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5박 6일중
4일차가 밝았습니다.
이 날은 인생 처음으로
일본에서 렌트카를 빌려 여행하는 날이라
강화파츠 메가부스터+매 턴 가속이 걸리는
이동력을 갖게됩니다.
다이하쓰 무브.
우리나라 레이정도 크기랑 실내였는데
연비가 미친게 리터당 25km정도 나오더라구요.
진짜 기름 냄새만 맡아도 다닌다는게
이런 차를 두고 하는 말 아닌가 싶을 정도...
대략 3천 중반정도 탄 신차급으로 줬는데
옵션은 거의 깡통에
내비도 한국어로 바꾸면 검색이 개판이라
그냥 구글맵으로 다녔습니다.
구글맵 최고!
첫 목적지는
한시간 반을 달려
돗토리 사구.
아 진짜 루리웹 동영상 업로드 제한이 안타깝습니다...
사구 정상에서 바라본 해안.
최고로 높은 곳이
대략 45~47m정도 된다고 합니다.
아침 일찍 사람없을 시간에 가면
이렇게 밤새도록 바람에 날려 만들어진
풍문(風紋)도 절경입니다.
유네스코 지오파크로 지정된 돗토리 사구.
정확하게는 산인 해안 지오파크가 지정된거고
그 일부가 돗토리사구라고 합니다.
그리고 돗토리 사구를 순환하는
39번 버스는
이렇게 모래두지가 래핑되어 있습니다.
아 커엽.
커엽.
그리고 돗토리 사구 관람하면
보통 필수로 엮어서 보게 되는
모래미술관.
시기별로 전시작품이 다른데
제가 갔던 때(20251105)는
일본 역사에 관해서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스사노오랑 오로치인듯?
알았어 안 앉을게.
(...)
근데 위에는
멀쩡히 존댓말로 써놓고
왜...
(...)
냥냥펀치 어서오고
2층에서 내려다보이는 전경.
진짜 의외의 디테일이었던 점이
미술관 관련 QR코드도
모래로 만들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아 이런거 칭찬합니다.
본 전시관 외에도
야외에 특별전시로
일본의 요괴에 관련된 작품들을 전시해놨습니다.
조금 더 가면 사구가 보이는 전망대도 있는데
일단 여기까지 보고
다음 목적지로 향합니다.
그 이름도 무려
돗토리 사구 코난 공항.
국제선 유치하는데 요나고공항이랑 돗토리공항이 경합이었다는데
아마 돗토리공항이 따냈다면
대부분의 관광객이 돗토리를 거점으로
숙박하지 않았을까 싶었네요.
사실 코난은 잘 안봤지만
그냥 구경하는 것 만으로도 재미있었습니다.
저기 선생님
여기서 주무시면 안됩니다.
각종 볼거리.
돗토리현 특산물
수박
홍게
배
코난(?!)
왠지 코난이 저 옷 입고있으니
비행기에서 죽어나갈거같은 느낌...
비단 외국인들뿐만 아니라
일본 내국인들한테도
관광명소인지 오가면서 사진찍는 사람이
은근 있었네요.
다음 목적지는
흔히 말하는 일본 소도시갬성 낭낭한
쿠라요시 아카가와라 시라카베도조군.
아카가와라 赤瓦 붉은 기와
시라카베도조군 白壁土蔵群 흰색 벽의 흙창고
에도랑 메이지시대 때 건물들이 그대로 남아있어
일본 내에서도 보존구역으로 지정될 정도로
유서깊은 동네.
쿠라요시 출신 요코즈나
일본 연휴 끝난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그 와중에 저 혼자 돌아다니니
뭔가 전세낸듯한 기분이라
신나서 빨빨거리고 돌아다닙니다.
돌아다니다 보니
굿스마일 파트너샵? 같은게 보이길래
이 작은 동네에 웬 굿스마일이지 했는데.
쿠라요시에 굿스마일 공장이 있어서 그런가봅니다.
그리고 다음 목적지는
대망의
코난역
(이라고 쓰고 원래 유라역이지만 사실상 코난역이라 해야 맞는듯.)
역 앞 광장부터 코난
또 코난
택시에도 코난!
턱이 좀 크게 나온거같은데
기분탓일겁니다.
코난의 집.
선생님 여기서 주무시면 입돌아가요.
는 사실 훼이크.
이쯤되면 진짜 머리가 아니라 뿔 맞는듯...
괴도와 명탐정
대망의 1호 표지.
코난역부터 아오야마고쇼 향토관까지는
진짜 코난 천지라 어마무시한 스압이 될거같아
몇개만 추렸습니다.
역시 맨홀잼.
숙소 돌아가는 길에
신호받고 찍은 다이센산....?!
맞겠죠 뭐.
주차 후 달이 너무 밝길래 한장.
月を見るたび思い出せ
아무튼 그렇게
요나고에서의 이틀차가
끝났습니다.
이 다음날은
약간은 지루할 수도 있는 코스로
일명 패스권 뽕뽑기 들어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