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황금궤 후기(장문주의)

[루리웹-1050822362]

덱파워 궁금할땐 유프로만한게 없긴한데

아무튼 영판 업뎃이 되었길레 황금궤 조금 굴려봤습니다

AI라 멍청한감도 있지만 티아라 상대로도 어느정도 선방하는 빌드를 세우던 황금궤

이덱의 시작이자 끝을 담당하는 빛의 황금궤

지속마법이며 '카드' 서치이기 때문에 추가 아드를 벌어다주는 가제트나 미래로의 침묵

공세를 이어가거나 상대턴 포영으로 사용하거나 전투로 인한 패배를 1회 방지할 수 있는 턴 사일런스

역시 공방일체의 느낌이 강해 상대 돌파 서순을 꼬아버릴 수 있는 스트롱홀드

무토 유우기라는 컨셉과 여러 전술을 한두화 분량에 알차게 우겨넣었던 덕인지 황금궤 하나로 몬스터 뿐만이 아니라 마함으로도 굉장한 선택지가 나오며 매턴 나오는 패와 필드 상황에 따라 다음 전술을 고민해야하는

무토 유우기라는 캐릭터의 지원으로는 진짜 이만한 컨셉도 없습니다

현 환경상 마함제거 역시 몬스터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강한 지금으로는 몬스터 파괴 내성은 있으나마나한 수준이 아니라 덕분에 버티는 경우도 많이 있었구요

솔직히 황금궤 자체는 굉장한 파워카드라고 생각합니다

티어 용병인 호루스 핵심카드인 왕의관조차 내성은 없는거 생각하면 굉장히 좋은 카드에요 황금궤 자체는...

드러눕는다는게 뭔지 확실하게 보여주는 마시마슈마론

전에 어떤분이 그렇게 단단한건 아닌데 미묘한 구성 탓에 어찌됐든 치워야하고 어찌됐든 패를 1장이상 사용하게 만드는 귀찮은 카드라는 평가 하셨던 것 같은데 진짜 딱 그정도인데 그정도로도 은근 쌥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황금궤 몬스터 중에서는 제일 쌔요 공격유도 효과로 먼저 치워지지않는 한 초기에 버티기가 힘든 사일런트 시리즈들을 확실하게 지켜주고 저 효과 구성 탓에 또 사일런트를 먼저 자르자니 이놈이 버티고 있고 이놈을 잘라내자니 교환비가 나쁜 이상한 상황이 나옵니다

비파괴 효과로 치워버리면 그만이지만 대상지정은 사일런트 스워드맨이 보호하고 마법은 매지션이 보호하니 비대상지정 비파괴 몬스터나 함정카드를 써야하는데 제거효과가 널럴한 돌파덱이 아닌 이상 이놈한테 그런 효과를 쓰는 것만으로도 이녀석은 일을 다한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진짜 미묘하게 좋은 효과들을 적당히 넣어주니깐

쎈느낌이 안드는데 쎄요 뭐야 이거

묶어서 설명하는 사일런트 콤비

미약하긴 하지만 특유의 방어 효과와 덱 특유의 구성으로 초반을 버티면 중후반부터 든든한 어택커가 되어주는 사일런트 콤비입니다

작중에서는 매지션이 비교적 늦게 필드에 나와서 듀얼을 마무리 했지만

동료의 연으로 빠르게 같이 나와주는게 빌드적으로 안정적이 됩니다

사일런트 특유의 레벨업 효과는 사실상 이덱 중후반 타점을 책임지는 중요한 요소이고 원작처럼 빠르게 필드에 나와 최대한 오래 필드를 유지하는게 핵심입니다

각각 대상지정과 마법을 1회 무효로 하는 효과가 있는데 없는 것보다야 훨씬 좋지만 완전 맹신하기에는 굉장히 부족한 효과이기 때문에

상대의 덱을 빠르게 파악해서 걸 수 있는 부분 중 어디에 걸어야하는지 확실하게 생각해두는게 좋습니다

상대가 되었던 티아라가 의외로 대상지정형 견제가 많고 주력 서치가 마법에 몰려있어서 예상외로 티아라 상대로는 굉장히 안정적인 필드유지를 이뤘는데 함정위주이거나 비대상지정이 판치는 덱이랑 만난다면 2번 효과들이 사실상 없는게 되어버려서 상당히 아쉽습니다

굉장히 쉽게 나오는편이라 적절한 밸런스인가 싶긴한데 사실상 얘네 둘이 주력 빌드를 담당해야하는 만큼 맹신하기가 어렵습니다

얘네만으로는 아드가 불어나거나 그러는 것도 아니라 3꽉도 애매한데 치워져버리면 묘지활용이 어려운 덱이라 빌드를 다시채우기도 미묘한 상황

그저 귀여움 원툴

3명이서 하나지만 타점은 3배가 되지 못한

가제트 삼형제

이 덱에서 황금궤를 가져올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에 황금궤와 함께 좋든싫든 3꽉을 해야하는 녀석들입니다

굴리면서 느낀 한가지 어처구니 없는 점은

보통 빌드에 세워져있는 마시마슈마론,사일런트 콤비들이 제거 우선순위라 따로 링크로 치워버리지 않는 이상

역설적으로 이놈들이 이상하게 필드에 오래남습니다 유언효과로 기동요새를 추가로 가져오기도 하고 기동요새가 성능이 나쁜편은 아니라지만

이상하게 계속 필드에 남아서 짤짤이를 넣는거 보면 기분이 묘해져요

어찌됐든 앞서 말했듯이 2번이 좋은가 싫은가를 둘째쳐도 황금궤 서치가 가능한 유일한 몬스터이기 때문에 덱의 핵심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황금궤 없으면 바보되는 이덱에서 황금궤 못뽑고 이녀석한테 뵐포 맞으면 덱이 기능정지가 됩니다

의기양양한 포즈가 괜히 킹받네요

황금궤덱의 에이스! 라고는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피니셔에 가까운 간드라 기아스입니다

이미지적으로는 사일런트가 실성능적으로는 마시마슈마론이 에이스인 이덱에서 기아스의 역할은

수틀리면 밥상 뒤집는 역할

생각해보면 원작에 충실한 구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황금궤와 미래로의 침묵을 통해 덱에서는 사실상 언제든 패에 구비할 수 있는 편이고

소환조건도 딱히 없는 특수소환

딱히 제약 없이 심플하게 라이프 절반 지불이 끝인 필드 전체 파괴 후 제외

열세에 사용할 경우 덱에서 튀나오는 고타점 사일런트와 함께 볼 수 있는 킬각

그야말로 역전의 카드이지만

반대로 말하면 자신이 우세할 경우에는 쓸 이유가 크게 없는 몬스터입니다

공격력 기대치가 높지만 덱구성에 따라서는 고타점 노리기가 쉬운 편이 아니고

내 필드 역시 날라가기 때문에 오히려 이녀석으로 인해 필드가 꼬여버릴 수 있는 문제가 생깁니다

이걸 고려한 것인지 마슈마론에게 파괴시 어디서든 나타나서 상대에게 추가 1000데미지를 주는 효과가 있지만

그거 말고는 굳이 내가 우세한데 간드라를 꺼내야하는 이유가 없습니다

위안인지 아닌지 황금궤덱의 빌드조직력이 높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열세상황을 볼 건수는 많을 것 같은게...

그래도 성공하면 킬각을 노려볼만한 찬스가 오지만 여기까지 고려하기 위해서는 미리 제외카드를 쌓아두는 큰그림이 필요합니다

사실 이부분은 엑덱을 잘 사용안한다는 점과 추가패로부터 견제를 땡겨와야한다는 특징이 합쳐져서 졸부항아리 계열이 잘통하는 점 덕에 딱히 이점 떄문에 뭔가를 해야 할 필요는 비교적 적다고 생각합니다.

어딘가 아쉬운 효과들이지만 원작에 충실한 구성과 이미지가 그래도 싫어할 수가 없는 멋진 녀석입니다

아마 뵐러와 포영도 그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여담이지만 무토 유우기에게 강조되는 저 기아스라는 것이

아템을 떠나보내기 위한 그릇으로의 역할을 의미하는건가라고 생각하면

작중에서도 아템과 헤어지기로 결심한 유우기의 마음을 대표하는 간드라에게 기아스라는 이름이 붙은게 좋은 것 같습니다

DM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울지않을 수가 없는 일러스트

자세히 보니 가제트들 꽂혀있는 것 같은데 아무튼 효과는 황금궤 전용 제약이 널럴한 동포의 연

원작에서는 가제트들을 불러오는데 사용하지만 사실상 사일런트 콤비를 세우는데 사용될겁니다

이카드덕에 미묘하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나은 사일런트들의 방어효과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다수채용하기 어려운 사일런트들을 적게 채용해도 부담없게 해주는 고마운 카드입니다

서치마저 쉬우니 아주 좋은 카드

엑덱 제약이 걸려있다는게 아쉽긴하지만 사실 이거말고는 엑덱제약 가진 카드가 없고 당장 몬스터가 3장이라면 마스카레나+@=리틀나이트 빌드가 완성되기 때문에 그걸 고려한 것 아닐까 하는 생각

근데 솔직히 패/덱에서만 꺼내오는만큼 채용매수가 많이 고민이긴합니다

막말로 묘지에서도 건져오면 3꽉 했을텐데

쓰기좋은 4레벨 이하 메인 황금궤몹이 나온다면 상황은 바뀔 수도 있겠다 싶네요

개인적으로 슈레였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 카드입니다

시크릿레어로 보관하고 싶어요

사일런트 스워드맨의 애니 행적에 빼놓을 수 없는

턴 점프 콤보 구현카드 2번째

침묵의 검이 단순히 타점을 올리는 것으로 구현했던 것 생각하면 배틀페이즈 스킵 등까지 구현한 이쪽이 좀 더 턴점프 콤보를 노렸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뭐 둘 다 비슷하니 넘어갑시다

전체적인 효과구성 역시 비슷한데 체인으로 발동하면 직전 체인효과를 무효로 하는 효과는 이덱에서 확실하게 상대를 견제할 수 있는 얼마안되는 효과인데다가 황금궤몹이 전투할 때 전투로부터 보호해주는 묘지효과까지

굉장히 알찹니다 배틀페이즈를 아예 스킵하는거라 사실상 한턴을 벌어다주는거나 마찬가지인데

이제 단점이라면 타점이 아닌 레벨을 올려주는거라 가제트나 마시마슈마론에게 사용하는건 큰의미가 없고

체인을 타는 효과만 무효가 가능하다는 것 역시 미묘하게 불편하게 작용합니다

그래도 사일런트가 주력 필드몹이고 무효역시 귀중한 만큼 사실상 마함 중에서는 가장 많이 사용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치에 일러스트가 침묵이라 슈레를 먹지않을까 걱정되는 미래로의 침묵

서치인데 속공인 점이 재미난데

배틀페이즈에 황금궤 몹이 있는 상태에서 사용하면 서로 패가 6장이 되도록 드로우하는 하늘의 선물을 구현한 효과인데

결투의식에서는 무슨 카드의 효과로 강제발동시킨거였는데 그게 속공마법이였던 것 같네요

일단 서치라는 점에서 굉장히 고평가인데 하늘의 선물이 진짜 쓰기 까다로운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막말로 그냥 드로우만하는게 목적이면 패가 부족한게 아닌 이상 안쓰면 그만이고

(그거 아니여도 이덱은 패벌이가 잘되는 편이니깐)

서치만으로도 이카드의 값어치는 충분하지만

아무래도 사일런트 매지션과의 콤보가 포기하기 어려운 로망입니다

최대 3000의 타점이 그대로 업하는걸로 원작처럼 피니셔로 기대할 수 있는 연출을 노리기 쉽다는게 너무 좋습니다

상대도 패를 채운다는 단점이 있지만 뭐 어떻습니까

꼬우면 서치만 하던가

이름은 숨은 요새지만 아무리봐도 숨을 생각 없어보이는 비쥬얼의 스트롱홀드

마시마슈마론/턴 사일런스에 이어서 상대 공격을 또 막는 기동요새입니다

참 웃기게도 이런 구성 탓에 황금궤덱이 생각이상으로 전투에서 잘버티며 단순히 3000타점까지 노리던 스트롱홀드가 최대 5000타점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되면서 의외로 피니셔가 되어줄... 수 있음 좋겠지만

다수 투입하기에는 너무 한정적인 방어효과이고 그러다보니 가제트가 파괴되었을 때나 가져올거 다 가져와서 마땅찮을때 가져오는 정도로 사용되다보니 덕을 보기는 의외로 어렵습니다

그래도 호감패까지는 아닌 점, 의외로 고타점이 도움이 많이 되는 점에서 진짜 극실전을 노리는게 아니라면 한장 넣어도 재미는 보는 괜찮은 녀석입니다

혹여 엄청난 연구가 진행되어 진짜 실전형이 된다면 아마...1순위 퇴출카드 아닐련지

전체적으로 종합하면...

생각보다는 쎕니다

어딘가 미묘한 퍼미션 어딘가 미묘한 타점 어딘가 미묘한 전개력 미묘투성이지만 이런 것들이 모여서 생각보다 단단하고 생각보다 아프고 생각보다 잘모이는 이상한 상황이 자주 나오는데

성능은 몰라도 구현적으로는 굉장히 재밌고 원작에 충실하게 만들어준 것 같아 마음에 드네요

막말로 AI라지만 풀파워 티아라 상대로도 어느정도 버티는거 생각하면 마냥 구린편도 아닌 것 같긴해요

상성적으로 좋았던 탓도 있지만

동료의 연을 제외하면 엑덱 제약이 없다는 점과 주요 파츠는 다 서치가 가능해서 덱의 기능이 원활하다는 점 등

용병 채용 선택지가 굉장히 다양해 덱의 이해력과 연구 심도가 깊을 수록 지금 평가보다 훨씬 좋은 덱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DolfOurselves]

사일런트 애들이 미묘한게 점 마니 아쉬워요 흑흑

[루리웹-1050822362]

황금궤덱의 저평가 요인 중 가장 큰 비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평범하게 쌨다면 직관적인 평가가 가능이야할텐데 약간 상대덱을 타는 효과로 나와버리는지라 현메타에서도 먹힐지 전혀 의미가 없을지가 미리 예측이 안되네요

[N0.39 호프]

카드들이 딱 원작에서 맡던 역할에 충실한거군요.

[루리웹-1050822362]

효과들이 죄다 원작재현에 충실해서 원작에서 보여준 모습 그대로입니다
유희가 빡겜러라 그런지 이런류로 지원 받으면 성능이 영 시원찮은데 실전성은 어느정도 있다는게 좋은 것 같아요

[루리웹-7845562038]

저도 느낀게 있다면
사일런트 애들이 제일 미묘한게 문제더라구요.
굳이 '소드맨은 대상내성이었어야 했을까?' 가 좀 아쉽습니다.
원작에서 대상 지정해서 쓰는 사령의 봉인검이 통하지 않도록 구현해둔게 다라서 좀 아쉬워요.

[루리웹-5098256906]

차라리 성체 버젼도 따로 내주었으면 좋았을텐데

[루리웹-1050822362]

이게 참 미묘합니다
턴사일런스가 유사 지명자로도 활용 가능한거 생각하면 동료의 연으로 거의 사일런트콤비가 확정적으로 필드에 뜨는데
그런거 생각하면 무식한 퍼미션이 달려있음 밸붕 같단 말이죠
근데 저런식으로 나오면 반대로 특정덱 상대로는 사실상 효과하나씩이 없는 셈이 되어버리니
이정도는 덱의 약점 정도로 봐야할지
아니면 설계실패로 봐야할지 나와서 실적 내는걸 봐야 알 것 같아요

[니움니움]

황금궤랑 가제트 3장 꽉은 기정사실이고 나머지 카드들 투입매수가 고민되네요.

[루리웹-1050822362]

마법이야 3꽉해서 최대한 많이 잡으면 좋고 남아도 황금궤 탄환으로 쓰면 되니깐 괜찮은데 마슈마론 가제트 제외하면 덱에 굳이 많이 있을 필요가 없는 애들이라... 공간이 많이남는편이라 구축따라서 1장씩만 넣기도하고 아예 주축으로 쓰려면 필드복구용으로 2장씩 써봄직하긴 합니다
간드라가 1장 넣자니 실패리스크가 크고 2장부터는 과한게 너무 미묘하네요

[니움니움]

진짜 피니셔이자 에이스인 간드라가 2장 넣기가 애매하다는 점이 제일 걸리네요...

[루리웹-1050822362]

그저 원작충실

[SNOW per]

마슈마론이 역시 껄끄럽군요

[루리웹-1050822362]

견제나 추가전개로 압박하는 것도 아닌데 플레이는 방해하니깐 귀찮은 것 같아요

[Everst]

뭔가 귀찮다가 세팅 다 되면 킬각 보거나 간드라로 엎어버리는 아이보를 충실히 재현한 덱이군요

[루리웹-1050822362]

간드라의 밥상 뒤집기!

[코파카바나]

미묘한 성능이지만 합치면 강한게 정말 아이보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