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동기 친구 한명, 후배 여자애 한명, 새내기 후배 남녀 2명해서 총 5명으로 이뤄진 조.
어쩌다보니 조장은 내가 됨.
전체적인 조장역할 및 발표, 대본 작성은 내가.
동기는 자료조사 및 자료들 취합 정리.
후배 여자애는 파워포인트 제작.
새내기 둘은 자료조사.
동기 친구는 무려 복수전공을 2개나 하는데다 초과학점을 듣는지라 바뻐서 힘들다고 징징징, 그런데도 지 의견주장은 강함(그래도 얘는 시키는 건 꼬박꼬박 다 하긴 했음).
새내기 후배 둘은 애초에 별 기대 안하긴 했지만 자료조사를 엉망으로 해옴, 특히 남자애는 네이버 블로그 긁어오기 신공... 걍 받아보고선 잔소리 한번 해주고 내가 도서관 가서 다시 다 조사했음.
후배 여자애는 파워포인트 제작 맡아놓고서 별말 없더니 우리가 자료 다 조사해서 취합 정리 해서 갖다줬는데 그제서야 '저 파워포인트 잘 할 줄 몰라요... ㅠㅜ' 시전하며 나에게 도와달라 함.
결국 알겠다고 해서 학교에서 같이 만드는데 사실상 내가 70%~80%는 만든듯...
그러고 나서 마지막으로 나혼자 대본 다 작성하고 발표준비까지 다 함.
시간 부족해서 발표당일 전날에 밤새며 대본 쓰고 준비해서 집에서 씻고 옷만 갈아입고 다시 와서는 발표했음.
결국 내가 조장역할, 자료조사, 파워포인트 제작, 발표까지 다 한 꼴.
발표 끝나고 그 새내기 후배놈 새끼가 '형 짱! 멋있어요!!!! ㅎㅎㅎ' 이 ㅈㄹ하는데 진심 아구창 한대 갈기고 싶었음.
그 수업 나는 교수도 노처녀 여교수라서 비위도 좀 맞춰드리고 해서 A+ 받긴 했었는데 다른 애들은 뭐 받았는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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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내가 뭐 어떻게 하자 그러면 자꾸 반대의견 내서 짜증났었음. 그럴거면 지가 조장을 하던가... | 17.03.16 15:3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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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많았어 그래도 뭐 결국 시킨거 다 했으면 이러니저러니해도 잘 따른거지 | 17.03.16 15:38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