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작 루팡 3세 part 5는 라프텔에서 더빙, 자막 둘 다 감상 가능 합니다.
이 게시글은 루팡 3세 part 5의 결말을 스포일러 합니다.
수성의 마녀 각본가 오코우치 이치로가 메인 각본을 담당한 루팡 3세 파트 5(TV 시리즈 5기)는
루팡 시리즈의 집대성이라 할 정도로 걸작인 작품이다.
이전 TV시리즈와 TV스페셜, 극장판, 코믹스 등의 등장인물, 설정, 연출 등을 전부 가져와서 올스타전으로 만든 작품인데
기존의 옴니버스식 구성을 버리고 연속극 형태로 만들어
스타일리시한 액션이 장점인 루팡 3세에 몰입감 있는 스토리 라는 새로운 장점을 더하기도 했다.
즉, 액션, 스토리, 오마주 등 거의 모든 게 완벽하다 할 작품.

이번 루팡의 자켓은 파란색. 프랑스를 무대로 활극을 벌인다.
또한 고전적 히어로인 루팡 3세를 21세기 현대와 제대로 융합해서 보여주는데
1화부터 전자화폐를 훔치려 한다던가
HUD 장착된 외눈 안경,
특히 작품 초반에 적들이 시작한 SNS을 이용한 정보전에 대항하는 방식은 굉장한 수준.

이번 작품의 히로인 아미 에넹과 최종 보스 엘조 브론.
다만 모든 팬들이 인정하는 이 작품의 치명적인 문제점이 하나 있는데
정말 심플한 문제점, 캐붕이다.
상단 오른쪽의 인물 엘조 브론은 작품 내 IT기업 CEO이자 최종보스로
가족, 사랑 등을 버리고 회사에 목숨을 거는 전형적인 CEO형 인물.
근데 마지막 화에서 갑자기 뜬금 사랑에 눈을 떴다면서 개과천선으로 끝이 난다.
전 화에서 "가족? 사랑? 뭐 어쩌라고" 하던 인물이 말이다.
아무런 복선도 없었던 터라
정말 다 좋은데 마지막 화에 와서 옥의 티가 남아버린 작품.
사실 오코우치 이치로의 작품 중에는
후반부에 힘이 빠진 작품들이 꽤 있어
수성의 마녀도 프로스페라가 갑자기 가족애에 눈을 떴다던가
후반부에 급전개가 나지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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