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테 그러고보니 절 치료해주신 분은 어디있나요? 그분한테도 감사인사는 드려야할텐데"
"예의 바르다 인간. 그래도 그럴 필요 없다. 내가 치료했다. 그리고 내가 주워왔다."
라테가 사람좋아보이는 웃음을 지었다.
"그나저나 특이하게 생긴 무기 쓴다 인간 이건 어떻게 쓰는 건가?"
라테가 아멜의 소총을 들고 물었다.
총이 뭔지는 모르지만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손에서 놓지 않았던 것으로 보아 그것이 무기인 줄은 유추한 것으로 보였다.
"총이라는 무기에요 화약에 불이 붙어 터지면 그 힘으로 총알을 날리죠"
"흠 불의 힘으로 날리는 화살 같은 건가? 어쩐지 탄 내가 났다."
"음 비슷해요 마법도 쓰기도 하고요."
"재밌어 보이긴 한데 라테는 도끼랑 활이 좋다. 자고로 무기는 직접 찾은 돌로 깎아 만들어야 맛이다."
"자 자자 잠깐만요 돌로 만들었다고요?"
아멜이 라테의 허리춤의 도끼를 가리키며 말했다
어둑어둑해서 잘 보이진 않았지만 돌로 만들었다기엔 섬세한 세공도 들어가 있었고
예리한 빛도 내뿜는 것이 결코 돌로 만든 것 같진 않았다.
솔직히 의복이 야생부족 같다고 무기까지 야생부족 같을거란 생각은 않았는데
전설속의 엘프라는 존재들에 대해 환상이 꺠진 느낌이었다.
"라테는 돌을 깨서 만들었다가 친구들과 같이 갈아서 만드는 법 알아냈다 예쁘지 않나?"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이 구석기 시대부터 살아왔다는 것을 말하는 라테의 발언에 아멜은 속으로 비명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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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그래서 쥔공 이름이 라테야 | 21.09.21 12:34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