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또 손가락 파문…7일 관중에게 손 번쩍 (다음에 나와있는 기사)
'또 손가락 파문인가.'
보스턴 김병현(24)이 또다시 관중을 향해 음란한 손가락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스턴 김병현은 7일(한국시간) 오클랜드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이 열리기 직전 네트워크 어소시에이트 콜리세움에서 가진 팀훈련을 마친 뒤 1루 덕아웃에서 야유를 보내는 미국 관중을 향해 오른손을 번쩍 드는 동작을 취했다.
약 5m 옆에 서 있던 기자의 눈으로는 단순히 손을 흔들거나 주먹쥔 손을 올리는 듯했다. 하지만 관중석 곳곳에서 "또다시 가운뎃손가락을 세웠다"는 주장이 터져나왔다.
그러나 팬들의 주장 역시 엇갈렸다. 어설픈 한국말 욕설을 섞어가며 김병현에게 야유를 보냈던 한 팬은 "분명히 가운뎃손가락이 올라가는 것을 봤다"며 또다시 '음란 제스처'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다른 관중은 "단순히 손을 흔든 것일 뿐"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도 했다.
워낙 순간적으로 벌어진 일이어서 비디오카메라나 사진촬영 등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김병현을 취재하러 온 한국의 한 사진기자는 "분명히 가운뎃손가락을 올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뚜렷한 증거는 없고 '목격자'만 몇명 있는 형편이다.
이같은 논란은 구단에도 전해졌다. 팬들의 항의를 받은 NESN방송국의 톰 개런 기자는 케빈 셰이 홍보실장에게 "BK가 또다시 가운뎃손가락을 세웠다는 주장이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셰이 홍보실장은 "이미 사과까지 한 BK가 또 그런 일을 했다고는 보지 않는다. 관중이 잘못 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고의 가치가 없다는 것이 구단의 반응.
김병현은 논란이 된 '팔 올리는 동작'을 한 뒤 덕아웃 끝에 있던 테오 엡스타인 단장 옆에 잠시 앉았다. 약 1분간 앉아 그라운드를 바라보던 김병현은 이내 자리를 떠 클럽하우스로 들어갔다. 김병현은 이후 인터뷰를 기피, 과연 그런 동작을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틀 만에 재현된 이 소동은 첫 파문의 여파가 워낙 강하게 남아 있는 탓에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미 홈팬들의 빗발치는 비난을 받은 김병현이 또다시 그런 엄청난 일을 했다고는 믿기 어렵다.
그러나 김병현이 '오해받을 동작'을 취한 것은 분명하다. 가운뎃손가락을 다시 세웠느냐에 상관없이 자신에게 야유하는 관중에게 '대응'했다는 것 자체가 프로답지 못한 행동이다.
김병현이 언제쯤 '외풍'에서 벗어나 평온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오클랜드(미국)〓김우석 특파원 kwooseok@hot.co.kr
김병현, 또 Fuck you…오클랜드팬 한국말 야유에 손가락 욕설 (스투기사)
보스턴 김병현(24)이 또다시 관중모독 행위를 저질러 구설수에 올랐다.
김병현이 펜웨이파크에 이어 오클랜드의 네트워크 어소시에이트 콜리세움에서도 관중에게 ‘퍽유(f■ck you)’란 욕을 했다. 디비전시리즈 5차전이 열린 7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구장. 경기시작 1시간30분 전쯤 김병현이 원정팀 클럽하우스에서 나와 덕아웃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이때 덕아웃 위쪽의 일부관중이 김병현에게 야유를 했다. 한국말이 정확하지 않았지만 ‘씨바 씨바(씨×씨×)’란 말이었다. 김병현은 관중을 쳐다보지 않고 실망스러운 표정으로 오른손을 치켜들어 가운뎃손가락을 세우는 행동을 했다. 흥분한 관중은 더욱 야유를 보냈다.
마침 현장에 있던 한국 사진기자가 김병현의 오른손 중지가 올라가는 모습을 정확히 목격했다. 코리 크리너(25)라고 이름을 밝힌 한 관중은 “BK가 분명히 손가락을 치켜세우고 혀를 조금 내미는 모습을 보였다. 나쁜 행동이다”며 열을 냈다. 또 근처에 있던 다른 몇몇 관중도 “김병현이 분명히 욕하는 제스처를 취했다”고 증언했다. 어떤 관중은 디지털카메라를 내보이며 “사진도 찍었다. 오클랜드 구단에 보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소란을 근처에서 확인한 보스턴 중계방송 NESN의 톰 캐런 기자가 사건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관중을 취재했다. 캐런은 “김병현은 펜웨이파크에서도 그런 일을 했다. 하지만 바로 사과를 해서 더 이상 문제가 안 됐다. 하지만 또 그런 일을 했다면 문제다. 관중 말만 들어 확실하지 않지만 안타깝다”고 말했다.
포스트시즌 중 경기 전 취재진의 클럽하우스 출입은 금지돼 있다. 또 중요한 경기를 앞둔 상태라 김병현이나 구단 직원이 입을 다물고 있어 아직 사건의 진위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이 운동장에서 외진 곳이라 다행히 파문이 전체적으로 확대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틀(5일) 전 보스턴에서 야유하는 관중에게 공개적으로 욕행위를 해 비난받고 사과까지 한 김병현이 똑같은 행동을 또 했다는 것은 너무 충격적이다.
/오클랜드(미캘리포니아)=김문호특파원 ymjs@sportstoday.co.kr
두 기사가 잘읽어 보시면 차이를 느끼실겁니다.
스투는 거의 했다는 식이고 다음에서는 알수 없지만 그런얘기가 나왔다는 식이네요.
대충 제 생각에는 기자들이 김병현선수하고 인터뷰하려고 안달난것 같다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이런식으로 찌라시 기사를 써서 압박하는게 아닐까 하네요. (비슷한 뉘앙스를 풍기는 기사가 있더군요)
김병현선수가 입을 꾹 다물고 있나봅니다...계속.. 아마도 챔피언쉽이 끝나기 전까지는 절대 입을 열지 않을듯..
'또 손가락 파문인가.'
보스턴 김병현(24)이 또다시 관중을 향해 음란한 손가락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스턴 김병현은 7일(한국시간) 오클랜드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이 열리기 직전 네트워크 어소시에이트 콜리세움에서 가진 팀훈련을 마친 뒤 1루 덕아웃에서 야유를 보내는 미국 관중을 향해 오른손을 번쩍 드는 동작을 취했다.
약 5m 옆에 서 있던 기자의 눈으로는 단순히 손을 흔들거나 주먹쥔 손을 올리는 듯했다. 하지만 관중석 곳곳에서 "또다시 가운뎃손가락을 세웠다"는 주장이 터져나왔다.
그러나 팬들의 주장 역시 엇갈렸다. 어설픈 한국말 욕설을 섞어가며 김병현에게 야유를 보냈던 한 팬은 "분명히 가운뎃손가락이 올라가는 것을 봤다"며 또다시 '음란 제스처'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다른 관중은 "단순히 손을 흔든 것일 뿐"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도 했다.
워낙 순간적으로 벌어진 일이어서 비디오카메라나 사진촬영 등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김병현을 취재하러 온 한국의 한 사진기자는 "분명히 가운뎃손가락을 올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뚜렷한 증거는 없고 '목격자'만 몇명 있는 형편이다.
이같은 논란은 구단에도 전해졌다. 팬들의 항의를 받은 NESN방송국의 톰 개런 기자는 케빈 셰이 홍보실장에게 "BK가 또다시 가운뎃손가락을 세웠다는 주장이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셰이 홍보실장은 "이미 사과까지 한 BK가 또 그런 일을 했다고는 보지 않는다. 관중이 잘못 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고의 가치가 없다는 것이 구단의 반응.
김병현은 논란이 된 '팔 올리는 동작'을 한 뒤 덕아웃 끝에 있던 테오 엡스타인 단장 옆에 잠시 앉았다. 약 1분간 앉아 그라운드를 바라보던 김병현은 이내 자리를 떠 클럽하우스로 들어갔다. 김병현은 이후 인터뷰를 기피, 과연 그런 동작을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틀 만에 재현된 이 소동은 첫 파문의 여파가 워낙 강하게 남아 있는 탓에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미 홈팬들의 빗발치는 비난을 받은 김병현이 또다시 그런 엄청난 일을 했다고는 믿기 어렵다.
그러나 김병현이 '오해받을 동작'을 취한 것은 분명하다. 가운뎃손가락을 다시 세웠느냐에 상관없이 자신에게 야유하는 관중에게 '대응'했다는 것 자체가 프로답지 못한 행동이다.
김병현이 언제쯤 '외풍'에서 벗어나 평온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오클랜드(미국)〓김우석 특파원 kwooseok@hot.co.kr
김병현, 또 Fuck you…오클랜드팬 한국말 야유에 손가락 욕설 (스투기사)
보스턴 김병현(24)이 또다시 관중모독 행위를 저질러 구설수에 올랐다.
김병현이 펜웨이파크에 이어 오클랜드의 네트워크 어소시에이트 콜리세움에서도 관중에게 ‘퍽유(f■ck you)’란 욕을 했다. 디비전시리즈 5차전이 열린 7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구장. 경기시작 1시간30분 전쯤 김병현이 원정팀 클럽하우스에서 나와 덕아웃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이때 덕아웃 위쪽의 일부관중이 김병현에게 야유를 했다. 한국말이 정확하지 않았지만 ‘씨바 씨바(씨×씨×)’란 말이었다. 김병현은 관중을 쳐다보지 않고 실망스러운 표정으로 오른손을 치켜들어 가운뎃손가락을 세우는 행동을 했다. 흥분한 관중은 더욱 야유를 보냈다.
마침 현장에 있던 한국 사진기자가 김병현의 오른손 중지가 올라가는 모습을 정확히 목격했다. 코리 크리너(25)라고 이름을 밝힌 한 관중은 “BK가 분명히 손가락을 치켜세우고 혀를 조금 내미는 모습을 보였다. 나쁜 행동이다”며 열을 냈다. 또 근처에 있던 다른 몇몇 관중도 “김병현이 분명히 욕하는 제스처를 취했다”고 증언했다. 어떤 관중은 디지털카메라를 내보이며 “사진도 찍었다. 오클랜드 구단에 보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소란을 근처에서 확인한 보스턴 중계방송 NESN의 톰 캐런 기자가 사건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관중을 취재했다. 캐런은 “김병현은 펜웨이파크에서도 그런 일을 했다. 하지만 바로 사과를 해서 더 이상 문제가 안 됐다. 하지만 또 그런 일을 했다면 문제다. 관중 말만 들어 확실하지 않지만 안타깝다”고 말했다.
포스트시즌 중 경기 전 취재진의 클럽하우스 출입은 금지돼 있다. 또 중요한 경기를 앞둔 상태라 김병현이나 구단 직원이 입을 다물고 있어 아직 사건의 진위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이 운동장에서 외진 곳이라 다행히 파문이 전체적으로 확대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틀(5일) 전 보스턴에서 야유하는 관중에게 공개적으로 욕행위를 해 비난받고 사과까지 한 김병현이 똑같은 행동을 또 했다는 것은 너무 충격적이다.
/오클랜드(미캘리포니아)=김문호특파원 ymjs@sportstoday.co.kr
두 기사가 잘읽어 보시면 차이를 느끼실겁니다.
스투는 거의 했다는 식이고 다음에서는 알수 없지만 그런얘기가 나왔다는 식이네요.
대충 제 생각에는 기자들이 김병현선수하고 인터뷰하려고 안달난것 같다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이런식으로 찌라시 기사를 써서 압박하는게 아닐까 하네요. (비슷한 뉘앙스를 풍기는 기사가 있더군요)
김병현선수가 입을 꾹 다물고 있나봅니다...계속.. 아마도 챔피언쉽이 끝나기 전까지는 절대 입을 열지 않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