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단 미사여구가 깔끔하지 못한 글인점 죄송합니다, 최대한 간략하고 짧게 쓸려고 하다보니 글 앞뒤가 안맞을수가 있습니다.
2~3달 뒤면 곧 31살이 되는 청년 입니다.
인생 살아오면서 정말 많은 위기들도 잘 넘기면서 한점 부끄러움없이 살아 왔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제 인생이 이렇게 까지 꼬이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컴공 4학년을 졸업한뒤로 각종 IT업체에서(보도방) 임금을 때이고 여러가지 더러운일들을 많이 겪다보니 신물이 나서 IT업계를 그만두게 되었고
제대로 된 경력이라고 해봤자 1년 짜리 TA경력 밖에 없으며 차마 이 경력도 애매하고 경력 조회를 하면 다른 회사들도 조회 되어서 이력서에 넣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냥 무경력 쌩 신입이죠.
코로나가 터지고 난 뒤로부터 각종 업체에서 서버 설치 및 구축 아르바이트 및 모델링 or MMD 프리랜서를 통해서 생활을 간신히 유지해오고 있긴 하지만 제대로 된 경력도 아니고 28살부터 30살 이 시점 까지 방황을 해오고 있어서 무언가 결단을 확실히 내리지 않으면
인생이 정말 답도없이 나락 갈것 같아서 찾아보고 마지막으로 도전해도 괜찮겠다 싶은게 있는데 몇달째 고민 되어서 여기로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1. 폴리텍 용접 기사 과정평가형
이건 여기저기 발품을 팔아서 알게된 과정이고 현재 원서접수중이여서 상당히 고민중에 있으며,
더군다나 지방에 있어서 기숙사생활을 하게 되겠지만, 1년(31~32)이라는 기간을 투자해야 하고
과정평가형 과정을 통과해야지만 용접기사를 취득할수 있어서 용접기사 필기책을 구매해서 좀 풀어봤는데 역학쪽에서 좀 많이 힘들어서 더더욱 고민중에 있습니다.
2. 버스(대형면허) / 택배기사 및 지게차
나중에 노후에 돈모아서 개인택시기사를 하면서 조용히 보내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이쪽길도 생각하고 있었으며
아버지랑 단둘이 밥을 먹으러 나간적이 있었는데 중장비쪽 아니면 버스 및 지게차쪽도 추천하셔서 이쪽으로도 좀 관심이 있는 상태 입니다.
3. 산업안전기사 취득후 안전관리자
Q-net에서 산업안전 기사 자격요건을 찾아보니 해당이 되길래 이쪽에 관련되서도 좀 찾아보고 있었습니다.
산업안전기사를 취득후 안전관리자로 31살 중반쯤에 시작을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서 고민하고 있으며 이쪽길로 갈 경우에는
중소기업에서 경력을 쌓으며 안전관리자 공기업자리를 최종적으로 노리고 있습니다.
4. 유통 영업 회사 입사
최근에 중소기업 업체를 면접을 보고 왔지만 홈페이지 관리/ 거래처 관리/ 유통 전반적인 프로세스 관리/ 영업 이렇게 일을 시킬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현장에 계신분들이랑 의사소통이 많을텐데 "그분들은 못배우신분이셔서 말의 어투가 좀 강할거다" 라고 면접관분이 말을 하시기도 하시고 제 이력서를 보시더니만 홈페이지 관리까지 사족을 덧 붙이시길래 이 회사는 좀 피해야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하지만, 괜찮은 자리일수도 있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5. 자동제어(PLC or HMI) 회사 입사
이쪽도 최근에 중소기업 업체를 면접보고 왔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이쪽일을 하는 동생이 있어서 평소에도 이야기는 자주 듣지만, 출장이 심해서 집에 못들어가는 날이 많다고 하길래 어느정도 감수는 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출장도 좋아하고 기술적인 면도 많이 있다는게 상당히 마음에 들지만 전기는 정말로 잘못 만지면 골로가는 직업이라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어느업계든 다 위험한건 매한가지이고 대학물 먹었다고 현장직 안한다는 생각 전혀 없습니다.
모든거 다버리고 현장에서 구를자신 있으며, 애초에 기술을 좋아하기에 정말 다양한 길을 찾아보게 되었지만
하지만 결국 선택과 책임은 제가 지는거고 여러모로 몇달동안 진지하게 고민 되어서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조언 한마디씩만 부탁드려도 될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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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용접에 대해서 많이 찾아보긴 했지만 극과 극이였어가지고.. 31~32살 안전관리자 신입으로 채용 가능할까요? | 22.11.03 23: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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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살에 취직했습니다. 걱정마세요. 요새 신입 취직연령이 올라갔다는 것을 기억하고서 지원해보세요. | 22.11.04 0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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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자 회사 잘못들어가면 (대부분인게 문제지만) 재수없으면 전과자 됩니다. 대기업인 spc도 그러한데 중소제조가면 그냥 다 허위서류 작성하죠.... | 22.11.04 08: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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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확실히 미래에 택시기사가 없어질것 같긴 합니다. 노후까지 바라보는건 좀 과도한 생각 같지만,그래도 기술을 배우면 노후에도 일할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운전업이나 유통업은 그냥 포기하는걸로 하는게 맞겠네요. 31~32살 안전관리자로써 신입 채용이 가능할까요? 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안전관리 제대로 안하다가 일터지면 깜방가는걸로 알고있는데 진짜인가요?? | 22.11.03 23: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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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징역은 솔직히 억지입니다. 안전관리자의 의무는 법적사항을 준수하고 매년마다 진행하여야 하는 사항들만 전부 지키기만 한다면 관리자에게 책임 물을 일은 없습니다. 중처법이 요새 큰 화두에 오르는데, 책임은 CEO가 지게됩니다. 걱정안하셔도 되요. | 22.11.04 00: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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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모르시군요. 공공기관도 허위 서류가 많은데 중소가면 사고 안나길 바라는게 안전관리자 입니다. 대부분 겸직이고 하기싫은거 떠맡는거죠. | 22.11.04 08: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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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은 인생중 에서 절대로 다시는 IT업계로 가는일은 없을겁니다. | 22.11.03 23: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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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PLC는 전문 업체를 가시면 출장이 잦으시겠지만 공장을 찾아보시면 출장안해도 됩니다. 시설관리나 어느정도 자동화 기계가 있는 공무팀 이런곳요 울회사 공무에 PLC담당이 두어달 전에 퇴사하고 쿠팡에 설비관리쪽으로 갔는데 어제 통화했어요 세후 440 받고있고 지금 퇴근중이라고 잘지내냐고.... ㅅㅂ 중견기업 관리직 차장인 나보다 많이받네....... | 22.11.04 0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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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ㅠ | 22.12.31 23: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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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C에 여러번 지원했는데 떨어져서요 ㅠ.. 일단 그쪽 계통도 생각중에 있습니다. | 22.12.31 23: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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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CS엔지니어 하다가 건강이 너무 안좋아져서 한달하고 그만둔후에 자택에 돌아온지 일주일째 입니다.. 제 작성글 보시면 최신글 하나 더 있긴한데 저도 너무 공감되네요.. 취업이나 등등 여러가지로 아직도 너무 답답하네요.. 2023년에는 부디 서로 좋은일 있기를... | 22.12.31 23:2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