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그게 누구든지 무조건 희화화나 조롱은 악이다라고 해버리면
우리나라 전통의 마당놀이나 북유게에서 자주 나오는 부뚜막 탕탕절 이런 것도 다 그만둬야하고 없어져야할 악이 되어버림.
그러니 희화화나 조롱도 그 자체가 선이냐 악보단
결국 도구는 어떻게 쓰냐에 선과 악이 갈리느냐의 문제와 같지 않나라고 생각됨.
예를 들어서 마당놀이는 양반이라는 강자에 대해서 서민층이란 약자가 희화화를 하는 거고
반대로 일베 디시의 희화화 조롱은 강자에 대한 비판이 없고 오히려 강자의 편에 서서 명백한 약자들에 대해서 희화화 조롱을 하고 있기에
둘의 성격은 엄연히 다른 것이라고 생각함.
이번 미국 그 유튜버 총격 사건도 물론 무조건 희화화나 조롱은 기본적으로 좋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함.
그런데 저리 오만 신성화를 하고 비판하는 이를 입국조차 막아서겠다고 겁박지르는 자에 대해서
희화화는 강자에 대한 희화화고 비판이기에 지나치게 선만 안 넘는다면,
디시 일베식 희화화 조롱하고는 차이가 있지 않는가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