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초보]유비식 퀘스트가 많나요?

[QWE098]

안녕하세요.

갓오브워는 제가 별로 안좋아해서 다음 게임으로 위처3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워낙 대작에 명작이라고 들었습니다)

1. 퀘스트가 유비식으로 거진 1차원적인 심부름 같은 게 많나요? (유비게임은 이런 퀘스트가 너무 많더라구요...)

2. 전투가 재미있나요? 프롬소프트 작품들을 엄청 좋아하는대요. 위처도 전투가 재미있나요? 아시다시피 프롬게임은 전투가 너무 재미있어서ㅜㅎㅎ

3. 수집 및 파밍요소가 많이 있나요? 아이템 업그레이드 하는 재미가 전 좋더라구요.

지금 세키로 하고있는데 엔딩보고 위처3로 바로 넘어가려고 합니다!

[오라이온팍씨]

스토리 위주고 전투는 몬스터헌터 기준으로 보면 죽음의 행진 난이도도 지루할 정도입니다

퀘스트는 스토리 중심으로 위쳐센스라는 초감각을 통한 단서 추적과 사건해결이 많습니다 스토리 진행 중 선택지에 따라서 결과가 바뀌는게 특징입니다

장비는 교단세트라고 위쳐 전용 장비가 있는데 도안을 찾으며 꾸준히 업그레이드를 해서 쓸 수 있습니다

소설 원작에 게임은 소설 완결 후 이야기를 만든 것이고 게임도 3번째 시리즈라 사전학습이 없으면 쉽게 재미를 못느낍니다

[오라이온팍씨]

게롤트 예니퍼 시리 세명의 주인공들에 대한 이해를 쉽게 하자면 미드 시즌1 정도 보고 시작하는걸 추천합니다 최근에 소설 읽고 있는데 원작을 크게 벗어나지않는 범위에서 적당히 각색해서 재밌습니다

시즌2는 각색이 좀 심해져서 멀티버스 정도로 보고 참고만 바라겠습니다

나머지 큰 흐름은 유투브로 살짝 요약한거 보시면 게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루리웹-4747538915]

1) 퀘스트는 1차원적인 것은 거의 없고, 많은 수의 퀘스트가 몰입도 있는 스토리가 있으며 메인 스토리와 관련이 있는 퀘스트들도 많아서 재밌습니다.
2) 전투는 단조로울 수 있지만, 어떤 방식의 전투를 하냐에 따라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검술위쳐로만 하면 단조로움이 좀 커집니다. 하지만 전투 자체는 강점이라 부르긴 어렵습니다.
3) 수집 및 파밍요소는 꽤 많고 후반엔 비용도 좀 들지만 절대 노가다가 많이 필요한 게임은 아닙니다.

스토리는 루리웹에 있는 스토리글만 읽으셔도 충분히 깊은 이해를 가지고 즐기실 수 있습니다: https://bbs.ruliweb.com/mobile/board/181593/read/8227681?

[무부남]

1. 메인 스토리(퀘스트) 진행은 일종의 주거니 받거니 입니다. 즉 npc 입장에서 '너(게롤트)가 이걸 해주면 나는 그 댓가로 정보 제공 또는 도와주겠다' 입니다. 그런데 이게 게임 하시는 분 성향에 따라 심부름 같은 느낌이 들수도 있긴 합니다. 이런 일련의 주거니 받거니 과정 중에 발생하는 선택에 따르는 딜레마와 결과에 대한 임팩트를 느끼는 것이 위쳐 3의 가장 큰 특징 입니다. 이런 선택의 결과들이 쌓이고 서로 얽혀서 엔딩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 위쳐 3는 메인/서브 모두 합쳐서 80개가 넘는 결과가 있습니다. 작은 의뢰 퀘 '광란의 사랑' 같은 경우도 세가지의 결과가 있습니다. DLC2 블앤와에선 이런 선택의 결과들에 따라 2회차까지 쓸 수 있는 최강의 은검(검이 요구하는 조건을 유지하면 무조건 치명타 공격)을 빨리 획득할 수도 늦게 획득할 수도 있습니다.

- 의뢰 퀘는 그냥 몹 사냥을 통한 돈 벌기 및 캐릭터 강화 입니다. 이걸 해야만 각종 중요한 재료들을 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변이인자는 해당 퀘 또는 특정 '?'를 지워야만 구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해당 퀘 진행 중 선택지에 따라 변이인자를 못 받고 시궁창 같은 결말을 볼 수도 있습니다. 장비 퀘는 말 그대로 장비 도면을 찾아 계속 장비들을 강화 해나가는 것 입니다.

- 기타 맵 상의 '?' 지우기들을 통해 역시 캐릭터를 강화 시킵니다.

2. 전투는 크게 어렵지 않은데(?) 프롬에서 스태미너 패널티를 뺀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스태미너는 마법(게임 내 용어 표식)을 쓸 때만 소모되고 물리 공격에는 소모되지 않으며 프롬처럼 FP 게이지는 없습니다. 처음 하시는 분은 닷지(스텝으로 회피) 동작 때문에 조금 이질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원작 소설의 설정이 '늑대 교단의 동작 특징은 춤추는 것 같다' 라는 것인데, 전투 중 회피 스텝을 밟을 때 발레(?) 느낌이 납니다. 초기 개발 때는 발레 처럼 회전하며 피하는 피루엣 모션도 있었습니다. PC 버전은 MOD를 통해 살릴 수도 있습니다. 게임 위쳐2의 경우 피겨의 악셀 점프처럼 회피하는 것도 있었습니다.

- PC 버전의 경우 MOD를 통해 닥소(스태미너, FP) + 세키로(체간 채워서 인살) 처럼 만들어 프롬 게임보다 더 어렵게 만들수도 있습니다. 아래 링크는 제가 만든 영상인데 해당 모드를 설치해 진행한 보스전 모음 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6As0PQdTD8

3. 네, 장비 제작과 연금술 아이템을 만들기 위해 필수 입니다. 상기 1에서 언급했듯이 특정 연금술 아이템을 만들기 위해 특정 퀘 또는 특정 ? 지우기를 해야하며 상위 등급의 장비를 제작하기 위해 많은 퀘와 많은 ? 지우기를 해야 합니다. 어떤 연금술 재료는 메인 스토리를 어느 정도 진행해야만(물론 머리를 써서 급행으로 먼저 구할 수도 있음) 구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정 지역에 있는 특정 몹을 죽여야만 하거든요.

[45748589]

갓겜입니다.그냥 하세요.

[DA_Origin]

저한테는 갓겜이지만 게임에서 전투를 가장 중요시한다면 그다지 추천하지 않습니다.

[restart_2022]

유비게임도 훌륭하지만 위쳐는 한차원 더 높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투의 경우는 전투가 벌어지거나 해야하는 당위성이 스토리에 잘 녹아들어 있어서 거부감은 잘 없을것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전투의 재미를 기대하신다면 위쳐3보다는 좀더 전투에 특화된 게임을 하시는게 나으실거고요.
잘 몰입하셔서 부디 명작의 맛을 보시길 바랍니다. ^

[SolidSnake™]

유비식 서브퀘와는 완벽히 달라요
메인퀘야 세상의 멸망, 위쳐와 마법사 그리고 각 국가간의 암투를 그리고 있지만
서브퀘는 단순히 XX로 가서 XX를 처치해 주세요!! 같은 아주 단순한 것 부터

나의 선택은 반드시 결과를 가져오 그 선택이 비록 무한한 선의에 의한 결정이라 할 지라도
결말이 아름답게 끝나지는 않는다는걸 여실히 보여 줍니다.

DLC블러드앤와인 과 하트스톤 같은 경우는 단순히 생각했던 서브퀘스트들이
메인퀘스트의 줄기와 모두 이어져 있거나 단독퀘스트라 생각했던 서브퀘스트가 알고보니 자기가 지금까지
해왔던 덕목에 비추어져서 다른퀘와 모두 연동되어 있는 경우도 있는등 스토리의 깊이가 상당히 다릅니다 유비식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