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고등학교 친구 중요한가요?

[루리웹-0435698862]

현재 고3인 학생인데요. 

어렸을때부터 아버지 일 때문에 자주 이사를 다녀서 불x친구 이딴건 전혀 없고 말 그대로 아싸였습니다. 

고등학교 올라와서 집 근처에 사는 애들이랑 친해졌는데 솔직히 가치관도 안 맞고 말도 함부로 하는것 같아서 손절하고 싶었지만 외로운건 싫고 쭉 같은반이여서 그냥 지냈습니다.

 고등학교 친구가 평생 간다는데 진짜인가요? 

형들이 보기에 별거 아닌 고민처럼 보일것 같지만 10대때 제대로 된 친구을 만나지 못한게 참 슬프네요... 

[으훗]

평생갈 친구는 언제만나게 될지 정답은 없습니다.
역으로 평생갈거같은 친구였지만 어느순간 원수같은 사이가 될수도 있구요.
그러니까 너무 억지로 관계를 이을 필요는 없어요.

[유리탑]

케바케임.
님 상황이 그렇다면 공부 열심히 하는 걸 추천함.
수능 끝나면 서로서로 흩어져서 만나기 힘들어짐.
만난다고 해도 관심사도 안 맞아서 오히려 껄끄러울 수 있음.
누구는 재수하고 있는데 누구는 대학 이야기 하고, 누구는 군대 이야기 하고

[탕아맨]

고등학교 친구가 중요하다는건 재력, 직업, 외모 상관없이 오로지 사람과 사람으로 볼 수 있는 상황이 고등학교까지가 마지막이기 때문입니다.

대학만 가도 친구라고는 하지만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하는데 이건 서로가 서로에게 마음을 트지 않기 때문이죠
싫으면 안보면 되니까

고등학교는 하루 종일 붙어있는 형제와 같아요
밉든 싫든 그 사람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환경이 생기는건데 대학 혹은 회사로 넘어가면 그런 기회가 좀처럼 오지 않습니다.

그나마 둘이 서로 진짜 마음이 맞아서 자주 술먹고 만나고 취미도 하면 좋은데 그때쯤 되면 가정이 생겨서 못하구요

무조건 평생간다 이거는 좀 틀린거 같아요
나이가 들어서 재력과 학력이 크게 틀어진 친구들이랑은 잘 연락 안하게 되거든요

그 친구들이 골프 이야기를 해도 나는 이해를 못하기 때문이죠
내가 그 친구가 싫은것도 아니고 그 친구가 나를 업신여기는것도 아니지만 서로 말이 안통하는 순간이 옵니다.
그때부턴 한 사람이 희생하는거죠 주로 잘사는쪽이 하는데 가진거 감추고 바보처럼 구느냐 아니면 없는놈이 있는척 하느냐 이걸로 관계를 유지하게 됩니다.

그래도 산전수전 다 겪은 고등학교 친구가 그나마 내 친구로 남을 확률은 크죠

대학이나 사회 가면 아예 그런 기회가 없으니까요

[유리탑]

그때부턴
한 사람이 희생하는거죠 주로 잘사는쪽이 하는데 가진거 감추고 바보처럼 구느냐
아니면 없는놈이 있는척 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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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이것도 엄청 중요함.
바버처럼 구는 친구를 그게 진짜인 줄 알고 '걔 바버자나' 했다가
실상을 알게 되고 충격 먹는 경우도 많음.

[칼스타이너Karlstyner]

아이디는 탕아맨인데 댓글 내용은 현자시네요 ㅎㅎ
공감이 아주 많이갑니다!!

[유리탑]

친구는 믿을수 있는놈이 오래가는겁니다.
===
이거 컷 엄청 높은 거임.

[루리웹-1231530398]

고등학교 친구라... 님이 살면 살수록 학력 가정환경 직업등 여러 이유로 계층이 나눠지게되요. 시간이 지날수록 고등학교 친구라면 비슷한 부류가 아니면 대화도 안되고 서로 공감도 안됩니다. 외로운건 싫고 뭐 해서 그냥저냥 끌고가는 관계라면 나이가 들수록 그 차이는 더 커져갈꺼에요. 지극히 개인적인 말씀이지만 외로운게 싫어서. 맘에 안들어도 끌고 가는 인간관계는 앞으로도 긍정적인 관계로 지속되긴 어렵지 않을까 해요

[루리웹-1231530398]

참고로 10대일때 친구 지금도 관계 이어지는 친구 딱한명 있지만. 같은 직종이라 연락하는거지 다른건 없어요. 그외엔 누가 누군지 기어도 안나고 관심도 없습니다. 현재에 충실하시면 친구는 생기고 이어질꺼에요

[루리웹-7500398000]

호감작도 하고 서로 공유하는 추억이 있고, 서로 관계를 유지하려는 노력도 있어야 오래가지, 아무런 노력을 안 하면 오래 못 갑니다.

[살로만치킨]

학창시절 친구가 오래간다는건 비슷한 환경에서 매일매일 마주치니까 절친을 만들수 있는 여건이 좋으니까요.
공감대가 비슷하고 자주 만날 수 있으면 절친은 나이불문하고 사귈수 있고
10대때 깊게 사귄다쳐도 대학이후에 자주 못보면 결국 남남으로 남게됩니다.

[데스피니스]

나도 아무 친구나 사귀면 된다고 말하고 다니곤 했지만 막상 지금 남은 친구는 고딩친구네여

[유리탑]

그리고 고3이시면 공부에 전념하세요.
친구 사귄다고 학업에 지장 생기면
님이 생각하는 친구 여부를 떠나서 인생에 엄청난 타격이 생길 겁니다.

[아무개]

난 대학교 친구들이 더 오래 가더라.. 결론은 나랑 코드가 맞으면 됨 ㅋ
그리고 결혼하니 친구따윈.. 애 키우느라 정신 없어

[VY캐니스메이저리스]

10대때 못만났다면 20대 30대에 만나면됩니다.

[홀림목]

평생가기도하지만 금방 손절도 됩니다

[루리루리ㄹㄹ]

헛소리입니다.
어렸을떄 같이 지낸 정때문에 평생친구?
그야말로 인격 형성전이고 그사람이 어떤식으로 성장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맺어진 인연입니다.
성인되고나서 이사람이 나와 전혀 안맞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죠.

그런상황에서 의리라는 자기합리화로 계속 연을 맺으실겁니까?
정말 어리석은 행위입니다.

[나도너몰라]

맞는점이 없는데 외로워서 낙동강 오리알 신세 당할까봐 사귀고 있다면 관두세요.
저 또한 어릴적부터 이사를 자주 다녀서 님처럼 정들만하면 이별하고 하는 반복하다가
뒤늦게 정착했는데 성향 생각 안하고 그냥 '친구니까'로 20년간 질질끌다가 서로 상처주고 찢어진 산증인이 접니다
20년지기도 서로 맞지 않으면 다 소용없어요. 오히려 20대 넘어서 사귄 사람들이 절친이 되더이다

결론은 언제 사귄건가가 중요한게 아니라 성향이나 취미가 서로 맞는 사람이 중요한거예요.
님이 힘들때 고민이라도 툭 던졌는데 꼰대말투로 '나도 그거 겪어봐서 아는데 그거 다 조또 아니야 징징거리지 마라'
라고 말하는 놈하고 지내보세요 이게 친군지 죽빵 날려버릴새낀지ㅋㅋㅋㅋ
나는 어릴적부터 계속 이별 겪고 친구결핍때문에 낙동강오리알 될까봐 겁나서 화나는 일 있어도 참고 넘기는데
저쪽은 화만 났다하면 폭언 욕설 비아냥 던지는 놈들하고 같이 있어봐요. 그게 진짜 친구인가 아니면 갑과 을의 관계인가
님.. 외로움에 연연하면 친구가 아닌 친구를 사귀게 됩니다.
제가 해줄수 있는 조언은 여기까지네요.

[-o-O-o-]

저는 지금 만나는 친구들 다 직장 다니면서 만났습니다
중고대딩 때 친구들 연락 안한지 한참 됬어요
취미, 성격, 성향 등이 서로 잘 맞는가가 중요하지
고딩친구라고 평생가고 그런거 없습니다

[Matthew Bormer]

어느 때, 의 친구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냥 평상시에 모두에게 적당한 호의를 베풀고 사세요.
내가 상대한테 호감을 갖진 않더라도, 십년이 지나도 저에게 나쁜 기억을 가진 사람이 많진 않더라구요.

[루리웹-3435247550]

헛소리입니다. 신경끄고 자기 인생살다보면 알아서 옵니다.

[이메누]

고등학교 친구 한명도 없음..고등학교때 다 개.새.끼들만 있었음

[가면야옹이]

필요 없습니다
살면서 느끼게 되실텐데 언제 만나느냐에 관계 없이 진짜 평생갈 친구는 나이 불문하고 만나게 돼요
고등학교 친구 좋다는 건 어릴 때 편견없이 사귄 친구들이라 잘 맞으면 오래 가니까 그런 것뿐입니다

[루리웹-0321592602]

그건 꼰대들이나 하는 말.. 지금은 세상이 많이 달라져서 타지역으로 취업하고 하다가 보면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더라구요.
취업한곳에서 친구 만들고 또 새로운 인연이 만들어집니다.

[디쿠맨]

님이랑 안 맞는데 친구라고요??
20대에는 ㅈ같아도 친구면 내가 지고 들어가더라도 유지해야한다고 생각하고 계속 연락함
30대에는 ㅈ같은데 내가 왜 먼저 계속 연락하고 친구로 지내야하지? 사람 정리해야지 하고 30년 정도 알고 지낸 친구, 동생놈들 다 정리함
40대에는 오래된 ㅂㄹ친구보다 현재 나에게 잘해주는 사람이 더 낫다라는 생각이 확고해짐

[ceramic]

케바케라 뭐라 할 말은 없지만, 같이 있어서 편안하고 즐겁지가 않다면 친구가 아닙니다.

내가 돈도 없고 상황이 안좋을때도 날 보면 살갑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인지가 중요하지 만난 시기가 언제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루리웹-6535281318]

현재 35살이고 고등학교 때 친구들 여전히 친하지만, 대학생 동기들 중에서도 끝까지 갈 친구들 있네요. 친구는 자연스럽게 생기는거지 만들려고 노력해서 만드는 친구들은 오래 못가더군요.

[즈만딴따]

고등학교 친구들이 오래가긴해요 근데 대학교에서도 얼마든지 사귈수 있습니다

[즈만딴따]

하다못해 군대에서도 친해진 동기들 있고요 근데 뭔가 학창시절을 같이보냈다 이런 추억을 공유하는건 진짜 특별한 경험이긴해요

[루리웹-6138661341]

확실히 학창시절 친구가 오래가긴합니다.
재력에 상관이 없지는 않지만 예를들면 대림아파트 친구들은 끼리끼리 현대아파트 친구들은또 그친구들끼리 친해지는 케이스도 있긴한데,
위 베댓처럼 집안 재력없이 허물없이 친해지는게 애들 특성상 성격이 형상되는 나이라 쉽긴합니다.
사회 나오면서 친해지는 친구들이 있긴한데 이건또 이것대로 어렵긴합니다. 사회에서는 외모,학력 등 뭔가 벽이 있어서 다가가기가 쉽지가 않구요.
고민게 특성상 자기비하가 많은데 (물론 저도 그렇구요) 님이 아싸라서 친구가 없는게 아니고 님 성향에 맞는 친구를 못봤다거나 아님 사실 혼자가 편하다거나(제 고딩친구중에서도 친구가 별로 없는 친구도 있습니다. 지인들 10명이하 기준) 아니면 다 못털어놓은 다른 문제가 있으실거라 생각됩니다.
조금만 노력(님이 다가갈려고 하는 행동등)을 하시다보면 호감가는 친구가 생기실거라 생각됩니다.

[루리웹-3194937757]

저는 가장 오래 연락하고 있는 친구는 대학교 친구들

[뚱띵스]

음...........친구라..........중요하죠

지금도 제일 오래가는건 고등학교,대학교 친구와 동생들입니다

그렇치만 40중반인 지금도 마음잘맞는 회사동료들 생겨서 잘 지냅니다

시기와 나이는 중요하지 않는거 같아요

친구, 동료 ,후배, 선배 다 비슷한거 같아요

마음맞고 편한한 상대는 꼭 고등학교때만 만나는거 같지는 않습니다

그냥 개인적인 성격이 더 큰 영향을 주지 않나 싶네요

[마기할멈]

제대로 된 친구만 평생 감
평생 같이 놀 것 같던 제 중딩친구 일베에 빠져서 허구헌날 헛소리에 눈에 보이는 것마다 욕하고 다니길래 바로 손절 침
나에게 해가 되는 사람은 곁에 두면 당연히 안댐
1베랑 ㅍㅁ가 참 좋은게 헷갈리지 않게 손절치기 편해서 참 놓음

[우사다다다다다]

친구는 친구일뿐입니다
그때그때 잘해주세요

[어쩌자는거냐]

딱히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도 여러가지 고민을 해봤었는데 가정이 생기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친구'라는 단어의 뜻 자체가 점점 희미해져가더라구요
제 성향이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남에게 정 줄거는 가족 밖에 없고 그 외에는 왠만하면 그냥 사무적으로, 관심을 주지도, 받지도 않고있습니다
그냥 그게 편하더라고요

[예니퍼^^]

친구는 친구일 뿐 나중에 결혼하시고 가정이 생기시면 친구보다는 가족 구성원이 훨씬 중요합니다. 친구 거의 잘 못 만나요. 친구한테 인생을 의지할 필요는 없어요.
사회 생활하면서 만드시면 됩니다.

[연쇄생인마]

내가 제대로 된 인간이 되는 것이 처음이자 끝.
내가 제대로 된 인간이 되면 친구를 포함한 모든 것이 그 뒤를 따르는 것.

[네크]

저도 거의 친구 없습니다 그냥 지내다보면 게임이든 취미이든 거기에서 만나는 사람들하고 친해지기도 하고요.

[닉네임을적기엔여백이모자라다]

사람 바이 사람입니다.
40대 초반인데 지금 연락하는 친구들은 다 대학 동기들이에요.
고등학교 친구들? 엄마는 걔네 소식 아는데 저는 모릅니다.

[미풍가도]

국가와 교육제도가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인관관계임.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는데, 자기가 대인관계를 잘 이끌어가고 친구 사귀는데 어려움이 없으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면 적당히 유지하는게 나쁠건 없음. 물론 금전을 빌려달라거나 뒷담화 같은 악재가 들어올 수도 있는데 그럼 그때 '아. 나는 가챠운이 안좋았구나'하면서 손절하면 되는거고.

[이또한 지나가리라]

어릴적 친구라도

동창회 모음 나가서 자랑 한마디에 끝내는 사람도 많습니다.

큰 의미 두지 마세요

[Onyx117]

20년을 친해도 한순간에 어긋날수 있는게 사람 일입니다. 사회에서 3개월 봐도 남들보다 더 잘해주는 사람일수도 있구요.

[이카운티]

전에 한번 정신과의사들이 토론하는걸 봤습니다
주제는
청소년기 친구 VS 사회친구
의외로 청소년기 친구가 짧게 가는 경우가 많다더군요
이유는 청소년기의 자아는 내 친구에게 맞출 수 있었지만 사회에서 자아가 완벽해지고 나서는
내가 저 친구한테 맞춰야하냐??라는 생각이 드는경우가 꾀 있다고합니다

[플레이스테이션스위치]

내가 성장하면, 내 주변 사람도 바뀌고, 친구도 바뀌어 가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삶을 지향한다면, 현재 내 옆에 있는 친구에 연연하지 않게 되죠...

[루리웹좀비떼]

난 오히려 대학교 친구가 오래가네요. 그리고 회사 동료 친구도 오래가구요~ 초,중,고는 인연이 되면 보기는 하지만 그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