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게에서 베스트로 올라간 글들 중에,
게임 중독은 그 자체가 범죄의 원인이 아니라 불우한 환경의 결과 중 하나가 게임 중독이며
불우한 환경이 범죄의 확률을 높인다는 요지의 글이 올라갔고,
거기에 대해서 환경이 어떻게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느냐에 대한 반박 댓글도 달리더라고...
그래서, 교육 환경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역시 돈 아닐까 해서,
가정의 빈곤 정도와 소년범죄율은 정말로 서로 비례할까 궁금해져서 자료를 좀 찾아봄.
(주의: 서로 비례한다는 것이 반드시 그 둘이 인과관계를 가진다는건 아님!!)
< 미국의 경우, 가정의 빈곤 정도와 소년범죄율 >
이 조사자료는 18세 이하의 청소년들의 소년범죄율과 가정 환경에 대해 조사된 데이터임.
1. 가정의 빈곤 정도와 ㅁㅇ 사용/판매 정도는 비례하지 않고, 가정의 경제 환경과 무관하게 비교적 일정한 정도로 나타남.
2. 가정의 빈곤 정도와 폭행 범죄, 갱단 가입, 절도, 총기 소지는 비례함.
저소득 가정의 청소년들은 고소득 가정의 청소년들에 비해서 해당 범죄를 저지르는 인원이 약 2배 더 많음.
3. 가정의 빈곤 정도와 강력 범죄의 피해자가 될 확률은 서로 비례함.
연수익 약 1500만원 이하의 가정의 청소년들은 연수익 7500만원 이상의 가정의 청소년들보다 범죄의 대상이 될 확률이 3배 이상 높음.
< 스웨덴의 경우, 가정의 빈곤 정도와 소년범죄율 >
( Sariaslan, Amir, et al. "Childhood family income, adolescent violent criminality and substance misuse: quasi-experimental total population study." The British Journal of Psychiatry 205.4 (2014): 286-290. )
이 조사자료는, 청소년이 1~15세일 때 가정의 경제 환경(수입)이 그 청소년이 16~21세 때 범죄를 저지를 확률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조사한 자료임.
1. 어릴 때의 가정의 빈곤 정도와 청소년이 16~21세 때 소년범죄를 저지르는 비율은 비례함.
하위 20% 그룹의 청소년은 상위 20% 그룹의 청소년에 비해서 약 6배 더 많은 청소년들이 소년범죄를 저지름.
2. 어릴 때의 가정의 빈곤 정도와 청소년이 16~21세 때 ㅁㅇ을 사용하는 비율은 비례함.
하위 20% 그룹의 청소년은 상위 20% 그룹의 청소년에 비해서 약 2배 더 많은 청소년들이 ㅁㅇ을 사용함.
물론!!
해외 자료들이라서 이게 단순히 한국의 경우에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건 아닐거고,
이 결과과 빈곤의 정도와 범죄율 사이의 인과관계까지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가정 환경이 범죄를 정당화할 수 있다는 것도 아니니까
그런 경향성이 있구나 하는 정도로 봐주면 고마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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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미국에 ㅁㅇ이 만연해있어서 가정 환경을 씹을 정도가 된걸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 뭐 자세히 아는것도 아니지만 | 21.09.20 15:2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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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층들이 트럼프처럼 사회적 모범이 되려고 격식을 지키려고 안하는 미국 특유의 자유스럽지만 천박한 사회 분위기 때문인가 | 21.09.20 15:24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