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부터 알던 친구녀석이 있는데
그 친구가 딱히 저에게 잘못을 한것은 아닌데, 가면 갈수록 만나기가 싫습니다.
둘다 나이 40 미혼인데 만나면 맨날 여자 만나고 싶다 여자랑 하고싶다 이런얘기나 하고 헌팅포차 가자고하고... 솔직히 이런얘기 반복하니까
지칩니다. 그렇다고 그 친구가 부자, 존잘남, 능력남도 아니고 현실감없는 소리나 하고 있는게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지금 나이가 20대 아니 30대 초반이였으면 모르겠어요.
대화주제가 운동선수 돈얼마 번다더라, 결혼한 누나가 매형이랑 친정에 자주놀러와서 싫더라, 아버지가 자기보고 타박한다. 여자만나고 싶다
여자먹고싶다. 애기 낳고싶다. 만날때마다 반복 반복 주제가 달라지는것도 없고
카톡은 관심도 없는 자극적인 뉴스 보내기, 야동사이트보내기 야사보내기...(솔직히 민망해서 바로 지워버립니다..)
제가 백수라서 시간이 널널한것도 아니고 황금같은 시간내서 그 친구랑 만나고 대화하는게 너무 무의미하고 시간낭비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시간에 혼자 걷고, 책읽고, 카페가고 넷플릭스보고 하는게 훨씬 유익하게 느껴지네요.
요즘에 카톡도 제가 그냥 씹고, 자꾸 만나자는것도 일이있다고 안만나는 중입니다.
근데 한편으로 제 마음한켠에는 찝찝한 느낌도 듭니다. 그 친구가 저에게 뭘 잘못한건아닌데 그런 생각이 들면서 말이죠.
심성이 나쁜친구는 아니거든요...
다른분들도 저랑 같은 경험이 있으신분 있을까요?
(IP보기클릭)124.51.***.***
굳이 손절할필요도 없구요 싸우면서 그만보자고할필요도없구요 그냥 만나는 텀을 길게 가져가면 됩니다 1달에 한번만날껄 2달에 한번만난다던지 반년만에 볼껄 1년만에 본다던지 그러다보면 알아서 상대방도 멀어지게 되어있습니다 님이 볼때마다 술값 대주고 사주고 그런게 아니라면서요
(IP보기클릭)118.235.***.***
친구가 외로워서 그런겁니다. 외로움을 달래는 방법이 각자 다른법이죠. 친구라면 우리 다른 주제로 얘기좀 하자 말 한번 해보세요. 친구분은 글쓴이분을 좋아하는거같은데요.
(IP보기클릭)118.235.***.***
친구라는게 만나서 즐거워야지 스트레스받으면서 만날 필요없더라고요.가득이나 인생살기도 힘든데....
(IP보기클릭)58.233.***.***
그사람도 우울증일 수 있습니다. 저런 애 중에 살/자 한 애 있어서 참 애매하네요
(IP보기클릭)221.147.***.***
상대는 극한의 S이고 님은 N입니다. N이 느끼기에 S가 하는 대부분의 일상적인 이야기들은 건설적이지도 않고 가치 없게 느껴지는 게 당연합니다(저런 말을 할 때 사실 S는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저런 소리를 만날 때마다 듣고도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다면 그 자체가 님이 상대를 엄청나게 아끼는 거죠 제 생각에는 저 친구가 주제파악을 좀 못하는 경향이 있지만 유달리 특별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저런 사람이 세상에 아주아주 많은데 님 입장에서는 저 친구가 마음에 안 드는 거죠
(IP보기클릭)124.51.***.***
굳이 손절할필요도 없구요 싸우면서 그만보자고할필요도없구요 그냥 만나는 텀을 길게 가져가면 됩니다 1달에 한번만날껄 2달에 한번만난다던지 반년만에 볼껄 1년만에 본다던지 그러다보면 알아서 상대방도 멀어지게 되어있습니다 님이 볼때마다 술값 대주고 사주고 그런게 아니라면서요
(IP보기클릭)118.235.***.***
친구가 외로워서 그런겁니다. 외로움을 달래는 방법이 각자 다른법이죠. 친구라면 우리 다른 주제로 얘기좀 하자 말 한번 해보세요. 친구분은 글쓴이분을 좋아하는거같은데요.
(IP보기클릭)202.150.***.***
(IP보기클릭)118.235.***.***
친구라는게 만나서 즐거워야지 스트레스받으면서 만날 필요없더라고요.가득이나 인생살기도 힘든데....
(IP보기클릭)119.64.***.***
(IP보기클릭)122.202.***.***
(IP보기클릭)221.160.***.***
(IP보기클릭)124.57.***.***
(IP보기클릭)58.233.***.***
그사람도 우울증일 수 있습니다. 저런 애 중에 살/자 한 애 있어서 참 애매하네요
(IP보기클릭)58.233.***.***
근데 내가 스트레스 받는다면 요즘 세상에 그런거 신경 안쓰는게 나을 수 있지요 | 24.03.16 20:16 | |
(IP보기클릭)221.147.***.***
상대는 극한의 S이고 님은 N입니다. N이 느끼기에 S가 하는 대부분의 일상적인 이야기들은 건설적이지도 않고 가치 없게 느껴지는 게 당연합니다(저런 말을 할 때 사실 S는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저런 소리를 만날 때마다 듣고도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다면 그 자체가 님이 상대를 엄청나게 아끼는 거죠 제 생각에는 저 친구가 주제파악을 좀 못하는 경향이 있지만 유달리 특별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저런 사람이 세상에 아주아주 많은데 님 입장에서는 저 친구가 마음에 안 드는 거죠
(IP보기클릭)58.225.***.***
저도 같은생각 입니다 | 24.03.16 21:58 | |
(IP보기클릭)116.42.***.***
(IP보기클릭)221.138.***.***
(IP보기클릭)39.124.***.***
(IP보기클릭)39.124.***.***
나의 눈에 상대의 부족함만이 두드러진다면 그 관계는 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의 선과 장점을 못 보는 관계, 만남이 나의 부정성을 늘이는 관계는 종료해야 합니다. | 24.03.18 06:06 | |
(IP보기클릭)223.39.***.***
(IP보기클릭)12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