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거의 튜토리얼 느낌으로 한 거지만 간단 소감을 적어 보면...
일단 플스5 성능모드 기준 그래픽은 괜찮은 편이고
전체적으로 인게임에서 렌더링된 캐릭터 모델링과 대화시 옆에 보이는 2D 간의 갭은 크지 않더군요.
(애로 라는 주인공은 인게임에선 뭔가 하관이 길쭉하게 나오지만)
전투는 진여신전생, 페르소나 시리즈처럼 속성에 따른 WEAK 약점 특효가 되고
악마가 성장하면서 스킬을 얻는 등 비슷한데
사바트라는 독특한 시스템이 있어서 약점 특효로 쌓은 스택에 따라서
턴 마무리 후 스택만큼 악마들로 전체 공격을 한번 더 할 수 있다는 게 인상적이네요.
(사실상 페르소나5의 총공격과 동일)
초반에는 실제 필드 이동이나 전투보다 컷씬이 좀 많은 편인데
덕분에 세계관이나 스토리 설정등에 대한 이해가 잘 되는 편입니다.
억지스럽거나 중2병스러운 스토리 전개 및 대사 연출은 없어서 좋네요.
일단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전투가 재밌어서 할만합니다.
사바트는 몇번 보다 보니 그냥 스킵하게 되네요.
필드에선 악마들을 해당 던전에 미리 탐색 보낸다는 설정으로
딱히 구석진 곳에 상자가 숨겨져 있거나 루팅하는 개념이 아니라 중간 중간 보이는 악마에게 말을 걸면
그때 그때 랜덤하게 템을 주거나 HP/MP 회복하게 되어 있어서 참신했습니다.
그리고 초기 설정의 카메라 거리가 좀 답답하니 옵션에서 카메라 거리 조절하는 걸 추천합니다.
(이동 시 카메라 추적도 끄는 걸 권장함)
또한 저 처럼 환금/향/경험치 템을 구입하신 분들이라면 옵션에서 해당 부분을 따로 적용해주셔야 합니다.
DLC는 통합팩으로 4만 얼마짜리 살까 하다가
일단 악마 올인원이랑 수영복이랑 기타 몇가지만 구입했습니다.
추가 시나리오 DLC는 게임 좀 해보고 구입할 생각이네요.
암튼 다 필요없고 한마디로 말하면 재밌습니다. 이상!
+
좀 더 하다보니 단점들이 눈에 띄는데, 빨리 달리기나 전투시 배속 올리는 게 없고
자동 전투를 하면 배속은 빨라지지만 약점 공격을 알아서 하는 게 아니라 무조건 일반 기본 공격만 하고
다른 장소로 이동하려면 무조건 해당 맵의 말단에 위치한 이동 아이콘으로 가야만 가능하다는 점등이 불편하네요. (던전 제외 옵션키 누르면 이동가능)
복장을 바꿔도 전투 이외의 필드 이동이나 스토리 진행시에는 기본 복장이라는 점도 아쉽네요.
++
악마를 데려오는 대화 선택지가 페르소나처럼 선택문에 따라 변수가 있는 게 아닌 요구만 들어주면 무조건 영입 가능
사실상 일반적인 필드라는 게 존재하지 않고 도시/던전/세이프하우스 형태로만 존재. 도시도 맵이 크지 않고 상당히 단순화된 형태.
메인 스토리와 구분되는 리퀘스트와 Aion 오더라는 서브 퀘스트가 있는데, 그런 서브 퀘스트들은 대부분 단순하고
마을이나 특정 상점의 NPC에게 반복 대화걸기로 다음 단계로 이어지는 형태가 많음.
액시스의 소울 매트릭스에서 각각의 캐릭터들의 던전(미궁)에 들어가는데 스토리 진행도+소울 레벨(유대감)에 따라 층이 조금씩 해금되는 방식.
전체적으로 모든 요소들이 깊이감이 없고 던전-도시-던전으로 이어지는 단순화된 구조로 되어 있어서 메타 평점이 생각보다 낮게 나온걸로 보임.
환금/향/경험치 올인원 아이템을 구입한 사람과 구입 안한 사람의 돈/레벨업의 격차가 엄청날 정도로 심하게 만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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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금은 켜고 하면 3000/5000 짜리 떨어져서 딱 좋은데... 경치는 1렙업씩 할 수 있는 템이 전투 한번마다 떨어지니 400번 넘게 전투 노가다하면 전원 99렙업 되어버립니다. | 22.08.25 11: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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