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인 생각과 해석이 다분합니다. 재미로 봐주세요.
함께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얼마 전에 올린 스토리 추측글인
[스토리] 사도의 앞으로의 추측 (링크)
에서 미카엘라가 우시르를 만나기 위해 선계로 온 이유가
하늘 아래 첫번째 세계인 선계는 사실 가장 높은 신계와 맞닿아 있는 세계이며
신을 직접 만나려면 반드시 선계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 아닌가 추측해봤는데
만약 이 가설이 맞다면, 안개신이 나타나기 전의 선계는
아라드에서 가장 여러 신들과 교류가 활발했던 세계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선계 히든퀘에서 현재 아라드에 있는 베히모스는 선계 출신의 신수라는 떡밥이 뿌려졌는데요,
GBL교 지부이기도 베히모스는 과거, 레슬리 베이그란스라는 학자가
베히모스의 위에서 고대문명을 발견하고는 이에 영감을 받아 그 위에 GBL 교단을 세웠다고 합니다.
그가 베히모스 위에서 발견한 고대문명은 안개신이 선계에 오기 전의 고대 선계인의 흔적이 아닐까요?
시나리오 안에서 GBL교는 출처를 모를 갖가지 지식과 서적들을 섭렵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창신세기의 사본까지 가지고 있지요.
또한 GBL교가 자리잡기 이전에는 베누스의 신전이 자리잡고 있었다는 떡밥도 있습니다.
어쩌면 창신세기의 사본의 출처와 베누스의 신전의 비밀 모두 선계와 관련되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안개신의 안개가 선계를 다른 세계와 차단하고 있다는 언급이 있는데,
이는 신계 역시 마찬가지라 선계인들과 아라드의 다른 신들과의 교류 역시 막히게 되지 않았을까요?
이에 더해, 선계는 아예 안개신의 안개로 문명 자체가 구축된 만큼
안개신의 영향력이 다른 신들과는 비교가 안되도록 크기에
선계인들의 여타 신들에 대한 기억이 약해지고
결국 다른 신들을 섬기는 교단은 음지에 숨거나 잊혀지게 된 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
선계가 신계와 가장 가까운 세계라는 이 가설이 맞다면
의외로 모험가는 베누스를 아라드가 아니라 선계에서 상대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현재 베누스는 아라드 대륙에서는 차원의 폭풍 때문에 힘을 행사하는 걸 꺼려보였는데
이는 반대로, 차원의 폭풍의 영향력에서 벗어난 선계에서는 직접 강림하여
모험가와 거리낌없이 싸울 수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만약 안개신이 깨어난 이후로 선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
막혔던 신계가 다시 열리게 된다면
선계 시나리오에서 아라드의 신과 관련된 떡밥이 대거 풀리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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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L412
베누스가 워낙 악행이 부각되는 신이라 그런지 모험가가 꼭 확실하게 손 봐줬으면 좋겠습니다. | 24.01.17 04:1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