부합한 것 같네요. 마리아는...모성도 미치면 무서워질 수 있는 법이죠.
(IP보기클릭)175.215.***.***
보다보니 만약 사령관이 직접 왔더라도 마리아가 슬금슬금 유도하면서 먹였을 거라 생각하니 소름이 확 돋는군요 이름은 성모에서 따 왔는데 저 개체는 완전 미쳐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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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토의 경우는 지난 편에 언급되어 있듯이 도시를 경비하는 SWAT팀으로서 몽구스 팀의 일원이었고 좌우좌의 이야기는 잠깐 암시될 것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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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모성이 잘못된 방향으로 폭주한 찐 미치광이 같은 광기를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IP보기클릭)216.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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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요. 저는 라스트오리진의 공식설정을(가급적) 준수합니다. 오르카 네임드를 이런 데서 죽여버릴 수도 없거니와, 오르카에서 전사자는 없다는 게 공식 설정이죠. 소름이 돋으셨다니 기쁩니다(?). 장르가 코미디 호러라서 어느 정도는 의도에 부합한 것 같네요. 마리아는...모성도 미치면 무서워질 수 있는 법이죠. | 21.12.16 13: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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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살고자 발악했으나 결국 그 끝은 피할 수 없었죠 | 21.12.16 17:37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147.46.***.***
용자추종자
핀토의 경우는 지난 편에 언급되어 있듯이 도시를 경비하는 SWAT팀으로서 몽구스 팀의 일원이었고 좌우좌의 이야기는 잠깐 암시될 것입니다 ㅎㅎㅎ | 21.12.16 17:38 | |
(IP보기클릭)175.215.***.***
보다보니 만약 사령관이 직접 왔더라도 마리아가 슬금슬금 유도하면서 먹였을 거라 생각하니 소름이 확 돋는군요 이름은 성모에서 따 왔는데 저 개체는 완전 미쳐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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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모성이 잘못된 방향으로 폭주한 찐 미치광이 같은 광기를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 21.12.16 17: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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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 전의 광기가 가득한 공간은 할로윈 이벤트 때 표현된 바 있고, 단순히 나쁜 바이로오이드(그런 건 레모네이드도 있으니)가 아니라 맛이 간 바이오로이드가 적수로 등장하는 건 성역 때 흑자젤로 비스므리하게 표현된 바 있긴 하지만, 제 소설이 그런 이벤트 스토리에 비해 차별점이 있길 바랍니다 ㅎㅎㅎ | 21.12.17 03:3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