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의 소도시 Sunja에서 벌어진 학살현장에서 수류탄을 들고 있는 슬로보단 프랄략. 1991년 촬영
보스니아 내전 당시 크로아티아군을 이끌었던 전 영화감독 슬로보단 프랄략 (Slobodan Praljak)
1945년 1월 2일, 크로아티아 독립국의 남부에 위치한 소도시 차플리나에서 태어나 연극을 전공한 평범한 예술가였다
크로아티아의 다큐멘터리나 TV 단막극의 감독직을 역임하였고
1989년에는 인간관계의 갈등을 다룬 영화 Povratak Katarine Kožul을 감독하며 스크린 영화에도 데뷔하였다
▲Povratak Katarine kožul (돌아온 카타리네 코줄)의 한 장면
이렇듯 군대와는 연관이 없었던 그는 1991년 보스니아 내전이 발발하자 스스로 군대에 입대하여 지휘관직을 부여받았고
전쟁기간동안 무슬림계 보슈나크인들을 대상으로 고문과 학대, 학살을 자행하여 약 1만명의 민간인들을 살해하였다
보스니아 내전이 종결되고 1995년 군대를 전역한 이후 미디어 출판사를 설립하여 사업가로서 새 신분으로 위장하였지만
결국 그의 악행은 꼬리가 잡혀 2004년 유엔 산하 국제 유고슬로비아형사재판소(ICTY)에 의해 기소된 이후
2006년 첫 재판을 시작한 이래로 약 11년 간 그의 범죄행위를 두고 유죄선고와 프랄략의 항소가 길게 늘어지다가...
▲전 세계로 생방송으로 송출되는 전범재판 과정 중 음독자살을 한 슬로보단 프랄략
▲현장에서 음독하는 프랄략의 모습이 담긴 실제 생방송 방영분
2017년 11월 29일, 항소심에서 20년형을 선고받자 프랄략은 '나 슬로보단 프랄략은 전쟁범죄자가 아니다. 선고를 거부한다'고 외친 후
보안검색을 속이고 재판장에 반입한 청산가리 계열 독극물이 든 유리병을 흡입하고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카멜 아지우스 재판소장은 또 다른 전범 밀리보이 페트코비치의 판결문을 손에 들고 있었고, 다른 관계자들도 프랄략이 고령인 점을 감안하여
그가 진정제를 음용한다고 생각하고, 그의 이상행동을 예측할 수 없어, 프랄략은 음독을 시도하고 40초 후에 자신이 청산가리를 음독했다는 사실을 밝혀 응급조치를 취할 수 없었다
결국 그는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급히 옮겼지만 결국 병실에서 초라하게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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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뒤진다고 자기 명예가 지켜질거라고 생각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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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갓이 최후의 장면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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