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신캐 야쿠모의 전투시스템은 명불허전으로 잘뽑힌 느낌입니다 . 닌가 기본베이스 + 플레티넘표 회피,패링액션으로 새로운 무언가를 또 만들어 내다니, 진짜 대단하단 생각까지 들었구요. 유일한 아쉬움이라면, 전반적인 게임속도를 20~30% 만 낮췄더라면 조작이 한층 더 직감적이고 가독성 좋게 와 닿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야쿠모가 다루는 무기들도 매우 높이 평가하는데, 기존 닌가 시리즈에 등장하는 검/봉/둔기에 변형이 가능하다는 독창성을 더함으로, 기존 팬들이 익숙하면서도 유연하게 신캐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많이 고심해서 만들었구나 싶었고 데메크 네로에 버금가는 성공적인 신주인공 액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야부사 또한 살짝 두꺼워진 모델링 + 대쉬움직임을 추가해 기존시리즈보다 훨씬 쾌적한 조작으로 강인하면서도 민첩한 단테포지션의 최강 원주인공캐릭을 잘 살린거까지는 좋았으나, 게임전투 시스템 개편에 따라 류의 액션마저 기본 / 섬화로 이분화된 탓에, 기존의 XY 조합에 따른 다양한 기술들을 뭉뚱그려 단순화시킨데다 덮친격으로 DLC 쪼개팔기용 용검 달랑 한자루에다 멸각과 절기모션마저 너프당해 버렸습니다.
구린그래픽 / 단순하고 반복되고 허접한 레벨디자인 / 세오린가 뭔가하는 감정이입 1도안되는 무녀가 주도하는 최악의 스토리 따위는 어짜피 액션으로 다 상쇄되기 때문에 no안중에 개인적으로 아무 느낌도 안들고 단점꺼리도 되지 않았습니다.
제생각에 이번 닌가4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액션게임을 통털어 가장 조작이 재미있다 생각하는 류 하야부사를 한 십분만 플레이하면 밑천이 거덜나고, 같은동작만 반복하는 지루한 캐릭터로 만들어 버렸다는 점이었고, 오직 내년초 DLC에 추가될 무기가 얼마나 다양할까, 다양하다면 한번에 추가될까 혹은 한개씩 추가하며 DOA 옷 팔아먹듯이 조각조각 판매할까? 여부에 따라 개인적 평가역시 50점따리도, 혹은 100점짜리로도 거듭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 개인적 엔딩 소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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