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오사카 38도 폭염에 여름 아이돌 야외라이브 여행기(8.4~8.6)
한달전 30여년만에 처음으로 일본 아이돌(노기자카46) 콘서트를 다녀왔었습니다 :)
[스압]일본 지진,물난리 시기에 일본 여돌 콘서트 다녀온 이야기(7.6~7.9)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261/read/30561344
아이돌 이야기와 해외여행 이야기가 섞여서 어느쪽 갤러리가 맞을지
사실 애매한데 글이나 사진이 많은 특성상 해외여행 이야기에 올립니다.
한여름의 전국투어 2018 오사카(8/4~5)가 추가좌석을 모집한다는 공지를 출발 5일전에
보고 한참을 고민하다가...(고민한 이유는 역시 돈이-_-) 한달만에 또 급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최종 결정하게 된 이유는 처음으로 갔던 도쿄 공연 거의 대부분의 신청이 낙선마츠리를 거치고
겨우 턱걸이로 붙은게 (1일차->진구 시야제한석, 2일차->진구 시야제한석, 3일차->치치부 백스테이지석)
이었고 진구 시야제한석은 사실상 치치부 백스테이지석보다도 안좋은 환경이었기에...........
오사카 공연 지정석 추가모집에 다시 한번 꽂혔고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 2일차 메인 스테이지에서 가까운 스탠드석 1열에 배정되었고
오픈형 토롯코를 탄 오시멤버가 아이컨택하고 바로앞에서 손흔들어주는데 심쿵사)
바로 이 친구였습니다 ㅠㅠ 니시노 나나세(西野七瀬)
텍스트와 사진이 조금 많지만 반드시 콘서트에 한정짓지 않고
재밌는 에피소드들이 곳곳에 있으므로 천천히 감상해주세요 :)
▲오사카 공연 2일차 공연 시작 직후 외부에서 찍은건데 현장 분위기를 느끼기 좋은 영상입니다(볼륨업 필요)
(00:00 ~ 04:24) 裸足でSummer(맨발로 Summer)
(04:25 ~ 07:49) 夏のFree&Easy(여름의 Free&Easy)
(07:50 ~ 11:34) 命は美しい(생명은 아름다워)
(11:35 ~ 14:36) 三番目の風(세번째의 바람)
(14:37 ~ 14:56) トキトキメキメキ(두근두근 콩닥콩닥)
나츠콘답게 초반에 여름 노래 위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1일차 8/4(토)
채 한달도 안되서 일본땅을 또 밟습니다. 도쿄땐 첫날부터 아시아나 사태, 2시간여 지연,
가뜩이나 급한 상태에서 입국 세관 검사 크리를 당해서 스케줄이 엉망됐는데 이번엔 지연 없이
출발했고 공항 입국심사+세관 검사 합해서 5분만에 일사천리로 빠져나옵니다. 오사카 최고!
숙소를 잡은 신이마미야 주변에 도착해서 텐류라멘으로 점심을 해결합니다.
점심 12시가 좀 넘은 시간에 16,000원짜리 호텔(?)에 입성합니다.
신이마미야 일대가 홈리스, 일용직, 노인 분들 천지라 이런 가격이 가능합니다.
물론 호텔내에서도 그런분들이 많이 보이지만 가격이 깡패라 저같은 뜨내기 여행객이나
이번에 콘서트를 찾은 많은 팬들도 마주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사진만 봐선 잘 모르지만
100년 묵은 다다미 냄새가 꾸릿꾸릿 장난아니고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면 방충망이 없습니다.
그리고 호텔 후기에도 바퀴벌레가 몇마리나 나왔다거나 자고나면 다다미벌레에 물려서
피부병 걸렸다는 사람이 꽤 있는데 전 다행히 바퀴벌레는 못봤지만 다다미벌레가 신경쓰여서
밤새 숙면은 못취했습니다 (가만히 누워있으면 뭔가 무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
청결을 중시하는 분들껜 절대 추천하긴 어렵습니다. 저도 하루만 묵고 이틀차는
돈 조금 더 써서 깔끔한데로 옮겼어요. 짐만 풀어놓고 바로 콘서트장이있는 나가이역으로 이동합니다
나가이역에 도착하자마자 굿즈줄부터 찾아가 섭니다. 이때가 13시반 정도...
맹렬한 태양에 줄만 섰을뿐인데 진이 다 빠집니다. 이날의 오사카최고기온은 36도 이상입니다.
도쿄 때는 일본 물난리에 지진까지 있었는데 오사카 공연은 폭염과의 전쟁이었습니다.
도쿄에선 굿즈 줄을 3시간 섰고 오사카는 1시간 조금 넘게 섰는데 미칠듯한 폭염으로
(저 공터에 바람 한점 안붐) 체감 난이도는 오사카가 훨씬 높았습니다. 어질어질 쓰러질 것만 같은데
미리 음료수를 작은 페트로 4개나 사서 계속 마시면서 버텼습니다. 근데 마신게 5분만에 전부 땀으로 배출되는 느낌.
굿즈 라인도 초큼 안좋은데 서서 바로 우측라인은 저보다 늦게 온 사람이 먼저 사서 가는데
제 라인은 저 앞으로도 5명 정도가 남아있었습니다. 라인에 거의 굿즈 있는거 없는거 쓸어가는 덕이
있어서 미쳐버리는줄... 딱 제 앞에 2명 남아있을때 어지간한 인기멤 오사카 한정 키홀더는 매진이라고
빨간 매직으로 전부 그어졌습니다. 그나마 전 키홀더는 안노려서, 다행히 원하는 굿즈는 전부 샀습니다.
굿즈 구매후 살아서 퇴장
판매장 출구를 나오자마자 겁나 뜨끈뜨근하게 달궈진 아스팔트 위에 앉아서 굿즈들 상태를 다시 한번 체크하고
구매 5000엔 당 1장 지급되는 특급쿠지를 긁어봅니다. 도쿄땐 3장 중 2장이 B, C 상이었는데 과연 ?
도쿄때와 동일한 결과 ; 제발 A상 한번만 좀 주세여 ㅠㅠㅠ
도쿄에선 노보리가 스타디움 상단에 있어서 가까이서 찍기 어려웠는데(하단엔 따로 있는데 제가 못본걸수도 ㅎㅎ)
오사카는 굿즈 판매장 출구에 바로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음껏 찍고 다닙니다.
역시 인기멤버들(제 오시이기도 한..) 노보리 주위는 사람들이 연달아 줄서서 사진 찍는데,
상대적으로 비인기멤버들 노보리 주위는 썰렁합니다. 악수회 같은 것도 마찬가지로,
그나마 노기자카는 멤버별 차이가 있긴해도 AKB쪽이 가라앉고 사카미치 시리즈(노기,케야키)가 떠서 상향평준화가 되어있는 편인데
AKB군단이나 지하돌쪽은 다큐보니까 장난 아니더라구요. 옆레인에는 팬이 수백명 서있는데 자기 줄에는 팬이 하나도 안서있는 상황.
거의 정신병 걸릴것같은 얼굴이던데 아이돌도 정말 보통 멘탈로는 어려운 세계 같습니다.
한여름의 전국투어(真夏の全国ツアー)인데
멤버 이름중 한여름(真夏(마나츠))이 있습니다. 역시 배치는 노기자카46 노보리 옆 첫번째.
노보리를 안붙잡은 상태에선 정면으로 찍기 넘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
전 혼자 간 아싸이므로 남들이 붙잡고 있는 상태 위주로만 찍었습니다.
물론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은 어렵지 않게 할수있지만 너무 더우니 만사가 귀찮은 것...
바로 뒤에는 각 멤버 등신대가 세워져있습니다.
멤버 모두 찍고 싶었으나 역시나 날씨에 체력이 달려서 편애 위주로 절반 정도 찍었습니다.
멤버 이름은 모두 생략합니다.
마음같아선 들고 한국에 오고 싶었습니다만.... 안그래도 이번에 오사카에서
한국인 커플이 돈키호테 탈탈 털어서 망신이더군요. 허허
드디어 굿즈판매장을 벗어나 얀마스타디움 앞으로 나옵니다.
역시 여기도 멤버 생사진 트레이딩으로 장난 아니네요.
아직 생사 모으기까진 손을 안대서... 다행입니다.
각종 부스. 특급쿠지 상품 교환도 여기서 가능해서 후딱 바꿉니다. 멤버카드 랜덤 2장 획득.
도쿄에선 B,C상은 무조건 스티커, 카드 한장씩이었는데 여기선 둘중 뭐로 받을건지 물어보더라구요. 당연히 카-도 구다사이
도쿄메트로 치요다선 노기자카역에서 발차한 열차가 도쿄(메이지 진구 야구장&치치부노미야 럭비장)를 거쳐
후쿠오카(야후오쿠돔) 공연을 끝마치고 오사카(얀마스타디움 나가이)에 도착했습니다. 다음역은 아이치(나고야돔)입니다.
이후엔 미야기를 끝으로 총 52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는 대장정의 나츠콘입니다.
도쿄때와 다르게 트레일러 한쪽에는 자기중심으로 가자!(약칭 지코츄) 홍보가 프린트되어 있습니다.
노기자카46의 21번째 싱글(8월 10일 발매)입니다.
물론 반대쪽은 동일하게 전국투어 홍보 프린트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실외 온도계... 딱 15시쯤 될때네요.
앞에 서있는데 실시간으로 0.1도씩 올라가는걸 볼 수 있었습니다. 보는것조차 괴로워 빨리 이동합니다.
숙소 근처에 세븐일레븐이 없었기에 결국 콘서트장 주변 세븐에 와서
티켓발권도 하고 추가로 음료수 구매를 합니다 (이날 마신 작은펫트 음료수만 10개 이상...그만큼 다 땀으로 빠져나갔습니다)
둘째날 티켓을 보면 <스탠드 북입구 H2 게이트 스탠드H "1열!!!"> 입니다. 콘서트 5번만에 첫 1열입니다.
어떤 자리일지 굉장히 기대됩니다.
일단 스탠드 북입구를 찾아 스타디움을 뺑 돕니다.
역시 육상경기장+2002 월드컵이 열렸던 경기장답게 진구나 치치부노미야보단 훨씬 거대했습니다.
스탠드 북입구는 찾았는데 아직 시간이 좀 남고 실내가 어떤 상태일지 몰라서
바깥쪽에 그나마 바람이 좀 통하는 그늘에 앉아서 땀좀 식히다 입장했습니다.
북측 입구로 입장하고도 첫날 티켓 F1 게이트는 거의 또 스타디움 반바퀴를 돌아야 있었습니다.
가는 길에는 화환이 놓여져 있어서 도쿄땐 대충 보고 넘어갔는데 열심히 찍어봅니다.
화환도 전부 찍은건 아니지만 역시 그래도 카나링 화환들이 사진도 들어가 있어서 제일 눈에 띄었습니다.
역시 카나링 팬들은 열정적입니다.
드디어 스타디움 좌석에 입장했습니다.
물론 개연 전부터 원칙적으로 사진 촬영이 금지가 맞습니다만. 일본팬들도 개연 전에는 도쿄나 오사카나 다들 찍기에...
아직 한시간이 넘게 남아 빈 좌석이 많습니다. 그래도 도쿄땐 항상 너무 급박하게 들어갔는데 좀 여유있게 들어가는게 괜찮았어요.
메인 스테이지까지 거리는 꽤 있습니다.
그래도 라이브가 시작되면 좌, 우, 상단 스크린도 나오고 쌍안경도 써서 볼만한 자리긴 했습니다.
도쿄 3일을 전부 스테이지 뒤에서 봤는데 이정도면 완전 땡큐지! 라고 생각했는데 이후 이튿날이 더 대단하긴 했습니다.
파노라마뷰로도 한번 땡겨봅니다. 이틀간 10만명이라는데 실제로 보면 정말로 넓게 느껴졌습니다.
개연 20분전. 이제사람이 꽉꽉 들어찹니다.
해가 지는 서쪽을 바라보고 있는데 입장 일찍 했을때만 해도 지붕이 해를 좀 가려주다가
한 30~40분 전부터는 해가 직격하면서 온몸이 육수를 미친듯이 뽑아내기 시작합니다.
개연(17시) 정각. 아리나석 입장 문제인지 첫날은 바로 시작 안하고 4~5분 후에 시작되었습니다.
▲ZIP 독점밀착- 노기자카46 전국투어 오사카공연(土)
※ 1일차 콘서트평
좋았던점
1. 해당 자리가 멀긴해도 도쿄에서 첫 콘서트 관람을 전부 스테이지뒤에서 해서 그런지
모든 스테이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습니다. 10배율 쌍안경을 쓰면 간혹 헷갈리긴 해도
복신급 멤버들은 누구다 하고 캐치할 정도는 됐구요.
2. 야간 사이리움을 굉장히 이쁘게 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물론 도쿄때도 예뻤지만 야구장이나 럭비장
특성상 고저가 높지 않고 자리도 스테이지 뒤쪽이었는데 5만여석이 한번에 물드니까 정말 좋았어요
3. 1인 1곡 프로듀스 무대라던지 도쿄때와는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구성들이 좋았습니다.
나빴던점
1. 제가 도쿄에선 개연 전에 오레노요메(나의 신부) 콜을 나름 재밌게 봤는데 여기선 제 자리 근처에
좀 정신나간 오타들이 너무 많은 느낌이었습니다. 음절이라도 정확히 지켜서 외치면 다행인데 오사카에선
오레노요메 콜 외치는 애들마다 음절이고 대사고 너무 멋대로 각자 외쳐대니 갈수록 소음공해라는 생각만...
주변에 다른 관객들도 그냥 빨리빨리 박수로 끊어버리는 경우가 많았는데도 끊임없이 외쳐대는....
▲제가 앉아있던 반대쪽 스탠드에서 오레노요메콜 하는 애들인데 이쪽은 그래도 정상이네요 ㅠㅠ
반대쪽에 최대 38도 날씨에 햇빛이 그대로 직격하고 있는 자리에 제가 있었습니다 ㅎㄷㄷ
2. 마찬가지로 공연중에는 전체가 "오이!(혹은 하이!)~" 혹은 멤버 이름 콜 넣기 직전에
일부 오타가 "우!"나 "오~~레노" 등 선창을 넣는데 진짜 바로 뒤에서 선창 넣는 오타가 박자를 그냥 계속
지멋대로 넣고 사전에 없는 선창을 아무거나 막 넣어대니까 콜타이밍 잡기 어려웠습니다. 뒤를 찌릿 쳐다봤는데도
꿋꿋이 자기 하고 싶은대로 끝까지 콜을 망쳐대니 주변에 정상적으로 콜 넣던 사람들까지도 박자가 안맞아지는...
도대체 왜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_-
3. 공연을 어차피 주말이니 도쿄 주말때처럼 18시부터 했으면 좋았을텐데.. 17시부터 하니 서쪽을 바라보고 있는
상태에서 1시간 넘게 실눈 뜨고 보고 아리나석 쪽에는 물을 이용한 연출이 제법 나오긴 하는데 그건 해가 넘어간
시간부터 나오고-_-; 더럽게 덥고 스타디움 자체가 이 시기에 관람에는 그닥 좋은 환경은 아니었습니다.
지방 공연은 도쿄 공연과 다르게 각 유닛별로 프로듀스 무대도 진행되었습니다.
(기존 곡을 활용하되 프로듀스 대상 멤버가 바뀌고, 개사나 곡 분위기를 조금 바꿔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음)
그렇다고 노기자카의 보유곡이 적은건 아닙니다.. 21개의 싱글에 150여곡 보유.
공연이 종료되고 순차적으로 퇴장을 시작합니다.
나오면서 다시 한번 스타디움 밖에도 찍구요. 경기장 근처에는 JR역 하나랑 지하철역 하나가 있는데
역시 일본분들이 질서는 굉장히 잘 지켜서 역 구내에 일정인원만 들여보내고 통제하는걸 반복하는데도
첫날은 생각보단 금새 빠져나갔습니다.
그리고 호텔로 돌아가서 재밌고도 개인적으로 아쉬운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숙소를 잡은 신이마미야는 가격도 싸고 콘서트장 바로 주변엔 호텔도 없는데
지하철 15분이면 오는 거리라 콘서트가 끝나고 굉장히 많은 현지노기덕들이 숙소를 잡았습니다.
호텔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기다리는데 뒤따라 들어온 현지 노기덕께서
제가 도쿄 버스라 티셔츠를 입고 있는걸 보고 갑자기 말을 걸어주셨습니다.
노기덕 : "오츠카레사마데스 (수고하셨습니다)"
저 : "아..오츠카ㄹ사ㅁㅅ스..." (<-갑자기 말 걸려서 약간 당황)
노기덕 : "도코카라 키탄데스까 (어디서 오셨어요)"
저 : ".....와타시데스까?" (저요?? <-보통 일본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말걸리는일이 거의 없다보니 이때까지 경계)
노기덕 : "ㅇㅇ"
저 : "캉코쿠데수웅" (한국이용)
노기덕 : "@_@?!!에엣"
이렇게 되서 뭐 저는 오늘 아침에 와서 내일 공연도 보고 모레에 간다, 도쿄콘서트도 당연히 갔다왔다 님도
다녀오셨냐 해서 뭐 얘기를 좀 해보니 보통 내공이 아니신 분이더라구요. 액면이 저(30 초반)보다 최소 5살 이상
많아 보이시는데 한여름의 전국투어 전체를 다 돌아다니시는 분이었습니다; 그분도 절 보고 영락없는 일본인이라고
생각하셨다 하고 얘기를 하다보니 재밌었는데 금새 엘베가 오고 그분은 2층, 전 3층이라 그대로 빠이빠이하게 됐어요.
현지에서 노기덕 친구를 만들었으면 좋은데 시간이 너무 짧았어요... 쌈마이한 숙소 상태도 상태인지라 따로 로비같은 곳도
없으니 앉아서 진득하게 얘기할수도 없고 방도 한명 겨우 들어가는 방이고... 땀은 땀대로 흘려가지고 엄청 지쳤고-_-;
메일 주소라도 물어볼걸 그랬나 지나고 나서 굉장히 아쉬움이 많이 남는 만남이었습니다.
대충 씻고나서 밤이 늦었는데 저녁을 못먹어서 배는 채워야되는데 숙소 주변이 워낙 할렘가라...
식당도 거의 없는데 연곳도 영 지저분해 보이고 차라리 마트에서 사갖고 가서 해결하기로 합니다.
타마데(옥출) 마트라고 식품들 가격이 전반적으로 착해서 유명한 마트더라구요.
그중에서도 일부러 좀 비싼것만 골라서 호텔에 가져와 먹습니다.
마트 안에도 사실 노인분들이랑 홈리스 냄새 나는 분들이 많아서 위생상태가 영 좋진 않은 느낌..
그래도 먹어야 사니 열심히 먹고 자고 첫날은 이렇게 끝납니다.(하지만 잘때도 다다미벌레 걱정되서 숙면을 못했어요...)
2일차 8/5(일)
첫날 먹은것들이 넘 부실해서 미야모토 무나시를 찾아가 아침부터 스테이크를...
그리고 이 날 원래 텐노지에 있는 아베노큐즈몰에 잠깐 들렀다가 공연장이 있는
나가이 공원에 오사카시립 식물원이 있어서 공연전에 갈 예정이었습니다만,
숙소에서 텐노지까지 지하철 1정거장 거리인데 아침부터 걸어가면서 느낀게
이날씨에 아닌 것 같다 ;; 싶어서 공연 가기 전까지 그냥 아베노큐즈몰에 짱박혔습니다.
쇼핑몰 내 크레인 게임으로 벽시계도 뽑아보구요. 놓여있는게 해볼만하다 싶어서 했는데 400엔에 뽑았습니다.
이른 점심으로는 혼마구로동을 사먹었어요.
그리고 늦은 점심으로 규탄(소혀) 서비스 정식도 사먹구요. 어차피 공연 끝나고 들어가면
늦은 밤이니 미리 체력 보충이 중요합니다 ;; (쿰척)
넘나 뜨거운 날씨에 쇼핑몰 안에서 계속 개기다가 다시 공연장에 왔습니다.
(이날 최고기온 38도) 이쪽 방면은 1일차에 찍은 곳 반대쪽 방향입니다.
노기자카46 & 전국투어 깃발이 휘날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라보는 방향 경기장 내부 바로 밑에는 메인 스테이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스테이지 뒷편)
넘나 미칠듯 덥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사진은 남겨야.. 첫날은 도쿄 버스라티셔츠를 입고 왔고 둘째날은
전국투어 오사카 한정 티셔츠를 입었습니다(하지만 안보이네요 ㅋㅋ) 굿즈랑 같이 뒷쪽에 따로 올리는걸로...
땀에 범벅이 되어있어서 보시는 분들 시각 보호를 위해 다른 사람들보다 더 강력한 모자이크 처리를 했습니다.
이날도 스탠드 북입구로 들어갑니다. 북입구면 어제랑 같이 햇빛을 바라봐야 하는 자리일테니 걱정이 되네요.
역시나 우려가 현실이라 자리를 가보니 1열인데다 첫날보다 더 강력한 태양빛에 그늘이 있는 통로로 도망칩니다.
제 얼굴이 바라보고 있는 방향이 콘서트장 내부입니다. 이 통로에는 똑 같이 태양을 피해 도망쳐나온 오타들이 한가득.
햇빛을 피하다 개연 15분 전에야 자리로 가서 착석합니다. 바로 오른쪽엔 간사이벤(사투리)을 걸죽하게 쓰는
여덕 둘이 앉았는데 전 쫄보라 사진 되게 눈치보면서 찍었는데 요 아이들은 진행요원이 바로 옆에 있는데도 대놓고
잘 찍더라구요 ; 저도 여자친구가 있으면 같이 공연 오고 싶은데-0- 요런 취향도 맞아야되고 쉽진 않겠죠...
사이드긴 해도 무려 1열이고 앉아서 살짝살짝 찍느라 난간이 있어보이는데 실제 시선에서는 요런 시야도 아니고
어차피 라이브중엔 계속 서있으므로 시야 방해가 되는건 하나도 없었습니다. 메인 스테이지가 정말 가깝게 보이는 것 乃
중앙 스테이지 쪽도 전반적으로 한눈에 잘 들어왔습니다.
공연 관람 5번만에 시야제한석->시야제한석->스테이지백->원거리석을 탈출한 최고의 자리였습니다.
▲JCD - 여름 아이돌 야외라이브는 모두 흠뻑 젖는다! (노기자카46(오사카) , 모모이로클로버Z(치바))
※ 2일차 콘서트평
자리도 좋았고 1일차에 비해 콘서트에 대해 훨씬 몰입할 수 있는부분이 많았습니다
(물론 태양으로 인한 눈뽕이 너무 심해서 1시간 넘게 선글라스를 쓰고 봐야한게 아쉬웠지만요...)
1일차 콘서트평보다 조금 더 Deep한 이야기들이 들어 있습니다(덕후만 알 수 있는...)
1. 전반적으로 MC나 프로듀스 무대 등이 개인적으로 첫날보다 훨씬 재밌고 원활했던 것 같습니다.
첫날은 MC 도중에도 뭔가 자연스럽게 안이어져서 "응??애들도 더워서 정신없나?" 싶을때가
몇차례 있었는데 둘째날은 그런것도 없었구요.
2. 그래서 안더웠던건 아니구요.첫 MC때였나 17시반 정도였던 것 같은데 멤버중 사유링이 전자온도계 들고나와서
"여러분!! 지금부터 얀마스타디움의 기온을 공개합니다!" 하고 쨘 보여주는데 정확히 "38.0"도(라고 쓰고 불지옥이라 읽는다) 였습니다 ㄷㄷ
3. 다른 프로듀스 무대는 2인이상으로 나오는데 사유냥의 "自分のこと"만 사유냥 혼자 나와서 부르는데
정말 미모 폭발이었습니다. 오시까진 아니었어도 좋아하는 멤버중 한명인데 원래도 이쁘지만
헤어스타일이랑 메이크업 잘 바꾸는 것만으로도 역시 확 달라지는게 여자들은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노래도 립싱크가 아니라 라이브로 부르는데 혼자라서 아마 더 긴장해서 목소리가 부들부들 떨면서
음정도 불안하긴 했는데 도중에 끊지 않고 끝까지 잘 불러서 좋았어요. 나나세는 보통 솔로곡 부르다
그정도 상황이 왔을때 아예 노래 부르는걸 호흡 되찾을동안 끊어버리는 경우가 왕왕 있었는데 @_@
이후 MC 시간에 사유냥이 엄청 긴장했고 떨어서 잘 못불렀다니까 다른 멤버들이 다독여주는게 보기 좋았네요.
4. 신우치 마이 「大人への近道」(with 야마시타 미즈키, 사토 카에데, 이토 리리아, 나카무라 레노)
다른 프로듀스 무대 컨셉도 정말 웃음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원곡 "어른으로의 지름길" 이라는 곡으로
곡 시작 직전 모두 아기모습으로 등장해서(검정 옷으로 몸을 가리고 기저귀만 입은 아이 그림이 얼굴 밑에 붙어있음)
1절엔 다들 초등학생으로 변신하고 2절에는 마이츙만 OL로 변신하는데 아직 파릇파릇한 3기생들이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하는데 거의 그룹 최연장자에 속하는 마이츙이 클로즈업되면서 심각한 얼굴로 "정말로 그렇게 생각해??" 하는 씬이 정말 압권.
5. 마츠무라 사유리 「命の真実」(이쿠타 에리카 솔로곡 / with 사유링고 군단)
그리고 이 날 목격한 아이돌 콘서트계의 신기원.........
원곡은 "命の真実(생명의 진실)이라는 아주 진중한 뮤지컬풍 곡인데 "お米の真実" (쌀의 진실)로 개사해서 부르는데 연타로 웃겨서 죽는줄 알았어요.
각 멤버 사유링- 공주 / 테라다 - 왕자 / 사사키 & 카린 - 사과 였는데
테라다 왕자 햇존멋... 사유링(먹는걸 원래부터 아주 좋아하는 멤버) 특유의 모구모구는 그냥 빵터지고
生きてる〜 生きてる〜(살고 있어)를 食べてる〜 食べてる〜(먹고 있어) 로 개사해서 부르는데 아니 이게 왜이렇게 노래가 잘 들어맞는건지 ㅋㅋ
저런 곡을 하면서도 사유링의 천연덕스러운 모습이 재밌었어요. 밥을 한주걱 퍼서 그걸 라이브 도중에 진짜로 한입에 싹 비워버리는데..ㄷㄷ 다 삼킴
6. ガールズルール(걸즈룰) 곡 다음에 ロマンスのスタート(로망스의 스타트) 였는데
이때 오픈 대형 토롯코가 제 자리 바로 우측에서부터 출발지점이었습니다. 가장 선두에 서있는게 무려 나나세!!
으아니 영상이나 사진만 봐도 진짜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바로 코앞에서 실존 모습을 첨으로 보니
여신(메가미)라는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거기다 출발 이후 지나갈때까지 아리나쪽을 안보고
정확히 제가 있는 스탠드쪽을 바라보고 웃어주면서 손흔드는데 다시 한번 심장에 무리가 왔어요.
나짱 시야에서는 연못에 수십수백마리의 잉어때였겠지만… 아이컨택도 했고 저도 엄청나게 나나세
콜을 했는데 이번 라이브 정말 최고의 순간이었습니다. 아쉬웠던건 제가 스틱라이트나 타올 모두
나나세가 아니었던 것… 다른 굿즈는 나나세꺼 잔뜩 샀는데 흐엉…. 대형 토롯코라 멤버들이 꽤
타고 있었는데(최소 12명) 다른멤버들이 누가 타고 있었는지 기억이 하나도 안날 정도로 나짱의 임팩트가 컸어요.
이래서 악수회도 많이들가는구나… 싶은데 악수회까지 다니면 제 일상생활이나 자금력에 너무나 큰 영향을 끼칠 것 같으므로 자제합니다
(벌써 올해 일본만 몇번짼지….)
ロマンスのスタート(로망스의 스타트)후에는 연타로 ハウス!(하우스)라는 콜넣기 아주 좋은곡이
이어졌는데 나짱을 실제로 보고나서 극도의 흥분 상태에서 "스키! 스키! 오레모!” 콜하다가 목에 사래가 걸렸습니다-0-
그리고 메인스테이지 우측 끝으로 멤버들이 번갈아서 한번씩 오는데 자리에서 사이리움 색깔 바꾸고 열심히
흔들면서 콜하면 손키스도 날려주는데 자리 정말 잘 잡았다는 생각이......
7. 대망의 앵콜에서는 뮤지컬 “모차르트” 진행으로 오사카 공연 불참이었던 인기멤버 이쿠짱이 등장!
이쿠짱 등장 직전의 대사들도 아직 거의 그대로 기억이 납니다.
이쿠짱 : 오사카의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쿠타 에리카입니다.
오타들 : 우에에에에~
이쿠짱 : 에.. 어제 오늘 오사카의 라이브 참가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정말로 오고 싶었는데~(<-는 전 여기서쯤 눈치챘네요. 가고 싶었다는~ 이 아니라 오고 싶었다는 ㅋㅋ
뭐 전날부터 이쿠짱 블로그인가에 복선은 깔았다곤 하더라구요)라이브는 즐거웠나요 ?
오타들 : 이에에에에~
이쿠짱 : 그런가~ 즐거웠던건가~ 좋구나아~~ 나도 참가하고 싶었는데에~~~
오타들 : "에?" "에?" "오오오?" "에에?"
이쿠짱 : 가고싶은데~~ 오사카 가고싶구나~~~ (여기선 다시 “가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ㅋㅋ)
이쿠짱 : ...우웅~ 오사카 가버릴까나 ?
오타들 : 에에에에에에에~~~~
이쿠짱 : 와버렸습니다!(헷)
오타들 : (5만여명이 한번에 난리)
현장은 이쿠짱 사이리움 색인 노란색과 함성으로 가득찼구요. 저도 앵콜 마지막을 담당하는 “노기자카의 노래”
에 대비해서 미리 보라색 사이리움으로 바꿔둔 상태였는데 바로 노란색으로 변경했습니다.
첫날 이쿠짱 없는 앵콜 첫곡도 당케쉔이었고 이날도 당케쉔이었는데 역시 이쿠짱이 부르는 당케쉔이 최고였습니다.
이쿠짱 없는 당케쉔은 앙꼬없는 찐빵, 붕어없는 붕어빵!(엉? 뭔가 이상한데..)
8. 이어지는“そんなバカな...(그런 바보같은...)”도 최고의 곡이었고 마지막 순간 스크린에서
미오나의 헨가오도 드디어 도쿄에서부터 5번 공연만에 처음으로 봤어요
(그 사이에도 했을지도 모르는데 요새 워낙 심한 헨가오는 자제하는 느낌이라…)
헨가오란....? ▼▼▼
준비 (2~3년 전 모습이네요...)
시작(아니 얼굴 막쓰지 말라고............)
완료
역시나 마지막으로 “乃木坂の詩(노기자카의 노래)” 를 끝으로 2시간 30분정도에 걸친 이틀째 공연도
종료되었습니다. 도쿄 버스라 때는 마지막날 “노기자카의 노래” 이후에도 들어갔다가 또 한번
앵콜을 나와줬는데 전 모르고 퇴장해버려서… 이번에도 혹시나 해서 기대하고 기다렸는데 그런건 없더라구요. -0-
메인 스테이지 주변 블록은 5만여석 중에 제일 마지막 퇴장이라 2일차 공연은 돌아가는데 정말 오래 걸렸습니다.
이날은 숙소도 약간 더 깔끔한데로 옮겨서 저녁으로 또 고기고기를 섭취하고 욕조도 있어서
깔끔히 씻고 푹 쉴 수 있었습니다.
흠뻑 젖어 숙소 옷걸이에 걸어둔 오사카 티셔츠와 도쿄때도 사용했던 타올입니다.
이쪽 면만 보면 괜찮은 것 같은데….
히익… 38도 날씨에 뒷면은 땀으로 인해 소금기가 장난 아닙니다.
딱 하루 입은건데…… 이날도 음료수 작은 페트로 10개 이상은 마셨을거에요…
음료값만 얼마 나오는건지
3일차 8/6(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혹시나해서 ZIP 를 켜봤는데 역시 오사카공연 취재가 나오구 있었습니다.
기분 좋은 아침의 시작
돌아가는 날이니.. 뭐 공항 가기 전까지 덕질이나 하는 날입니다.
조식을 간단히 해결하고나서
신이마미야에서 가까운 거리에 통천각이 있으니 앞에 가서 사진 한번 찍어주구요.
3일간 여러 로손을 들렸었는데 드디어 3일만에 케야키 멤버 단체 촬영 클리어파일이 남아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롯데 대상 과자 3개 이상사면 주는거라 고르고 케야키자카46 스피드쿠지도 매일 1개씩했는데 이날도 700엔 맞춰 구매해서 1개 추가로 뽑습니다.
역시 일본 아이돌 상술 무서워요... 할인마트도 아니고 편의점에서 얼마를 쓰게 하는건지
한국에 먹을거나 좀 사가려고 돈키호테에 갔다가
노기자카의 마이얀도 발견합니다. 컬러렌즈 홍보!
먹을걸 사서 트렁크 짊어매고 이번엔 난바쪽으로 이동합니다.
난바 타워레코드 사카미치 시리즈 코너(노기자카46, 케야지카자46).
그냥 둘러만 봐도 힐링되는 기분입니다.
점심으로는 근래 계속 고기 아니면 회류만 먹어서 아무 생각없이 민치카츠 카레 사먹었는데..
접시에 써있는 후쿠시마 상등카레- 라니… 설마… 재료를 진짜 거기서 가져온건 아니겠죠(읍..)
그리고나서 덴덴타운에 있는 아이돌 굿즈샵들좀 둘러보는데 확실히 도쿄보다 물량도 영 없고
그나마 땡기는건 가격이 너무 창렬…. 스틱라이트 홀더도 하나 마련해야되는데 결국 못 구했습니다.
그리고나서 다시 난바역으로 돌아가는데 발견한 마우스PC 가맹점에서 열심히 홍보모델로 노기자카 아이들 영상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간사이 공항으로 돌아가서 칸코스시에서 스시 정식 가볍게 먹고
(이번 여행 마지막 식사가 되겠네요)
는
시로이 코이비토 소프트크림도 후식으로 사먹었어요. 일본에 정말 맛집투어 목적으로 올땐 훨씬
많이 사먹는데 콘서트 목적으로 오면서는 틈틈히 잘 안챙겨먹으면 힘들다… 라는 느낌이었어요.
복귀해서 구매한 오피셜 굿즈들 사진도 찍어봅니다. 탁상 태피+데카캔뱃지+
특급쿠지는 3장 중 2장이 당첨되서 받은게 카즈밍이랑 마이츙 카드네요. 그리고 스틱라이트는
이번에 지코츄 기념 겸사겸사 아스카로 장만했습니다(나머지 한개는 도쿄때 샀던거...)
공연때 아쉬웠던게 나나세 것도 하나 사둘걸 싶었던.ㅠ_ㅠ
그리고 로손 콜라보에서 가져온 케야키 멤버들 클리어파일과 포토카드.
포토카드 미이짱 뽑고 싶었는데!! 결국 못찾아서 스가이사마, 유이퐁, 네루로 가져왔네요.
오사카 공연 티셔츠는 위에 올렸고 위 사진들을 찍을땐 열심히 세탁기에서 돌아가고 있었기에
추가로 찍진 않았습니다 ㅋㅋ
첫 도쿄&오사카 공연 5차례 모두 혼자였지만 다음에 가게 되는 공연은
꼭 짝이나 친구좀 구해서 가는게 목표입니다 +_+ (이래놓고 혼자가게 될 확률 99%)
그럼 장문의 후기와 사진들이었지만 봐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노기자카46 컬러인 보라색으로 물든 2018 오사카 얀마스타디움 나가이 사진으로 마무리
(P.S) 다 좋은데 해외아이돌 덕질을 새로운 취미로 시작하면서 여행비나 콘서트비, 굿즈비 등으로 탕진하는게
단순히 게임이랑 여행 좀 좋아할때랑 차원이 다르게 텅장서 빠져나가네요(...) 조심해야 될 것 같습니다.
(IP보기클릭)211.226.***.***
(IP보기클릭)121.131.***.***
댓글 감사합니다:} 한국에서 저날씨면 절대 집밖에 한걸음도 안나갔을텐데 덕심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하하 | 18.08.13 02:01 | |
(IP보기클릭)115.20.***.***
(IP보기클릭)121.131.***.***
나나세마루! 그러고보니 낯이 익은 닉네임이군요. 또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18.08.13 07:36 | |
(IP보기클릭)112.217.***.***
(IP보기클릭)121.131.***.***
저렴한 숙소가 다이아몬드 말고도 많이 있더라구요 ㅎㅎ 제가 첫날 묵은 곳은 호텔 가가 였습니다. | 18.08.13 17:46 | |
(IP보기클릭)210.108.***.***
(IP보기클릭)121.131.***.***
일본어 어렵지 않아요~~ | 18.08.13 17:46 | |
(IP보기클릭)122.220.***.***
(IP보기클릭)121.131.***.***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 18.08.13 17:46 | |
(IP보기클릭)210.253.***.***
(IP보기클릭)112.187.***.***
감사합니다^^ 오 그렇군용! 일본은 진짜 성우나 성우유닛 실력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가창만 놓구 보면 아이돌은 그냥 바르는... 저는 아직 성우쪽 행사는 안가봤지만 기회가 되면 가보구싶네요 | 18.08.14 22:43 | |
(IP보기클릭)22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