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팬저드래군토마입니다.
스물네번째로 걸어본 곳은 안양 명학역에서 오산시의 오산대역까지입니다.
지난 2월 이후 7개월만에 걸어가기로 인사드립니다.
명학역에서 시작해 1호선 역들을 하나씩 거치면서 걸었습니다.
전에 걸어서 수원역까지 가본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더 연장해서 가봤습니다.
명학, 금정, 군포, 당정, 의왕, 성균관대, 화서, 수원, 세류, 병점, 세마, 오산대 총 12개의 역입니다.
2022년 9월 9일 오전 11시 58분에 출발해서 오후 10시 2분에 도착했습니다.
거리는 약 30km 정도입니다.
순수하게 걸어서 갔습니다.
이동경로입니다.
자 오랜만에 출발합니다!
11개 역이 남았습니다.
저 멀리 수리산이 보입니다.
날씨가 좋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좋은만큼 햇빛도 강합니다.
그래서 꽤 덥습니다.
오늘은 힘들 것 같네요...
(2) 12:30 금정역
30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햇빛이 쨍쨍하게 비치는 땡볕에서 걸으니까 벌써부터 땀이 뻘뻘 나고 지칩니다.
아직 10개 역이 남았습니다.
원래 저쪽 벽에 벽화 그림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다 지워졌습니다.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아쉽네요.
그늘진 곳과 힛빛이 비치는 곳의 온도차이가 상당합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그늘진 곳으로 다닐 걸 그랬네요...
(3) 13:42 군포역
9개 역이 남았습니다.
역 앞에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5핀 케이블입니다?!
준비 단단히 한다고 했는데...
선을 잘못 가져왔네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편의점에서 아이폰 8핀 케이블을 새로 샀습니다.
마음을 다잡고 다시 걷습니다.
여기서 의왕역까지는 길이 조금 복잡합니다.
8개 역 남았습니다.
주로 화물만 다루는 역입니다.
그래서 모르는 분들이 많지요.
철길은 반대쪽에 있어서 찍지 못했습니다.
부곡입니다.
7개 역 남았습니다.
여긴 뭐가 있을까요?
추석 연휴 시작이라 사람들이 많습니다.
먹으면서 계속 걷습니다.
아니 한국교통대학교입니다.
증기기관차가 보이네요.
역이 바뀌었습니다.
예전의 그 역이 아니에요.
뭔가 좀 더 커졌습니다.
역은 반 이상 지났지만 거리는 아직 한참 남았습니다.
5개 역이 남았습니다.
저 멀리 수원역이 보입니다.
왔노라!
보았노라...
아니야 아니지...
아직 멀었습니다.
더 가야 합니다.
이 다음 역부터는 걸어서 가본 적이 없습니다.
나름 미지의 세계입니다.
수원역 앞 전경
수원역에서 잠깐 쉬고 가려고 했지만 사람도 너무 많고 복잡하네요...
다시 계속 걷습니다.
다음 역은 세류역입니다.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흠뻑 젖은 토토로를 만난다면
당신의 우산을 빌려주세요
벽화 이쁘네요~
수원천
많이 어두워졌습니다.
이제 3개 남았네요.
반정동이네요.
역 근처에 오니 뭐가 좀 있네요.
아직 역이 2개 더 남았지만 용케 여기까지 왔습니다.
하지만 갈길이 바쁩니다.
여유를 부렸다가는 너무 늦게 도착할 것 같습니다.
역 앞에서 어묵 2개 사먹고 바로 출발합니다.
식당들이 몰려있는 곳 같습니다.
밤인데도 화려합니다.
이제 하나 남았습니다.
마지막 스퍼트를 냅니다.
왔노라!
보았노라!
멀리까지 왔네요!
오랜만에 걸으니까 힘드네요...
처음에는 햇빛 때문에 힘들었는데...
그늘 있는 쪽으로 가면 되더군요...
괜히 고생했습니다.
막판에는 지하철 놓칠까봐 쉬지도 않고 계속 걸어서 그것도 힘들었습니다.
처음부터 지친데다 쉬지도 못해서 12개 역을 다 찍고 올 수 있을까 걱정을 했지만 그래도 용케 완료했습니다.
걸어서 오산도 와보네요.
많이 힘들기는 했지만 목표한대로 완주해서 기분은 좋습니다.
집에 올 때는 지하철을 타고 왔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다른 목적지를 가지고 걸어보겠습니다.
오른쪽 베스트
감사합니다!
(IP보기클릭)222.112.***.***
저~~ 혹시 김정호 선생님이십니까???
(IP보기클릭)221.162.***.***
저도 젊었을때 걷는거 좋아했는데 이것만 기억하세요!! '되돌아갈 길을 생각해 힘을 꼭 비축해 두어야 합니다.' 내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가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어디까지 갔다 올 수 있는지'가 중요하더라고요.
(IP보기클릭)59.12.***.***
대단하시네요.. 제가 매일 매일 20km 씩 걷기 운동하다가 갑자기 허벅지에 햄스트링 같은 심한 근육통이 생겨서 한달을 못 걸어다녔는데... 이렇게 장기레이스도 평소에 운동하던 체력이 뒷바탕 되어야 하겠더라구요.
(IP보기클릭)39.114.***.***
대단하시네요~~~ 대리만족으로 재미있게 잘 읽고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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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같은건 어떻게 했나요? 평소에 운동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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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혹시 김정호 선생님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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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ㅋ | 22.09.15 10: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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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같은건 어떻게 했나요? 평소에 운동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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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걷는 걸 좋아하기는 합니다~ 물과 보조배터리 등을 준비했습니다. | 22.09.15 10: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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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직은 괜찮습니다~ | 22.09.15 10: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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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 제가 매일 매일 20km 씩 걷기 운동하다가 갑자기 허벅지에 햄스트링 같은 심한 근육통이 생겨서 한달을 못 걸어다녔는데... 이렇게 장기레이스도 평소에 운동하던 체력이 뒷바탕 되어야 하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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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동감합니다. 오랜만에 오래 걸으니 힘들더라구요. | 22.09.15 10: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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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 대리만족으로 재미있게 잘 읽고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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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22.09.15 10: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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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22.09.15 10: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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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22.09.15 10: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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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무리하지 않겠습니다~ | 22.09.15 10: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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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합니다~ | 22.09.20 02: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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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초밥
감사합니다~ | 22.10.08 11: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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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22.10.08 11: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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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젊었을때 걷는거 좋아했는데 이것만 기억하세요!! '되돌아갈 길을 생각해 힘을 꼭 비축해 두어야 합니다.' 내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가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어디까지 갔다 올 수 있는지'가 중요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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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올때는 편하게 지하철 타고 왔어요^^ | 22.10.08 11: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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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하겠습니다~ | 22.10.08 12: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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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나이가 먹으니까 힘드네요... | 22.10.08 15: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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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2.10.08 15: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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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감사합니다~ | 22.10.08 15: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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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합니다~^^ | 22.10.08 15: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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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걷다보면 늘어납니다~ | 22.10.08 15: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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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2.10.08 15: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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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발톱 하나 빠졌습니다ㅜㅜ | 22.10.08 15: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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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감사합니다! | 22.10.08 15: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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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 22.10.08 15: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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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2.10.08 15: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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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오봉역을 들러서 가다보니 돌아서 갔습니다. | 22.10.09 21: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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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합니다~^^ | 22.10.10 00: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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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2.10.10 00: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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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무리하지 마세요~ | 22.10.10 00: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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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아요ㅠㅠ | 22.10.10 00: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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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2.10.09 21: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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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합니다^^ | 22.10.09 21: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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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 22.10.09 21: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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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합니다~ | 22.10.09 21: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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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군요. | 22.10.09 21: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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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끔 걷기도 합니다~ | 22.10.09 21: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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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찾느라고 고생했던 적이 종종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역마다 화장실이 있어서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 22.10.10 18:3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