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인 주인공이 이세계로 날아가서 악당들이랑 싸워서 세계를 구하는 그 만화 메르.
그걸 소재로 만든 메르 카드게임.
이딴 게임이 왜 나왔냐, 하는 새끼들도 있을거같은데
이거 코나미에서 만든것. 유희왕의 조카쯤됨.
이 게임은 뭐 다른 카드게임처럼 40장의 덱을 짜서
캐릭터 카드를 뭐 진화시키면서 대충 싸우는 컨셉의 정통 TCG였음.
하지만 ARM 링이라는 특이한 룰이 있었다.
밑에 갓슈벨이 책을 필요로 하는 룰이었다면,
이 게임은 이런 액세서리가 필요한 룰이었음...
당시 메르헤븐이라는 만화의 컨셉은 이런 ARM 링을 사용하여 무기나 소환수, 혹은 이능력을 구현해서 싸우는 만화였는데
카드게임도 이를 구현하듯, 저런 링을 사용해서 필살기를 사용하는 형식이었음.
그러던 도중에 이런 개같은 카드가 대회에서 특별하게 배포되었는데
최종보스의 스킬을 사용하기 위해선
"이벤트 회장 한정 판매의 ARM 링"을 구매한 후, "팩에서 시크릿 레어로 나오는 최종보스의 카드"가 세트가 되는 그런 형식의...
아무튼 개같을 정도로 어렵게 구해야만하는 시너지인 카드가 있었다.
뭐, 도중에 노말 사양의 최종보스가 나오긴 했다만……
그렇다고해서 링이 구하기 쉬워진건 아니잖아.
아무튼 결과적으로, 이렇게 링을 사용한다는 컨셉은 캐릭터 굿즈에는 걸맞았다고 생각하지만
카드게임의 장점인 편하게 할 수 있다를 없애서 개같이 망햇다고 생각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