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쯤인가? 몇 해 전인지 모르겠지만, 플스플러스 무료로 나왔을 때 찍먹하고 도망쳤었습니다.
게스코인은 물론이거니와 성직자 야수도 못보고 일반 몹한테 다굴맞다가 도망치고, 길 찾기도 난해해 힘들었네요.
그 뒤로 지난달쯤 우연찮게 다크소울1이 세일하기에 덜컥 산게 소울라이크 시작이었네요.
다크소울1은 재밌었지만 도무지 병자의 마을과 센의 고성 때문에 회차를 거듭하고 싶지 않더군요.
1회차는 미디르인가? DLC 보스에서 트라이를 거듭했습니다.
그래서 다음은 다크소울3를 하게 되었습니다. 2보다 구하기 쉬워서 했는데, 재밌었습니다.
딱 2회차까지 도니 진이 조금 빠지더군요.
살라만인가? 거기랑 영웅 군다, 왕들의 화신에서 애먹었습니다.
패링 확률이 30~50% 정도인 방패 기사로 달려서인지 애 좀 먹었네요.
오히려 노예기사 게일이 1~2회차 때는 재밌더라고요. 회피 타이밍에 맞춰서 딱딱 때리는 게.
각설하고 다크소울에서 대방패로 플레이하다가 방패가 없는 블본에 입문.
방패가 없어 긴장됐는데, 예전에 접한 것보다 부담감이 적었습니다.
다크소울에 익숙해진 뒤라서 초반에는 죽으면서 배우는 거지 하면서 부담없이 돌아다녔네요.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바람에 계승도 올려서 처음에 성직자 야수를 잡기 전에 레벨 17 정도 찍고 쉽게 잡았습니다.
게스코인에서 3~5정도 도전하면서 애먹고, 나머지는 익숙해지니 할만 했습니다.
첫 대면에서 힘들었던 건 치카게 헌터, 루드비히, 코스의 버린 자식이었네요.
나머지는 욕심 안 내고 피하는 것에만 집중하면 됐는데, 치카게헌터는 당시 수준으로는 힘겹게 피 깎아도 총알 한두 방에 골로 가니 힘들었습니다.
결국 어찌저찌 패링으로 잡았습니다.
코스는 처음에는 어려웠는데, 딜 넣을 패턴만 생각하고 피하다 보니 할만했고요.
루드비히는..... 스팩을 꽤 올린 2회차에서도 애먹었습니다.
여튼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블본.
왜 60프레임이 아쉬운지도 알고, 중간중간 계단 현상 같은 게 아쉽기는 했지만요.
이제 세키로랑 엘든링이 남았는데,
가진 콘솔이 ps4와 스위치2라 엘든링은 기다렸다가 스위치2로 해보려합니다.
각설하고 블러드본 재밌었습니다.
닼소부터 블본까지 김즈타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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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요? 그러면 ps4로 세키로 달리고 있는데, 끝나면 엘든링을 구매해야겠군요. | 25.09.09 19: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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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으로 야수 사냥의 산탄총도 적에 따라선 탄 한발에 1,000 가까이 데미지를 뽑아내고 골수가루로 2,000 데미지 쯤을 보는 것도 가능해서 (물론 혈질 스탯 99 찍고 여기에 성배 피굶야만 드랍하는 %랑 고정 데미지 달린 원형 혈질 혈정석을 먹어야 합니다.) 이래저래 혈질 무기들의 안정성은 다른 의미로 높아집니다. 혈질 스탯이 아주 높아지고 혈질 원형 혈정석도 확보를 해야 하나 게틀링이나 교단의 대포도 큰 도움을 주었죠. 너프 전에는 그냥 대포도 앞 길이 보이지 않는 암흑 속에서 빛의 줄기가 쏟아지는 것 마냥. 구원의 납탄이었으나 너프를 두번이나 당하면서 벨런스 조절에 반 이상을 실패한 무기가 되는 탓에 한동안 에블린과 연발총만이 남은 길이었던 적도 있었지만, DLC에서 추가된 무기들 덕에 어려움을 상쇄 시킬 수 있어 끝까지 즐길 수 있었습니다. 특히 교단 대포는 데미지가 많이 줄긴 했어도 사용 횟수가 너프 되기 전 대포와 같다보니 괜찮은 한방 딜. 물론 골수가루를 사용해야 했지만, 예전 대포 딜을 어느정도 따라갈 수 있을 정도라 그걸 보완해주어서 성배 진행에도 교단 대포는 큰 도움을 줬습니다. 게틀링도 혈탄 1발 소모하면서 200 + 200. 5발 소모시. 2,000이 넘어가는 누적 딜이 나올 쯤 되면 사거리가 짧은 것만 극복할 수 있으면 누적딜 넣는 맛이 각별하죠. 교단 대포는 사실상 한방에 때려잡을 필요가 큰 소환계인 마녀와 거미 소환녀 상대로 큰 도움을 줬고. 롤링 뚱보에 나중엔 빠른 처리로 묘지기장 3인조를 잡는데도 편한 뭔가를 제공하죠.(혈탄 만들어가면서 30발 이상의 수은탄을 확보하고 나면 2마리가 금방 정리 됩니다. 패리를 걸지도 못하는 유저 입장에선 큰 도움이 되어줍니다.) 어려움 앞에서도 뭔가 혜쳐나갈 길. 방법이 있기에 그걸 가장 크게 느끼게 해준 게임이기도 합니다... PC판 이식만 된다면 좋겠네요. 원없이 맘껏. 원거리 무기를 쏴보고 싶습니다... 가능하다면 몹만 들고 나온 연사식 연발총이라던가. 야남 시민들이 들고 나오는 선딜레이가 끝내주지만, 한방 딜이 센 라이플이나. 성배 몹만 들고 나오는 크로스보우나. 있을지는 몰라도 가능하다면 꼭 쏴보고 싶은 더블베럴 샷건...(블러드본 초기 트레일러에서만 나와 정말 안타까운 화기입니다...) 그런 걸 누려보고 싶더군요. 아 무한 대포 쏴보기는 꼭 해보고 싶군요. | 25.10.07 14: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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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 세키로도 깨고 엘든링도 1회차 끝내고 2회차 달리고 있네요.ㅎㅎ 세키로는 첫 칠본창에서 접을까 싶을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하다보니 어찌어찌 깨더라고요. 다른 프롬게임보다 세키로는 보스 도전하는 맛이 있어서 죽어도 다시 싸우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블본은 정말 PC버전이 나오거나 후속작이 나왔으면 합니다. 패리 맛이 가장 좋은 게 블본이라 재밌더라고요. 또 궁검은 로렌스와 그 도망치는 녀석 잡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됐습니다. ㅎㅎ 지금은 마침 스콜라가 세일해서 구입하고 맛보는 중입니다. 모르면 죽어야지 하는 게 많네요. ㅎㅎ | 25.10.07 14: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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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 구간 보스들 중 하나인 미콜라시 잡을 때 궁검은 정말 일방적인 사냥 마저 가능해지는 구간(버그성이라기 보단 원래 보스 디자인을 궁검이 나오기 전에 해서 생기는 문제로 보입니다.) 이 있는데 2층에서 1층 거울로 나오는 미콜라시 상대로 궁검을 쏘면 거울로 튀지만, 바로 다시 나와버려 락온을 반복하면서 잡아버릴 수도 있죠.(...) 그야말로 날먹 중의 날먹 보스가 되기도 합니다. -~-; 스콜라는 소울 1과 소울 3에 비하면 아무래도 미야자키씨가 메인으로 맡지 않았던 작품이라 그런지 전투 디자인에서 억울한 부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나 쌍수 모션의 이점같은 건 엘든 링의 쌍수 동작들의 바탕이 되어주기도 했고 치명공격의 동작이 다른 점은 매력적이지요. 치명공격 만큼은 소울 2에서 물려 받아도 되었을텐데 소울 3에선 역으로 소울 1과 같아져버려 좀 많이 안타까운 부분이었습니다. 지겨운 동작이 되어버렸죠.(그걸 또 엘든 링에서 슬쩍 우려먹은 부분이 있긴 하지만,...=-=;) 치명공격 하니 떠오른 건데 블러드본의 내장뽑기 동작이 다크 소울 3에도 있습지요. 다만, 소울 3는 내장뽑기 동작만 있다 뿐. 성능은 내장뽑기의 절반도 못 따라갑니다. 맨손으로 할 때 보이는 동작인데 블러드본의 사냥꾼이 아니다. 라는 걸 느끼게 만드는 부분이라 생각 되었죠.-~-; 아무래도 맨몸. 생살 위주로 나오는 블러드본의 적들과 달리 온갗 방어구나 딱딱한 껍질을 지니고 있는 적들을 상대 하기엔 무기의 힘이 훨씬 유용할 정도로 차이가 크게 다가왔죠. ~-~. 세키로까지 해내셨다면 프롬 게임들 중 아머드 코어를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겁니다. 제대로된 점프를 넘어 제한적인 비행마저 가능한 부분 말고도 원거리 전투가 기본을 이루는 점이 또 다른 맛이 있습니다. 여러가지 무장과 본체의 조합을 통해 나오는 재미도 각별하죠. 훨씬 더 예전에 나온 프롬 게임들도 기회가 된다면 해보시는 것도 좋을겁니다. | 25.10.11 21:5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