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쪽에서 90년대 선생들이 애들 패던 얘기 보고왔는데... 폭력은 유전된다.

[TERMI.D.OR]

남쪽에서 90년대 선생들이 애들 패던 얘기 보고왔는데... 폭력은 유전된다.

어떤 과정을 거쳤건 이제 선생들이 아이들에게 체벌 못하게 된게 얼마나 다행인건가 싶어.

80~90년대 선생의 폭력수준이 믿기지 않아 글까지 써올리며 물어보는 아이가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같은지.

마냥 퇴보만 하는 것 같은 이 시대도 얼마나 많은 진보 위에 놓인건가...라는 안도 아닌 안도감도 들고.

지금 정치권에서 꿘질 하는 놈들의 대부분이 학교 때 선생들에게 많이 맞으면서 다닌 세대들이지.

세대론이 아니라, 폭력의 학창시절을 보내왔다고 아직도 권위적인 시대의 연장선에서 사는 놈들이 이젠 우리 사회의 영향력 밖으로 퇴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결론이야.

[리건공작클로드]

뭐 제가 초등학생 때만 해도 숙제해온 거 검사하다가 공책 애들 눈앞에서 집어던지거나 공책 찢어버리는 선생도 있었으니까요 ㅎㅎ
물론 체벌도 꽤 있었지만 전 체벌보다 그게 더 충격이었습니다. 정신적 폭력도 폭력이죠. 요즘 같으면 당장 형사입건 각이던 선생들은 90년대, 어쩌면 2000년대 초까지도 제법 있었을 겁니다.

[나에게돌을]

단체로 책상위에 올라가 무릎꿇고 손든 다음 몽둥이로 허벅지 맞은 기억이 아직까지 나네 ㅋㅋㅋ 4학년때였나?
복도에서 전지에다가 연필로 반성문 쓰던 애도 생각나고.

[Ston-eColdSteve]

초딩들도 심심하면 귀싸대기 맞던 시절이니...

[곳도만]

난 무엇보다 이해가 안 되었던 게
반평균 깍아 먹는다고 시험 끝나면 책상 위에 무릎 꿇리고 허벅지 하키채로 때리던거..ㅡ,.ㅡ;;
그런데 반장은 왜 패는 지 이해가 안 되었...

[Walter White]

그애들이 커서 이제 학부모임
교권추락에는 그런 면도 분명 있다고봄

[루리웹쎅쓰킹]

그때 선생들이 잘못이지 지금 선생들이 무슨 잘못이냐고 하지만
그 직업을 선택하면서 짊어져야할 역사적 업보가 아닌가 싶어

[@dogokstn]

솔직히 가장 이해가 안가는게 그런 장본인들은 현 시점에서 교감 이상 급들인데 왜 교감 이상 급들은 그런 학부모들한테 봉변당하지 않았는지 신기할 지경.... ㅡㅡ;

[Walter White]

논리적으고 따지면 그렇지만 인간의 감정은 그렇게 논리적이지 않음

[나는능이버섯이다]

나 중학생까지만 해도 나무주걱으로 때리거나 배빵날리는 선생님도 있었음

[루리웹-8599163523]

폭력은 엄격하게 절제되어야 하는게 최고지만, 사실, 그건 불가능 한거니, 교육현장에서 폭력은 아예없애는게 맞긴 함.
대신 선넘는 애들은 법으로 조져야지...

[루리22]

아직도 기억나는게 한학생이 수업시간에 졸았다는이유로 앞으로 불러서 출석부로 때리는데 아이가 튕겨져서 문앞까지갓던적이잇었어 그아이의 모멸감이 느껴져서 뇌리에박혀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