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판 빌드는 올해 상반기쯤에 만들어진 빌드로 만들었다고 해서...
정식 버전은 정말 어떻게 될까 궁금하긴 하지만...
지금 이상태에서 모든게 다 바뀌지 않는다면...
창세기전을 그만 놓아주세요~!!
<그래픽>
플랫폼이 스위치라는 점을 고려 해봤지만...
정말 언리얼 엔진으로 만든게 맞나 싶을 정도로, 퀄리티가 매우 떨어지네요.
물론 상반기 빌드라서 대충 만들어진... 정말로 이제 막 살을 붙혀낸 정도의 수준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데...
PV영상에서 봤던 그래픽도 사실은 좀 긴가 민가 하고 있는데... 크게 달라지지 않은거 같다...
오히려... 모바일 그래픽이 카툰렌더링이 오히려 더 좋은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는군요~
캐릭터의 형체만 있지, 2D 일러스트랑 똑같은걸 찾아볼수가 없네요.
오히려 과도하고 반복적인 이펙트로 인해서, 전체적으로 허접한 그래픽을 감추는 효과는 있는것 같군요~
<게임 진행>
분명 PD님이 기존 유저들은 추억을, 신규 유저들은 새로움을 느낄수 있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셨는데...
이건 뭐랄까? 두마리 토끼를 다 놓치다 못해, 잡았던 토끼까지 풀어주는 격이 되어버렸군요~
전체적으로 진행은 원작과 너무 동일하고, 원작에서도 단점으로 꼽혔던 부분까지 그대로 재현을 해버렸군요~
오히려 전체맵에서 이동하는건 원작이 조금 더 역동적이기라도 했지... 너무 밋밋한 연출에...
반복적인 맵과 필드의 구성은 원작의 단점을 그대로~~ 가져왔네요...
0챕터는 그냥 텍스트로만 보여줘도 될 것 같은데... ㅠ.ㅠ
무엇보다도 최신 게임임을 감안한다면... 답답하기만 하고, 점점 지루해지고...
단점까지도 리메이크 했다는...ㅋㅋㅋ
<필드 진행>
맵 진행이 답답한데, 필드라고 답답하지 않을까??
3D 게임치고는 시점의 제한 부터가 일단 답답하고, 대쉬, 후퇴, 이건 왜 있는건지...
그리고, 전체적으로 배경과 캐릭터의 명확한 구분이 잘 되지 않아 시인성이 떨어져서,
게임 플레이하는 내내 미니맵만 보고 진행을 했습니다.
<전투>
적을 상대로 타일이 뿌려지면서, 전투가 펼쳐지는건 연출적으로 괜찮다고 생각되는데...
이게 다... 더이상 뭐 없음요~!!
선제 공격 할때는 직접 캐릭터가 적에게 다가가면서 공격하고, 첫 턴부터 바로 전투가 이어져야 하는데...
선제 공격하면, 그냥 적에게 데미지 좀 주고, 선공 할 수 있는 거 하나~!! 그게 다임...
스킬을 사용하는데, 오히려 2D 원작의 느낌은 하나도 안나고, 새로운 게임 치고는 너무 성의없어 보이더라구요~
무엇보다도 UX 적인 측면이 너무 허접합니다. 이건 진짜 고전게임을 그대로 컨버팅해도 이거보다 낫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동거리와 일반 공격으로 한방에 적을 상대 할 수 있는 상황에도 메뉴>이동>땅>메뉴>공격>적 이런 플로우의 반복이더라구요~
그냥 이동거리와 일반 공격이 가능한 범위에서는 바로 메뉴>이동>적>공격 이런 식의 기민함이 보여야하는데...
정말 최신 게임 답게 ui/ux적인 부분이 개선될줄 알았는데, 원작보다도 답답하네요~
<편의성>
전투에서 잠깐 UX에 대한걸 얘기하긴 했지만...
뭐랄까? 게임을 안해본 사람이 창세기전2만 해보고 만든 게임 같다는 느낌이 마구마구 들더군요~
신규 유저들을 잡는다구요? 이렇게 게임이 불편한데...
소모성 아이템은 무조건 전투 진행중 에만 사용이 가능하고, 장비 교체는 해당 미션이 끝나야 교체가 가능하고...
중간 중간 레벨업 상승에 따른 육성의 재미가 반감 되더라구요~
창세기전의 매력은 전 시리즈를 통틀어, 유저가 전술과 전략을 바탕으로 턴과 위치 등등 다양하게 공략하는 맛이 있는데...
그런거 하나도 없네요...
왠지, 레벨업 노가다도 그대로 리메이크 했나 봅니다.
<전체적인 총평>
최근에 리메이크붐이 불어서 출시된 작품들 중에서는 가장 실망 했습니다.
정말 불편함을 무릎쓰고, 그냥 스토리 감상용으로도 힘들수도 있을듯 싶네요...
5점 만점에 1.5점 입니다. (물론 체험판 기준...)
창세기전2의 스토리는 방대한 양의 이야기들이 많아서, 심리스 하고, 빠르게 진행되도, 플레이타임이 오래갈꺼 같은데...
지금 게임 플레이를 보면... 그냥 불편하고, 불친절해서, 오래 걸리수 밖에 없겠더라구요~
좀 과장하면 좀만 방대한 전투가 나오면, 하루 종일 해야 가능할 듯 싶다는...
물론... 앞서 얘기한거 처럼 체험판은 올해 초 빌드로 만들거라고 하고, 최신 빌드를 접했던 기자분들도 재미있었다 ...라고 하는데...
체험판을 봤을때... 정말 골드행 버전이 완벽하게 나왔을까?? 하는 의문이 드네요~
이대로 3편 파트1, 파트2의 리메이크는 정말 가능한가? 싶을 정도... ㅠ.ㅠ
저는 일단, 한정판 살라고 했다가, 가격대비 구성품을 보고, 포기하고...
일반판 주문 했다가, 체험판 해보고, 구매 취소 했습니다.
파판7 리메이크도 평가가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원작 유저들에게 욕을 먹은걸 보면...
창세기전 리메이크는 욕만 한바가지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그냥 창세기전2를 스위치에 맞게 컨버팅만 해줘도 이거보다 나을것 같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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