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메트로바니아 장르를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본격적인 메트로바니아 게임을 해본게 상당한 시간이 지났네요
기억에 남는건
- 언에픽
- 할로우나이트
- 과타멜레 시리즈
-오리 시리즈
를 꼽습니다
의외로 메트로바니아 장르의 근본이라 할 수 있는 '캐슬바니아' 시리즈는 제대로 한게 없습니다
(블러드 스테인드도 초반 조금 플레이하다가 포기함)
오랜만에 플레이하는 장르이기도 하고 후기들을 찾아보니 어렵다는 평도 많아 조금 걱정했습니다
(피지컬이 예전같지 않다보니...)
결론적으로는 아주 재밌게 플레이했습니다.
물론 빡치는 구간도 많았지만(못하는 스스로에게)
즐길거리도 다양하고 볼륨도 충분했습니다
손가락과 머리가 동시에 바빠서 클리어 가능할까 하는 코스를 깼을 때의 쾌감은 역시나 좋지만
이제는 좀 힘들기도 해서 적당히 내려놓고 포기한 퍼즐도 많네요
(아마 더 어렵다는 DLC는 안 할 것 같습니다, 원래 DLC는 즐기지 않는 타입이기도 하구요)
포탈로 플레이한 타임도 제법 있었는데
아무래도 조작성이나 반응속도면에서 티비로 하는게 좋다는걸 다시 느꼈습니다
(특히 조작이 빡센 퍼즐코스나 보스전은 확연히 다름)
아쉬운 점을 꼽자면
- 목표지점 찾기가 어려움(헤메면서 스킬 해금 - 맵 개방은 장르의 고유한 재미긴 한데, 그걸 감안해도 좀 어렵다고 느낌)
- 빠른 이동 지점이 멀다(최후반에 소마나무간 이동이 생기면서 의미가 퇴색되기도, 원래 계획에 없던 업데이트인지?)
- 스킬 얻는 순서 중에 이단점프가 너무 늦다(개인적인 취향 상 조금 더 빨랐으면 ㅎㅎ)
이 게임 플레이하는 동안 듀얼센스 쏠림이 와서 수리 보냈습니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ps5로 플레이한 게임 중 스틱을 가장 격렬하게 움직인 게임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아직 마지막 보스전이 남아서 포탈로 플레이 할 예정인데 포탈은 잘 바텨줘야 할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