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장이나 가족, 친한 친구등
어쩔수 없이 봐야하는 사람들 상대로
상대 에게 기분 나쁘거나 불편한일이 있을때
최대한 갈등 없이 좋게 얘기하려 하는데
어떤 순서로 어떻게 얘기 하는게 최선일지 잘 모르겠습니다
당장은
사실 + 기분 + 부탁 순서로
ex 너가 ~해서 기분 안좋았는데 ~해줬으면 좋겠다
제가 느낀 감정을 얘기해야 상대도 어느정도 알수 있대서
일단 이런식으로 얘기하곤 있는데
Q1. 회원님들 지적하거나 기분 나쁜거 얘기할때 좋게 얘기하시는 법이나
그외 다른 좋은 방법 있으면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Q2. 그리고 좋게 부탁해서 알겠다 했는데 또 그러면
그땐 좋게 얘기해야 할지 아니면 단호하게 따져물으면서 그러지말라고 지적해야 될지 질문 드립니다
아니면 그외 어떤 다른 방법 있을까요..?
Q3. 그리고 마지막으로 상대한테 기분 나쁜걸 따져 묻기 전에
싸운다고 생각해선지 말하기 직전까지 과정이 너무 스트레스 인데
어떻게 생각해야 그럴때 스트레스를 덜 받을수 있을지..
이런 상태에서 얘기하면 흥분해서 화부터 내고 얘기 할거 같은데
처음에 어떻게 얘기해야 흥분 하지 않고 좋게 얘기할수 있을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당장은 단계별로 화나도 처음엔 좋게 얘기하다 그래도 안되면 따져 묻는식으로 하려는데 괜찮을까요..?
(IP보기클릭)118.38.***.***
애초에 내용이 상대에게 기분 나쁜 내용인데 그걸 좋게 포장한다 한들 뭐 크게 달라질 게 있을까요? 그걸 전하는 태도는 일부러 상대를 자극하려고 무례하게 굴거나 싸우자고 덤비는 정도가 아니라면 님이 아무리 고민하고 어쩌고 해 봐야 상대의 반응이나 기분이 크게 달라지진 않을 겁니다. 거기에 대해서 고민하느라 님이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예요. 상대가 기분 좋게 받아들일 이야기가 아니라도, 해야 되면 하는 거고, 하지 않아도 되는 거면 안 하면 될 일입니다. 전달을 최대한 잘 했다면 그 이후에 대해선 님이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건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에요. 그런 강박을 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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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얘기하신대로 각자 다르겠지만 어느정도 최소 기준이나 참고는 가능하다 생각해서요 ㅎㅎ; | 24.05.09 08: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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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질없는 노력이라고 생각함 나를기분나쁘게 한 상대에게 내가 기분나쁘다는걸 어필 하는건데 좋게 말할수가있나요 내가 기분나쁘다는 핵심을 빼고 둘러대야하는데 남들과 트러블 안일으킬거면 참는게 나을것같습니다 트러블이두려워 좋게 말하면 나는기분안나빠 근데 이치가 그렇다 해야됨 | 24.05.09 08: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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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혹시 좋게 아녀도 짧게 얘기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 24.05.09 08: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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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내용이 상대에게 기분 나쁜 내용인데 그걸 좋게 포장한다 한들 뭐 크게 달라질 게 있을까요? 그걸 전하는 태도는 일부러 상대를 자극하려고 무례하게 굴거나 싸우자고 덤비는 정도가 아니라면 님이 아무리 고민하고 어쩌고 해 봐야 상대의 반응이나 기분이 크게 달라지진 않을 겁니다. 거기에 대해서 고민하느라 님이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예요. 상대가 기분 좋게 받아들일 이야기가 아니라도, 해야 되면 하는 거고, 하지 않아도 되는 거면 안 하면 될 일입니다. 전달을 최대한 잘 했다면 그 이후에 대해선 님이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건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에요. 그런 강박을 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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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문화가 뭔가 돌려서 말하는 게 예의 바른 거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돌려서 말하는 건 오히려 요점이나 명확한 취지가 제대로 전달 안 될 때가 많습니다. 그러면 또 불필요한 오해가 쌓이죠. 말한 쪽은 무시 당한 기분이 들고, 들은 쪽은 말한 쪽이 까탈스럽게 구는 거 같은 느낌을 받고. 시비가 싫으면 그냥 말을 아끼는 게 좋고, 정 말을 해야겠으면, 그냥 예의를 갖추면서 최대한 명확하게 할 말만 하는 게 좋습니다. | 24.05.09 05: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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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조언중 가장 와닿는데 궁금한게 무례하거나 싸우자는 거면 기준을 인신공격 정도로 생각하면 될지랑 정 말할때 예의 갖추면서 명확하게 말하는건 어떤식으로 얘기할지 예시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 24.05.09 08:34 | |
(IP보기클릭)118.38.***.***
무례하다는 걸 말투나 사용하는 어휘(욕, 비속어)로만 판단하는 분들이 있는데, 아무리 사용하는 어휘가 고급스럽고 욕 한 마디 안 섞여 있다고 하더라도, 내용에 따라서 무례가 될 수도 있죠. 내 감정에 휩쓸려서 불편한 감정을 불편한 느낌 그대로 상대에게 드러내는 것은 무례한 일이 될 수 있고, 싸움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예의를 갖춘다는 건 단순히 존댓말을 하고, 말을 고르고 이런 걸 의미하는 게 아니라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을 갖는 걸 말합니다. 존중하는 마음이라는 것은 상대의 생각이나 감정도 이해하려는 마음을 갖는 것을 말합니다. '내가 이 정도로 고민해서 좋게 이야기 하는데 너는 당연히 내 말을 들어야지'라고 생각하고 말하는 건 애초에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가 아닙니다. 그건 상대를 내 마음대로 하려는 것이고, 깔보는 것이죠. 상대의 생각이나 감정은 상대의 것이고, 내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을 수 있다는 걸 인정하는 겁니다. 이런 마음을 가지지 않으면 애초에 대화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차피 내가 원하는 걸 얻지도 못하고 싸우거나 내 감정만 상할 게 뻔하니까요. 명확하게 전달한다는 건 불필요한 감정을 섞지 않고 '내가 이런 말을 하는 이유', '현재 내가 상대방으로 인해 겪는 어려움', '내가 원하는 것과 상대가 해줬으면 하는 것'을 최대한 간결하고 정확하게 말하는 걸 의미합니다. 만약 위의 것들을 생각해 봤을 때, 생각이 정리가 잘 안 되신다면, 말을 안 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소득없는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 24.05.09 08: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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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얘기해주신거 참고하겠습니다 | 24.05.09 09: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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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정리하면 숨 한번 고르고 명확하게 지적하시란건데 근거를 들어 지적한다거나 어떻게 얘기해야 효과적일지 예시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느낀 기분이나 감정 같은건 얘기할 필요 없을지도 궁금합니다 | 24.05.09 08: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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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저도 공감하는데 언질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예시 부탁드려도 될까요? 당장은 사실관계 묻거나, 상대 부르면서 왜 그랫냐 하고 따져 묻는거 밖에 생각이 안나서요.. | 24.05.09 08: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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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언질하는 것도 사람마다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는데 사람이 머쓱해지게 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지적인듯 칭찬인듯 반반 섞어서 해도 되고 굳이 부정적인 언어를 쓸 이유는 없습니다 실수를 해도 큰 실수가 아니라면 괜찮아 다음에 안 그러면 돼가 있구요 불편한 점을 말해야할 때는 그런 점이 참 아쉽더라? 이것만 좀 어떻게되면 정말 좋을텐데 같이 근데 이러나저러나 받아들이는 사람이 개선의 여지가 있어야되죠 '더 잘해보겠다 혹은 말해줘서 고맙다' 같은 반응이 나와야 서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등해결이 되거든요 이 후에 연속적인 실수가 나와도 니가 잘해보겠다며, 이게 뭔데? 뭐가 문젠데? 이럴게 아니라 상대방한테 좀 더 큰 실망을 하게 됐다, 너와 내 신뢰관계에 금이 가지 않겠냐 정말 잘해보자 까지가 마지막 기회고 이 후에 또 그런다면.. 기회 줄 거 다 줬다고 말해도 상관 없죠 아니면 본인이 다 계속 좋게 타이르면서 안고 가든지요.. | 24.05.09 14:1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