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흠 혼자 사는게 너무 편해서 문제네요.

[보보뽀]

작년에 심하게 외로웠더랬죠. 그런데 그 시기가 감쪽같이 지나고 봄이 되서 그런지

이젠 외로운것도 전혀 느껴지지 않고, 최근에 다시 와우도 시작하고 길드 활동도 하고 그래서 그런지

전혀 결혼 안해서 외롭다는 생각 같은게 안들어요.

오히려 지금 아파트 자가 한채, 소형차 한대 굴리면서 사는데

몸만 어디 아프지 않으면 그냥 계속 혼자 사는것도 괜찮겠다 싶어요.

오히려, 제 고민은 지금 이렇게 혼자사는게 완벽하게 익숙해져 가는 제 자신의 모습입니다.

개도 한마리 안키우는데 자취생활8년차 외로움이 전혀 안느껴지니

결혼에 대한 압박감도 없어지기 시작하고... 

가끔 아주 심하게 우울증이 밀려온다 싶으면 신경정신과에서 받은 약먹으면

일주일이면 괜찮아지고,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요리도 이제 익숙해져서, 식비 아끼는 방법, 청소하는 방법(아예 어지르질 않죠.)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현재 채무는 카드빚 60만원 이번달에 나갈게 전부네요.

다른 결혼한 분들 이야기보면 차라리 혼자사는게 나은 선택이지 싶기도 하고

모르겠네요.

결혼만큼은 정말 사랑하는 여자 안생기면 그냥 안할랍니다.

저 괜찮을까요.

[루리웹-1245834809]

저도 혼자 살아요.^^

[슈밤맛바]

왜 그런지 아세요? 하루를 충분히 만족하며 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 만족할때까지 고수하세요~~ 乃

[bj몽]

요즘 많이들 그러시더라구요..그래도 저보단 나으시네요. 집하고 차도 있으시고..

[kaill]

억지로 결혼은 절대하지마세요. 상대방을 너무도 사랑해서 영혼까지 줄수있다 생각할때 하세요

[녹차그런트]

억지결혼이나 급한마음으로 결혼하면 높은 확률로 후회하지요. 혼자 사는 것도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입니다.

[오즈™]

예전 무한도전 특집편의 전문가가 한 얘기인데,
가장 최악의 결혼 이유가 '외로워서' 하는 결혼이란 말을 하면서 공감을 많이 했습니다.
차라리, 마음의 여유가 있을 때 하는 연애나 결혼이 더 안정적이라고 해서요, 지금이 오히려 연애를 시도하기에 적기가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또 TV 에서 봤던 다큐였는데,
평범한 노총각이 (글쓴이처럼 혼자서 요리 잘하고 자기 관리 완벽함) 그날 자기 생일이여서 아무 생각없이
미역국 끓여서 먹는데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났다고 합니다. 눈물을 흘리면서 왜 자기가 우는지 알 수 없었대요.
이런게 위험한 거 같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외로움을 억누르면서 사는 것...

[루리웹-37699989]

1.미역국 맛이 너무 감동적이었던것
2.미역국 맛이 어머니께서 해주셨던 맛이었던 것
3.부모님께 아무것도 못해드렸단 것이 생각나서 보고싶은 것

[루리웹-1815252635]

아~ 저도 그런데, 괜찮지 않을까요?
딱히 아쉬운것도 없고 혼자사는것에 대하여 충분히 만족하며 사는데 뭐 문제 될게 뭐가 있을까요.
가끔 가는 본가의 명절구속 또는 경조사 친인가들의 잔소리만 견뎌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면 신경쓸것도 없고 마음이 편하잖아요.
저도 자위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살다보면 운명이라던가 우연이라는게 오겠지하면서요. 아님 말구요.

[빛의사도]

비슷한 형태에 집도없고 차도 없고
빚만 잔뜩있고 뚜렷한 수입도 없는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
딱히 결혼이나 연애가 인생의 전부는 아닙니다.

[땡그랑한푼]

댕댕이 한마리 키우면 좋을거같아요

[이꼰대]

편한게 삶에서 큰 비중이시면 결혼이랑 안맞는다 생각해요 제가 생각한 결혼은 종신보험 같은 느낌이거든요 달달이 적지 않은 돈을 수십년 내고 달달이 용돈이나 저축이 아쉽고 해약하면 남는것도 없지만 계약이 완료될때까지 안정감을 주는..

[루리웹-6625757801]

몇살 이신지 모르지만 혼자 오랫동안 자취한 여자들은 일단 검증해 볼 필요 있습니다
많은 남자 만나고 연애하고 사랑한 여자는 괜찮습니다. 근데 그것에 돈이 개입되어 있다면 그건 창*나 다름없습니다
설거지론 아시죠? 지금 30대 중반 남자 하나 꽃뱀 짓하고 결혼했다 혼인신고도 안하고 곧 두번째 결혼 하려는 여자 만나 보험되어 주려고 하는 사람 있습니다
20살 가까이 차이 나는 남자 만나 스폰받고 그 아저씨 만나는 동안에 첫번째 결혼, 결혼후에도 그아저씨 스폰 받으며 관계유지... 5년을 그러고 있다
멍청한 친구 하나 꼬셔서 더 나이들기 전에 갈아타는 그여자 만나는 것 보단 백배 낫습니다
카드값 헐떡이면서도 할 건 다하고 한3,4년 한의원에 다니며 신분세탁 해서는 멍청한 친구 물어서 노후 걱정 덜려는 그런 여자 만나느니 편하게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