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엔비가 올시즌 대체자를 구해야할 멤버였나? 이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규리그도 정규리근데 플옵에선 엔비랑 카엘이 제일 잘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럼 왜 엔비를 내보내고 테디를 데려왔을까 생각해보면
1. 프런트는 롤드컵진출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
립샌은 만약 1라운드 폼을 플옵까지 유지할 수 있었다면 4강 진출도 가능했었던 팀이니 많이 아쉽지 않았을까 싶다
그렇기 때문에 뭐 하나라도 본인들 입장에서 업그레이드라고 보이는 매물이 있다면,
그래서 과감히 지르려 할 정도로 목말라 있는 상태라면 어렴풋이 말이 된다
2. 테디가 업그레이드라고 생각하는 근거는 무엇일까?
커리어로만 봤을때 물론 테디가 업그레이드인건 맞지만
테디는 현재 반년정도 쉰 상태고 작년 광동에선 라인전 주도권에서 아쉬운 모습이 나왔던 반면
엔비는 스프링 1라운드 막바지쯤 구마유시가 현재 lck에서 가장 바텀 라인전이 강한게 샌박이라고 리스펙할 정도로 주도권이 있었다
그렇다면 생각할 수 있는게 몇가지가 있는데
첫째, 서머시즌 메타 변화가 원딜 주도권의 영향이 적어지는 방향이라고 판단하였다
그렇게 생각하면 라인전 강한 엔비보다 중반 이후 룰러엔딩을 연상시키던 테디의 멱살잡기가 더 끌렸을 수 있다
둘째, 라인전 주도권이 강했던건 엔비보다 카엘 덕분이라고 판단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테디한테 아쉬웠던 부분인 라인전이 카엘로 인해 보강되면서 강력한 바텀이 되라라 생각했을 수 있다
게다가 작년기준 테디가 라인전이 약하다는 것도 서폿이 호잇이라 억까당했던 부분이 꽤나 많았긴 해서
카엘과 함께한 테디가 전성기의 모습을 보여주리라는 도박성 기대를 하는 모양새로 보인다
셋째, 테디 특유의 오랜 경험과 분위기메이커 능력이 팀 플레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판단했다
엔비는 적은 리그경험과 00년생임에도 주장이자 맏형의 포지션이었는데 여태까지의 인터뷰를 보면 이를 많이 의식하는것처럼 보였다
단지 추측이지만 이러한 자리에 압박을 느껴 플레이나 콜 및 오더 실수가 나온다던가 하는 이슈가 생기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실제로 막 주장완장 달았던 선수들에게서 간간히 나왔던 이슈였기에 아예 가능성이 없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3. 립샌은 시즌전에 테디 영입을 계획하고 있었다?
지금 테디를 바로 영입하는걸 보면 자본 문제는 없었던걸로 보이는데 대체 왜 스프링에 영입을 하지 않았나 생각해보면
테디는 당시 일찍이 LPL팀 UP 입단이 거피셜이었기에 사실상 놓친게 아닐까 추측해본다
그래서 뒤늦게 원딜을 영입하기 위해 시험을 치뤘고 그 과정에서 엔비가 제일 낫다고 판단한게 아닐까 싶다
결론만 말하자면 립샌 프런트는 이대로면 월즈에 못나간다 판단했기에
본인들이 도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선의 업그레이드이자 도박성으로 테디 영입을 감행했다
이정도 같다
개인적으론 엔비가 올해 되게 잘해줘서 호감이었고 그래서 많이 아쉬웠지만
재작년부터 계속 월즈 문턱에서 좌절했던 팀 입장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안되는것도 아니다
탑을 보강하는게 맞았다고 보지만 매물이 없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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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카엘은 작년 프린스, 올해 엔비랑 호흡맞추면서 계속 라인전주도권이 상위급이었다보니 테디랑 호흡 잘 맞추면 되게 잘할것같다고 생각했을지도 | 23.04.12 16:4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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