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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なんでやねん] 북한제일교포에 대해...물어볼게 있는데요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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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게 모르게 많이 있습니다. 재일교포안에서도 2가지로 갈리는 실정이지요.. 민단계열과 조총련 계열로... 솔직히 서로 신경안쓰고 지낸다고 보면 됩니다. 북한쪽 분들은 한국쪽 분들한테 신경안쓰고 반대로도 그렇고...서로 자라나는 환경부터 차이가 많이나서... 자주 다니는 クラブ에 보이가 북한사람이고 상당히 젊은데 이야기를 해본 결과 수학여행을 평양으로 갔다고 하더군요.. 직접 평양을 보고 여지껏 배워온 내용과 현실과의 차이에 엄청나게 쇼크를 받았다고 하는데...;;;
11.12.1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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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일'이 아니고 '재일(在日)'이고요. 애초 '북한'과 '남한'으로 갈렸던 게 아닙니다. 일제 식민지 지배 시기에는 똑같이 '조선(마지막 국가는 대한제국이지만 '조선 사람'이라는 의식도 있었다는 모양)' 사람이었지만 이후 남북이 갈리면서 이념적으로 분리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남한 지지가 많았지만 북한이 소련의 등을 업고 경제적으로 남한보다 월등한 상황에서 재일 교포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자, 조총련 계열로 대표되는 북한 지지층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한편 남한(한국)은 초기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교포보다는 전후 복구 및 경제 개발에 더 집중해야 할 상황이었기에 상대적으로 재일 교포에 대해서 소홀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즉, 재일 교포에 대한 교육 기관도 (줄어들고는 있지만) 북한 계열 학교가 더 많고요, 그래서 '동무 동무'에 북한 사투리 쓰는 사람들이 그런 기록 영화에서는 자주 보이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조총련 계열이든 민단 계열이든 3세, 4세로 접어들면서 일본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이 많고, 또 관련 학교로 진학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일본인화'된 재일교포들이 더 많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그리고, '조선어'는 재일교포와는 큰 상관은 없습니다. 애초 일본에서는 '한반도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규정할 때 북한과의 관계도 고려하여 '조선어/한국어'로 명명하여 사용해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관련 학과에서는 학술적으로 '조선/한국어'로 지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한국의 국력과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강해지면서 '한국어'만을 사용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참고로, NHK의 한국어 강좌가 '한글' 강좌인 이유는, 제작진이 '한글'이 문자임을 몰라서가 아니라 '한국어' 또는 '조선어' 어느 한쪽만 사용하기 어려운 점, '조선'이라는 말이 들어갈 경우 '북조선'을 상기시킨다는 점 등을 들어 '한글'로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북한 사람'이 북한 국적을 가지고 현재 북한 사람을 정의한다면, '재일 교포'를 하나로 묶어서 '북한 사람'으로 규정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한국 사람'으로 보기도 어렵습니다. 기본적으로 국적 변경 신청을 하지 않은 경우는 서류상 '조선 국적'이며, '조선'은 이미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나라이므로 이들은 무국적자로 취급 받습니다. 다만, 역사적인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난민'과는 또 다릅니다. 따라서, 특별 영주 비자를 소지하게 됩니다. 이들 중에는 '한국' 또는 '북한'으로 국적을 변경한 사람들도 있지만, (북한의 경우는 잘 모르겠습니다) '한국'으로 국적 변경을 했다고 해서 주민 등록 번호가 발부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참정권이 부여되지 않았습니다(국내 거소 신고가 안 되었으므로).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단순 관심이 아니라 전공자라고 하셔서 하나 더 말씀 드리면, 단편적으로 몇 가지 영화 등을 보고 판단하시기 보다는 좀 더 다양한 서적을 탐독하신 후 직접 정리하시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재일' 문제는 단순한 문제는 아닙니다.
11.12.1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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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재미있는뎁
11.12.1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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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기란 영화도 추천합니다. 일본에서 고생하는 북한인들의 이야기인데, 유명인들도 나오고 꽤 괜찮습니다. 저 또한 북한여자애 알고 있는데, 북한은 아직 가보진 않고 한국은 가보고 싶은데 망설여 진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집에 김일성사진이나 김정일 사진 걸려 있냐고 할 수도 없고요... 시마과장에서 보면 북한의 미모의 여성들이 일본의 유능한 박사들을 꼬여서 북한에 송치하는 대목도 나오고, 저또한 궁금중에 조선학교 잠깐 그녀따라 보고 식사하였는데, 섣불리 판단 못하겠더군요
11.12.1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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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용어는 기본적으로 조선어로 되있구요 그외에 한국전쟁->조선전쟁 한반도->조선반도 등등... 일본에서 학술용어는 조선으로 되있습니다. 단 이때의 조선 이란건 북한을 가르키는게 아니라 분단이전의 민족을 가르키는 개념이죠. 즉 조선국적을 가진분들이 한국이나 북한의 국적을 선택하지 않고 조선국적을 그대로 유지하는 이유는 통일된 민족에 자신의 정체성을 두려고 하는 의지가 가장큰 이유가 되겠습니다. 거꾸로 말하면 북한이든 대한민국이든 어느 한쪽을 선택하면 그 반대쪽에 대한 적개심을 강요 받는 형상이 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저항이라고도 할수 있죠 따라서 대한민국의 주적관을 가진 사람들이 이분들 앞에서 북한에 대한 험담을 하면 대단히 불쾌함을 느낄수 있습니다. 북한식 사상교육을 받은 조총련계 사람이 아니라도 말이지요.
11.12.1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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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아닙니다. 한국인이지만, 일본에서 태어나 조선이란 국적을 받습니다. 한국도, 북한도 아닌 "조선" 국적이요. 이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국적입니다. 일본과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외교를 맺을때 한가지 조약이 일본에 거주하는 한국인에 대한 어떠한 정책도 하지 않는거였습니다. 그에따라 일본에서 "조선" 인은 사실상 북한과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는 고려인의 조그마한 지원을 가지고 우리나라가 분단 되기 직전의 한국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중입니다. 우리나라 정부가 도와주고 싶어도 공식적인 지원은 해줄 수 없을 뿐더러, 지원은 커녕 차별만 하니, 할 말 다 했죠. 정대세, 추성훈의 상황을 보면 쉽게 이해 하실 겁니다. 그들은 국적이 없이 태어나 대한민국에 오고 싶어도 엄청난 차별로 결국 일본 귀화나 북한으로 가는거죠. 좀 더 넓은 시각으로 우리의 뼈아픈 분단과 역사를 자각하면서 그들을 한 가족처럼 받아드리길 바랍니다. 러시아, 중국, 일본, 미국의 강대국 사이에 껴서 생겨난 민족의 아픔을 보며주는게 지금의 일본의 "조선" 이니까요.
11.12.1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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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때 무신 모임같은거 모르고서 갔는데, 끌어들이면서 간첩활동같은거 시킬거 같아 그냥 나왔습니다. 종교 권유랑 비슷합니다. 신변의 위협을 느껴서 -ㅅ-
11.12.1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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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일본에서는 '한국어''조선어'라는 명칭을 쓰면 분쟁이 생기므로 '한글'을 [한국어 및 조선어] 라는 뜻으로 쓰고 있습니다. 사실은 문자의 명칭이지만....
11.12.2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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