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싸놓은 글을 다시 읽다 보면
역겹기가 술 마신 다음날 베개에 흘린 침 냄새 수준이다
어미의 가슴에 매일 못 하나 박는 주제에
큰 못이냐 작은 못이냐의 차이일 뿐
뭐 시 발 위하기라도 하는 양 찌끄려 놓은 게 가증스럽다
글이란 게 그렇다
위악을 떨거나
위선을 떨거나
쓸 줄 모르다 보니까 꼭 겉으로 척하게 된다
보정된 셀카가 자신의 얼굴이라고 믿듯이
글을 쓰며 현실을 보태고 있다
역겹다.
이곳에 싸놓은 글을 다시 읽다 보면
역겹기가 술 마신 다음날 베개에 흘린 침 냄새 수준이다
어미의 가슴에 매일 못 하나 박는 주제에
큰 못이냐 작은 못이냐의 차이일 뿐
뭐 시 발 위하기라도 하는 양 찌끄려 놓은 게 가증스럽다
글이란 게 그렇다
위악을 떨거나
위선을 떨거나
쓸 줄 모르다 보니까 꼭 겉으로 척하게 된다
보정된 셀카가 자신의 얼굴이라고 믿듯이
글을 쓰며 현실을 보태고 있다
역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