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스포일러] 아주 잠깐 잠깐의 힌트와 함께 3회차 클리어 소감

[루리웹-2587074201]

힌트를 드린다는게 아니라

인터넷이 안 되는 상황에서 클리어 하는데 애먹다가 어쩌다 한번 하루이틀 인터넷 연결되면

잠깐 공략 보고 조언 듣고 이런 식으로 3회차까지 어떻게 클리어 했습니다

1. 스팀덱

상당히 최적화가 잘 되어서 놀랐습니다. 탄막지옥 수준에서도 프레임이 확 떨어진다는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배터리 광탈 및 과열 우려로 30프레임 제한이였지만 완벽호환 마크 달았어도 괜찮았을 겁니다.

2. 스토리

아코 시리즈치곤 다들 설명해주시기를 친절하시더군요.

4회차가 없는게 아쉬웠습니다.

차라리 3회차를 하수인 노릇해주고 4회차가 플랜B 엔딩을 내줬으면 어땠을까

미션 구성은 스토리와 관련이 떨어지는 의뢰를 몇 개 더 넣어줬으면 좋지 않았을까

3. 어셈블리

화기류에서는 약간 불만인게 스나이퍼 라이플, 하윗져, 로켓 류가 아예 없어진건

실망이였습니다. 특히 스나이퍼 라이플에 해당하는 무기 자체가 없다는 것.

(물론 아코3나 4의 탄속이라도 PVP에선 거의 안 맞을테니 없는게 나을지도 모릅니다)

FCS에서도 원거리 파츠는 그냥 구색맞추기 아닌가 싶더군요.

그리고 보스 전에서 화기류보다 유도무기가 훨씬 좋은 경우가 너무 많았습니다.

양팔 4연장 + 양어깨 하이액트 2연장만 있으면 AC 보스들은 해결이 되더군요

(순삭당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ㅋㅋㅋ)

4. 스태거

기존 작들과 가장 차이나는 부분일텐데

스태거에 너무 집착하게 만든게 아닐까 싶습니다. 스태거 여부에 따라 방어력 차이가 너무 심하니

무기선택 여하에 따라서는 아무리 전탄을 우겨넣어도 안 잡히는 보스들.

결국 충격력 높은 무기와 스태거에 꽂아넣을 큰거 한방 조합을 강요합니다

쌍짐머만이 사기인줄도 모르고 3회차 다 깨는 동안 에너지샷건만 썼습니다)

아기자기한 무기조합으로 이기고 싶은데 스태거 없이 가능할까요? 라는 질문에

프롬이 그런건 생각해본적도 없네요;; 하는 느낌

5. 도탄

제일 오래한게 500머신건의 3라서 그런가 실탄류 도탄에 너무 각박합니다

월탱처럼 입사각 도탄 구현해달라는게 아니라

229M 에선 데미지 딱 들어가고 231M에서는 바로 도탄. 이런 느낌이라

기체 실탄 방어력은 도탄과는 아무 관련없는 수치 같았습니다

실탄 방어력이 높으면 도탄 거리가 좀 더 줄어든다던가 하는 구현이 있았으면

좋았지 않을까 (이건 그냥 제가 인터넷 안 보고 깨다보니 몰라서 쓴 걸 수도 있습니다)

아무 정보도 없이 실탄 무기로 시작하다가 도탄 튀는거 보면 바로 에너지+폭발 조합으로

가게 되더군요.

6. 단점

1) 스팀덱에서 하기엔 너무 글씨가 작았음 특히 전투모드

2) UI 색 지정이 안 되니 흰 배경에선 그냥 없는 셈 치고 해야됨

3) 기존 시리즈에서 제외당한 무기 종류들

4) 역각, 4각, 탱크 파츠수 부족

5) 스태거에 너무 치우친 전투구성

6) 리플레이 미션 중 어셈적용 불가 미션 2개 >>> 리플레이때는 어셈 할 수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ㅠㅠ

[루리웹-3702072873]

전 아야네오2인데 UMPC로도 잘된다는 게 정말 좋았네요+_+

[N3Z9]

스태거가 있음으로 인해서 근접무기가 실전성이 생긴부분도 있어서 나쁘진않다고 봅니다
에너지 계열무기는 데미지가 애초에 실탄보다 높아서 스태거없이 플레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된거라 어셈블리에 따른 특장점이라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턴코트]

원거리 FCS가 장식느낌인 것과 스태거 의존도가 너무 높게 느껴지는 점 등은 동의합니다. 파츠 추가까지는 어려울테니, 수치조정 만으로라도 밸런스를 더 고쳐주길 기대해봐야겠죠.
도탄에 관해서는 말씀하신 것과 같은 방어력에 따라 도탄당하는 거리가 달라지는 개념이 게임에 이미 존재합니다. "성능 보장 사거리" 말고 "유효 사거리"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Mr X]

스태거는 저도 초창기에 너무 어셈을 강요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하다보니 경량 유저에겐 하나의 빛이 될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경량 AC가 생각보다 어셈을 짜기가 빡빡합니다만 특히 뭔가 쓸만한 화력을 낼 무장을 고르려고 해도 중량 아니면 EN문제로 머릴 쥐어짜는데
낮은 중량이나 EN소모가 적은 무기 중에도 보면 충격량이 솔찮게 나오는 무장이 있다보니 경량도 AP돼지 중량들과 싸워 볼만한 어셈과 작전을 짤 수 있더군요

[Zephyr_Hawk]

모든 조합으로 자유롭게 플레이할수 있다, 가 아니라, 상황마다 가장 좋은 정답들 (혹은 절대 안되는 오답들)이 존재하고, 다양한 트라이로 이걸 찾아내는 재미를 느껴라, 라는듯 하네요.
물론 실력이 넘사벽이면 "오답들"로 밀어붙여서 클리어/승리가 가능하긴 하지만..... 어지간한 실력 또는 실력격차가 나지 않고서는 어렵죠.

이런 의미에서 보면 오히려 스태거는 '오답'을 '정답'으로 만들 그나마의 약간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기믹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오답으로 구성된 어셈블리로 고군분투하더라도, 어찌저찌 스태거를 유발하면 정답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