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죽지도 살지도 못하고 어쩌면 좋죠

[KARAMANSEI]

5년째 짝사랑하고 있습니다

그 아이는 저를 좋아하지 않아요

고백한 적은 없지만 누구나 알 수 있어요

내가 마음을 드러내면 그 아이에게 상처만 될 거에요

5년전 그날 처음 본 순간 반했고 이후로 하루도 아이 생각을 안한 날이 없어요

그렇게 하루하루 보고싶은 마음만 쌓이고 

이젠 성격도 우울하게 많이 변해버렸네요

그동안 포기하려고 노력 많이 했어요

눈에 보이지 않으면 잊혀질까 1년동안 떠나기도 했지만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고 이젠 지나가다 비슷한 뒷모습이 보이면 다 그 사람처럼 보이는 저 자신에 놀라서

다시 돌아왔는데 계속 같은 고통을 받고 있죠

친구들은 그냥 고백하고 차이라고 하지만

어차피 차일 게 뻔한데 고백을 하는 게 너무 이기적인 행동이 아닌가 생각해요

여자가 걔밖에 없냐고 하는 소리에 질려서 애들 얘기는 듣기도 싫네요

그렇게 여자일 뿐인 존재였으면 내가 이러고 있겠습니까?

최근에 직장을 가졌는데 업무상 바빠서 한달째 못만나고 있는데 

하루하루 가는게 천년같고 가슴에 계속 응어리가 얹혀서 밥도 못 넘기고 설사하고 미치겠네요

불안해 어쩔 줄 몰라 뜬 눈으로 새벽 3시 넘어서 잠들면 그 아이 꿈을 꾸다가 깨죠

이제는 정말 살기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할 것 같아요

무슨 말이라도 좋습니다 어떡하면 좋죠?

[무과]

중증이네요 ㄷㄷ

[떡너구리]

살기위해 결단을 내려야한다고요? 사람 목숨이 달린 문제니 냉정하게 답변하겠습니다. 이전글들을보며 알아본결과 작성자님은 남자로서 매력이 너무 없습니다.

[떡너구리]

상사한테는 미움받고,인간관계도 힘들어하며 외모관리도 안되시는걱 같구요… 본인 스스로 앰생찐따라고 적으신거보니 자존감도 거의 바닥이시네요… 거기다가 성격도 우울한 성격… 이런 남자를 누가 좋아해줄까요? 개과천선해서 멋진 사람이 되던지 아니면 깔끔하게 포기하세요.

[루리웹-3388083178]

차일게 뻔한데 고백하는게 왜 이기적인지 모르겠네요.
일단 고백은 모험이 아니라 확인입니다.
나 너 좋아하는데 나를 좋아해줄래?가 아닌 너도 나 좋아하는거 맞지? 라는거죠.
그런 맥락에서 차일게 뻔한데 확인을 한다는 행위는 고백이 확실하네요. 실행하세요.

[KARAMANSEI]

사실 답은 정해져 있죠.. 포기하는 수밖에.. 댓글에 하나하나 답 못해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떡너구리]

선톡해서 썰렁개그하거나 다짜고짜 음료수 선물하거나… 여자가 부담스러워하는 행동만 아즈 골라하시더군요… 인간관계뿐 아니라 이성관계에도 너무 서툰것 같습니다… 당장 여자친구를 만드는게아니고 여사친을사귀면서 경험을 쌓으세요

[사냥꾼]

솔직하게 얘기라도 해보고 안되면 그때 포기하는게 나중에 미련도 안남고 좋아요.
그정도면 훗날 반드시 후회할 날이 옵니다.
망하더라도 해보고 망하는거랑 해보지도 않고 망하는거랑은 다릅니다.

[Ça va]

차일게 뻔한데 고백하는게 왜 이기적인지 모르겠는데
오히려 고백도 안하면서 그렇게 티 내고 다니는게 이기적인거 아닌가요?
5년째.저러는거면 여자 입장에선 처음엔 몰라도 이젠 불쾌하고 짜증나겠네요

[루리웹-6015350851]

짝사랑엔 답 없습니다 하루 빨리 정신 차리셨으면 합니다

[싱와아]

그냥 고백한 다음 깔끔하게 차이는게 낫다고 봅니다

[rocknroll11]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 멋있어보이게 가꾸세요 외모나 스타일이나 매너나 그외 경제력?뭐든지요
그리고 남자로 다가가보세요
그정도로 좋아하는데 최대한 멋진 모습으로 대쉬 한번 해봐야되지 않겠습니까..?

[열정과 일탈사이]

답답답답.. 세상은 그대로인데 나만변하는거 같은거. 사실 전부 본인 뇌가 일으키는 생각, 관념, 편견들이 얽히고 섥혀 만들어 내는 쓰레기 같은 허상일뿐이죠.
어서 파도타기 그만하시고 바다밑으로 내려오세요. 거친 물살 아래에는 편안하고 아주 고요한 정적만이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고백은 해야지요. 내려올건지 아니면 이제는 둘이서 파도타기를 계속할건지..

[루리웹-8656909291]

상대방 여자는 이미 알고 있을 확률이 매우 큽니다.

저도 그냥 고백만 안 했지.
좋아하는 사람은 제가 좋아하는거 다 알고 있거든요.
고백이야 하고 싶으면 하는거고 아니면 안 하는거죠.

하지만 고백 가지고 상황이 변한다는 기대는 말아야할 거 같네요.

[산책나가신어머]

오래 짝사랑한 사람이 모르는게 있는데

생각보다 쉽게 잊혀집니다 차이고 생각해보세요

성공하면 좋고 ㅎ

[yanwenli]

장기 짝사랑의
좋은 예 : 상대방이 돌아보도록 자신을 갈고 닦는다.
나쁜 예 : 상대방이 나에게 맞도록 망하길 기원하며 기다린다.

[크아사드인]

짝사랑 만큼 궁상도 없어요.
특히 상대방이 모르고 있으면
더더욱이요. 그 상대방 역시
자신의 존재만으로 타인이 이렇게
고통 받고 있는걸 안다면 얼마나
불편하겠습니까.

가지고싶다면 쟁취하시고
내것이 아니라면 과감하게 버리세요.
짝사랑은 감성을 빼고 이성적으로
생각하셔야하고 짧게 하는건 몰라도
장정 5년 .. 이 얼마나 인생의
시간을 허비하셨습니까. 강한 사람이 되세요.
한 번도 사귀어본 추억도 없는 여자사람 때문에
멀쩡한 한 남자가 무너진다는게 정말 딱해서
댓글드립니다.

[루리웹-0683063482]

어차피차일거 고백하는건 이기적이다라는것이 무슨말인지 모르겠음, 사람한명으로 인해 죽네사네하는거 본인이 그것밖에 안되는 존재일까요? 아닙니다..

더 나아가야죠 그러기 위해서는 고백하세요 저는 고백하고 차이니 홀가분하고 다른사람, 새로운사람과 만나는게 더 행복하더군요 순간의 감정은 잊게되는것도 빠릅니다 그만큼 가치가 없는 앓이에요 지금 하시는것은

[zhongguoren]

8녀간 짝사랑하던 애가 다른 남자에게 시집가고 애가 이제 6살쯤 됐습니다 사랑따윈 이제 안중에도 없습니다 사랑은 그냥 지극히 본능적인 성욕의 표출방법의 항나라고 이제 생각하고 그렇게 취급합니다 다른 대상에게 풀면 사라져요 사랑을 너무 과대평가하지 맙시다 그냥 좃물이 좀 누적돼서 심적으로 피로한거에요 각종 문화 컨텐츠에서 무슨 삶의 의미라는둥 악을 물리칠 열쇠라는둥 말도 안되는 개소리들로 사랑을 추켜세우고는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냥 번식에의 욕구일 뿐이에요 리얼리스틱하게 생각하시고 다른 수단들을 찾아 극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