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잘못알았거든 정부가 다 내준줄 알았지
의사들이랑 타협할 정도로 병상 상황이 심각한가보다 하고
사람 살리는 게 먼저니까 어쩔 수 없지 라고 생각했지
대신 핵심 지지층의 분노같은 건 어쩔 수 없다고 체념하고
여기서 불타던 애들도 공정이나 정의로움을 지지이유로 삼았던 애들 같아서, 상처가 큰가보군 하고 생각했는데,
상황이 잘 풀린 것 같아서 그래도 다행이네
오늘 느낀 건 문프 지지자들이 지지하는 이유가 다 다르다는 거였어
이번 정부의 다른 정책이 다 마음에 들지 않아도 원칙이나 공정 하나만 보고 지지해주는 지지자도 많았던거 아닐까
그게 무너지는 것 같으니 지지 이유도 없어진 것이고
내가 정부가 다 내준걸로 잘못 알고도 덤덤했던 이유는 지지하는 이유에서 공정 부분은 좀 작아서 그랬던 거 같은데,
내가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가 뭐였을까 탐구해보는 기회가 된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