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본 개수는 적은데 게임지출을 가장 많이한 분기네요. 이젠 웬만한건 다 해봐서 최신작 위주로 했는데 40만원 가까이는 쓴듯합니다
1. 드래곤퀘스트 빌리지2
이번 분기 드퀘투어의 시작입니다. 결론은 대만족. 역시 드퀘시리즈.
마인크래프트의 드퀘버전이죠. 마크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접근성을 꼽겠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떠먹여줘요. 자꾸자꾸 받아먹다보면 어느새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이 보입니다. 정말 신기한 게임..
2. 드래곤퀘스트8
몇년동안 해야지 해야지하던 드퀘8을 드디어 해치웠습니다. 게임이 나쁜건 아닌데 상당히 지루했어요. 솔직히 그동안 드퀘 너무 많이해서(4,5,6,빌리지2,11)
매너리즘이랄까... 게임 오래되기도 했고 대부분이 익숙하다보니 재미가 없더라고요. 팬심으로 적당히 엔딩보고 치워버렸습니다.
3.드래곤퀘스트 히어로즈2
그럼에도!!! 좋아하는 시리즈 세일은 못참죠. 사기전 이것저것 알아보니 평이 좋길래 해보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오프닝부터 지려버렸습니다. 몇십시간을 함께한 오랜 친구들이 다 나오는데 눈물날뻔 했습니다. 나오는지도 몰랐거든요...
그리고 20시간하고 손을 놔 버렸습니다. 그리고 무쌍장르는 나랑 안맞는다는걸 다시한번 깨닳음.
젤다무쌍, 드퀘히, 페르소나 스크램블. 모두 좋아하는 시리즈들이고 전부 다 몇시간씩 해봤는데 도저히 재미가 안붙네요. 쥐쥐
4. 몬스터헌터 스토리즈2(스팀)
JRPG + 몬헌이라고? 둘 다 환장하는 사람이라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면서 몬스터를 길들인다는 점에서 포켓몬스터 생각이 많이 났는데 포켓몬만큼 고급지진 않더군요. 쌈마이한 맛이 많이 났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몬헌을 잘 살렸다는것에 깜짝 놀람. 몬스터의 분노, 덫, 아이템제작등 간만에 몬헌보니 반갑더라고요.
나름 재밌지만 그래도 추천할 정도는 아닌듯. 고룡도 엔딩이후 컨텐츠에 넣어놔서 스토리 중 보고 잡을 수 있는네르기간테 말곤 하나도 못봤어요.
엔딩보니 손이안가네요 ㅋㅋㅋ
5.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
예약구매 패키지로 했는데 역시 예구 성공률100프로인 제 눈은 틀리지 않았네요. 테일즈 시리즈는 처음인데 아주 재밌게 플레이 했습니다.
후반가면 지루하다는 평이 많지만 단점 없는 게임은 없고, 단점<장점일때 하는게 게임 아닙니까? 어쨌든 가볍게하기 좋은 게임인듯 하네요
마음에 드는건 예약구매 특전코드가 아주 쓸만하다는 점. 이 게임은 요리하면 현실시간 10~15분정도 공격력(소,중,대)같은 버프를 줍니다. 효과 '대'인 요리는
후반가야 열리는데 코드쓰니 겜 시작부터 바로 열리네요. 전 쓰지도 않고 생긴것도 구린 스킨보단 이런게 좋더라고요
이스, 제노블레이드 좋아하시고 비슷한겜 원하시면 재밌게 할 수 있을거에요.
6.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소드
엔딩본건 아니고 현재 마지막(아마도) 던전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주말에 깨려고 계획중 ㅎㅎ
이거 스위치로 발매한다고 광고할때부터 '해야할 게임'으로 점찍어 뒀었죠. 15년동안 좋아하던 젤다 시리즈의 가장 첫 이야기라서 안해볼 수가 없었네요
솔직히 재미는 그냥저냥입니다. 그래도 스토리가 흥미롭고 야생의숨결 지명들이 등장해서 반가웠어요.
7. 그 외 구매 후 대기중인 기대작
-케나
-데스스트랜딩 디렉터즈컷
둘 다 조금씩하다 스카이워드소드 다 끝내고 하려고 대기중이에요. 케나는 인디스멜이 너무 나서 그저 그럴것 같고
데스스트랜딩은 상당히 재밌을거같네요. 엔딩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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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기에 가장 재밌게 한 게임은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입니다. 전 재밌는 게임들은 서브퀘 거의 다 깨는데 이 작품도 마찬가지로 했네요. 사실 서브퀘라는게
스토리 있고 짜임새있다고 다 재밌고 좋은게 아니거든요. 메인깨야하는데 관심없는 얘기 길게 해봤자 귀찮음.. 이런 관점에서 어라이즈 서브퀘는 정말 맘에 들었네요.
진짜 별거 아닌 얘기 몇줄 -> 몬스터 잡고오기(맵에 위치도 표시됨) -> 해결.
곁가지 다 쳐내고 시간소모 최소화에 보상은 스킬포인트를 주는데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하고싶은말이 더 많지만...
이상.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