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자영업을 해보면 깨닫게 되는 놀라운 일들. txt

[곰곰군]

1. '총매출' 과 '영업이익' 을 명확하게 구분 못하고 개업한 자영업자가 적지 않음.

2. '세전이익'과 '세후이익'을 생각하지 못하고 개업한 자영업자도 적지 않음.

3. 본인이 창업한 업종에서 일정기간 이상 경력을 쌓는건 고사하고, 알바 경험도 없이 개업한 사람도 많음.

4. 본인이 은행에서 빌린 대출금의 이자가 '금리변화'에 의해서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걸 의식 못하는 사람도 많음.

5. 개업 후 어떻게 마케팅할건지에 대해서 고려하지 않고 일단 개업한 사람도 적지 않음.

6. 이게 개인적으론 가장 이해가 안가는 부분인데...

'왜 고객이 비슷한 업종의 타 업체 대신 내 업체를 선택해야 하는지'

.........에 대해서 단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자영업자도 많음.

경기가 안좋은 것도 사실이고, 자영업자 과잉인 것도 맞는데.

'이 사람은 무려 빚을 지고 여기에 뛰어들면서 이 정도의 생각도 안해봤다고?' 란 생각이 들게 하는 자영업자들도 적지 않더라.

[나에게돌을]

나도 유투브 보기전까지는 몰랐음...... 자영업은 꿈도 안꾸지만.

[곰곰군]

자영업을 해서 지금 버는 월급의 3배 이상을 벌 승산이 보이는게 아니면 하지마...

[Lee뽄지]

총 매출 = 기분 좋으라고 있는 액수
마진 = 현실

[곰곰군]

매출은 진짜 의미없지 ㅋㅋㅋ

특히 개인단위의 소규모 자영업일수록 매출은 아무 의미없음

[우물꾸물]

농사도 자영업이나 다름없어서 매출 대비 순이익, 특히 감가상각 계산 잘 해야되는데 그런 개념없이 시설투자 빚내서 해놓고 농사 1,2년 망쳐서 접고 떠나는 사람 많더라

[배틀어택]

농사가 제대로 알고해야 겁나 재미있다하드라. 머리도 진짜 잘써야한다구. 요리조리 궁리하면서 해야한다구.

[우물꾸물]

모든 사업이 그렇긴 하지만 농사는 그런데 계획대로 잘 안됨 ㅋㅋㅋ
날씨 변수부터 원예작물은 시설변수도 있고 수요와 공급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도 어려움
농사 잘 지어도 시세변수까지 있다보니 어지간한 고수 아니고서야 살아남기 힘들더라고

[배틀어택]

그니까 나이들어 은퇴하면 농사하려구. 오지가서 여건가능한 살살 해보구싶어.

[우물꾸물]

농사짓는 입장에서 농사가 못할일은 아닌데 생각보다 투자비용 대비 돈 되는일은 아니라 노느니 일한다~는 생각으로 할거면 추천함

[곰곰군]

난 농사를 해보진 않았지만, 농사야 말로 무시무시한 리크스와의 투쟁 그 자체로 보여

[청안청년]

종합소득세. 부가세. 4대보험. 원리금균등상환.

누군가는 죽어라 알려주지만, 절대 다수는 듣지도 않고 있다가 제대로 사고나는 ...

[배틀어택]

이야기해주면 보험,세무 영업하는줄 앎. 백종원류 조언은 메모해가면서 경청하면서.ㅎ

[별이내리는밤]

하나만 보태자면 자영업을 선택한 이유가 더이상 고용이 안되는 상황에서 어쩔수 없는 선택인 경우가 꽤 많음

[펩시라임마시다보리차마신다]

그리고는 인건비 타령 함

[배틀어택]

1,2번만 제대로 해도 상위 25퍼? ㅎ

'왜 고객이 비슷한 업종의 타 업체 대신 내 업체를 선택해야 하는지' ㅋ 뼈때리네. ㅋ

[오래살자!]

1번부터가 안되서 대부분 망함.

내 자본금이 얼마로 사업 시작했고, 그래서 벌어들인 돈은 얼마고 나갈돈은 얼마다 이게 계산안되면

자본금 파먹다가 망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