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시즌에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무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라면 유격수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좌완 선발투수 케니 로저스를 꼽을 수 있다. 그리고 1루수 라파엘 팔메이로 역시 빼놓을 수 없다. 1964년생의 노장인 팔메이로는 02시즌에 155경기나 출장하며 타율은 .273에 그쳤지만 43홈런 105타점을 기록, 에이로드와 함께 타선을 이끌었다. 03시즌 후 팔메이로와 후안 곤잘레스, 칼 에버렛이 동시에 FA로 풀리는데 레인저스가 부상이 잦은 곤잘레스와 에버렛을 잡을 가능성은 낮지만 팔메이로에 대해서는 보다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당연히 잡고 싶다는 생각이다. 구단주 톰 힉스는 지역신문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과의 인터뷰에서 “그가 레인저스 선수로 500홈런을 달성하고 레인저스 선수로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며, 레인저스 선수로 은퇴하기를 바란다.” 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에 대해 심각한 논의를 할 생각이 없다” 라고 덧붙였다. 팔메이로도 남은 선수생활을 텍사스에서 보내고 싶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인터뷰에서 그는 “사람들은 나이얘기를 하지만 여전히 문제 없다” 라고 말하며 앞으로 3~4년은 더 뛰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그리고 팔메이로는 “나는 텍사스에서 뛰기 위해 적은 돈을 받고 왔었다” 라고 말했다. 팔메이로는 99시즌 전 4년간 4,5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는데, 확실히 당시에도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후 그는 연봉이 아깝지 않을 활약을 해주었다. 그의 속뜻은 03시즌이 끝난 후에도 3년 정도의 다년계약을 원하며, 연봉도 그전에 적게 받은 만큼 어느정도 대우를 바란다는 의미이다. 문제는 레인저스가 지금은 물론 1년 후에도 타선 보강을 위해 큰 돈을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점이다.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좋은 투수를 영입하는 것이며, 마이너리그에는 마크 테샤리어와 행크 블레이락이라는 좋은 3루수 유망주가 둘이나 있다. 이 중 하나를 1루수로 돌리는 것도 가능하다. 존 하트 단장은 “당연히 라피(Raffy : 팔메이로의 애칭)를 잡아두고 싶다. 그러나 지금은 그 문제를 논의할 때가 아니다” 라고 말했다. 이반 로드리게스나 케니 로저스의 경우처럼, 팔메이로 역시 지금이나 03시즌 도중에 재계약에 대한 이야기를 할 생각은 없다는 것이 레인저스 수뇌진의 생각이다. 팔메이로의 잔류여부에는 연봉 규모나 계약기간 등도 작용하겠지만, 테샤리어나 블레이락, 제이슨 하트 등 유망주들의 성장여부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레인저스는 나이도 만만치 않은 팔메이로의 잔류나 재계약 여부에 대해 섣불리 이야기를 꺼내려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1루수 트래비스 해프너가 팀을 떠났지만 여전히 타자 유망주는 풍족한 편이다. 마이너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테샤리어가 기대대로 03시즌에 성장을 계속하고 블레이락이 02시즌의 부진에서 벗어난다면, 그리고 FA로 풀린 팔메이로가 1,000만 달러급의 연봉을 원한다면 떠날 가능성이 높다.
출처:cafe.daum.net/MLBwoo
텍사스가 03시즌후 젊은 선수 중심으로 리빌딩에 들어갔으면 좋겠군요.
개인적으로 팔메이로를 좋아하지만 수비와 주루플레이에 속터진적이 많아서
차라리 그돈으로 선발투수를 영입하는데 좋을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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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가 03시즌후 젊은 선수 중심으로 리빌딩에 들어갔으면 좋겠군요.
개인적으로 팔메이로를 좋아하지만 수비와 주루플레이에 속터진적이 많아서
차라리 그돈으로 선발투수를 영입하는데 좋을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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