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이 다단계에서 헤어나오지 못해서 미치겠단 고민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고민글을 단순히 요약하자면 정말 다단계의 무적논리에서 더이상 왕도가 없어서 비슷한 경험을 가지신 분들의 조언을 부탁하는 글이었습니다.
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7/read/30541158
고민상담글이라고할건 없지만... 답장을 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그때달린 답글로 더욱더 마음을 굳게 먹게되어 생각해뒀던 계획들을 실행에 옮기게되었습니다.
그후로 다이나믹하게 일이 진행되어 결과적으로 데리고 나오게되었다는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게되었습니다.
그 과정을 풀면 다른이들도 도움이 될듯하여 썰을 풀어볼까 했지만 의외의 부작용이 걱정되서 결과만 말씀드리게되네요.
(과정 꿀잼인데..)
저도 이 회사에 대해 알게되면서 소름끼쳤던게
1. 다단계에 몸담고 있다는게 오픈 된 후 저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을 대처하는 방법도 메뉴얼화 되어 있고
2. 논리적으로 문제가 분명한 일들도 스스로가 거짓으로 생각해버리게, 일어날지도 모르는 수많은 상황들에 대해서 이미 선수를 쳐놨었습니다.
[사실인 내용을 알게되서 설명하면 → 나도안다 그거 근데 거짓말이라더라]
이런식으로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 진실이고 그후에 들어오는 내용은 다 거짓말쟁이들의 잔소리로 치부되게 말이죠.
3. 혹은 그들조차 거짓말로도 커버가 안되는 부분은 아예 접근도 못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그런 일이 있는지도 다들 모르니까 생각조차 해보질않게돼요.
4. 정보 통제도 철저합니다. 좋은일은 크게 떠벌리고 안좋은 일은 같은 라인 사람한테도 말못하게 입단속..ㅋ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고 빠져나오고했으면 사람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한 맞춤 메뉴얼을 만들어 교육하고있는걸까요... 정말 혀를 내두릅니다.
그래서.. 저의 썰도 혹여나 그들의 대처메뉴얼중 하나가 될까하여 조심스럽게 결과만 보고드립니다.
우리가족이 그들과의 소리없는 전쟁(?)에서 나름 승리할수 있었던건
제동생에게 관심가져주신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때문에 가능했습니다.
혹여나 다단계로 고민이 있으신분들이라면 주변에 도움을 꼭 요청해보세요. 정말 저는 루리웹에 고민글을 올린게 전쟁의 서막(?)이었습니다.
이 글은 고민글은 아니지만... 정말 감사를 전하고 싶어올렸습니다. 정말정말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게시판의 성질에 맞지 않는다면 삭제하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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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최대업적인가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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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취지에 맞는 진정한 고민상담 해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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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글에도 봤지만 왜 다단계글에 자기결혼이야기 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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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져나오셨다면야 더할 나위 없네요.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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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없다는 말 평소에 듣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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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8.01.13 21: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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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정말 다행이예요.. | 18.01.13 21: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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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취지에 맞는 진정한 고민상담 해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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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가요 그와중에 저는 올리지 말아야하나 싶었는데.. ㅋㅋ | 18.01.13 21:13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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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의 한숨으로 마무리하기되어 다행입니다 저도 ㅠ | 18.01.13 21: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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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져나오셨다면야 더할 나위 없네요.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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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합니다 ㅠㅠ 온가족이 힘들었죠 | 18.01.13 21: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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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8.01.13 21: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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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8.01.13 21: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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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로 대출하게 만들지 않나요? 그리고 팽하는걸로 알았는데 | 18.01.12 21: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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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저번글에도 봤지만 왜 다단계글에 자기결혼이야기 하시는지? | 18.01.12 23: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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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림목
인생최대업적인가보죠. | 18.01.13 0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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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들어가면 나오기 어려울까요... 솔직히 20살에 돈을 쌓아둔것도 아니고 군대는 가야되고, 학교도있고...없을수있고 그와중에 다단계에 돈을 들여서 갈때 뭐 어디 여윳돈 받아서 가는건 아닐테고.. 보통 없는와중에 돈을 벌고 싶어 가는건데 돈이 떨어지면 나온다라.... 대다수는 아마 주위에 알리지 않고 다단계 들어갈테고, 있는 집 애들은 아예 다단계는 거들떠도안볼거같은데 말이죠.. | 18.01.13 09: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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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센스없다는 말 평소에 듣지 않나요? | 18.01.13 09: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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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이해가 안되었는데 얘기를 들어보면서 딱했던게 주변에 비슷한 사정의 사람들도 다니니까 '나만 못해서 그런건가?, 나만 패배자인가?' 싶은 생각 들게 계속 교육합니다. 거기다 수많은 대출금도 어디든 일하면 금방(말도 안되지만- _-;;)갚을수 있다는 식으로 유도하덥니다. 대출의 무서움을 알면서도 신용등급같은 세세한건 잘 모르고 무언가의 자신감?으로 버프를 두르고 있는 사회 초년생이 잘 걸리게되어있죠...거기서 돈에 대한 압박이 커지다보면... 어쩔수 없이 나가떨어지는거고... 있는집애도 용돈받고 잘 다니더라고요.. 정말 극소수이지만... | 18.01.13 21: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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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정말 감사합니다 | 18.01.13 21: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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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그렇죠... ㅠㅠ 저도 그게 걱정입니다. 대출이 있다는게... 가족들은 우선 돈쪽은 알아서 해라로 못박아뒀는데 어찌될지는 모르겠네요.. | 18.01.13 21: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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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정말 다행이예요 | 18.01.13 22: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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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의 순기능에 무릎을 탁치고 갑니다.. | 18.01.13 21: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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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하이고... 진짜 별별 얘기를 많이들엇는데... 정말 많은 결말들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이혼이라니..ㅠㅠ | 18.01.13 21: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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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8.01.13 21: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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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네트워크 마케팅 이라는게 문제였습니다. 다단계지만 네트워크마케팅이라고 불법이 아니라고 운을 띄우던 여동생이 어찌나 순백으로 보이던지.... ㅠㅠ '우선 의심을 해봐라 사람들은 생각보다 교활하다' 라고 계속 다그쳤지만.... 저도 어릴때 그런얘기들었었어도 결국 당해보고 나서야 무서움을 아는 사람이 되었듯이.. 여동생도 결국 언젠가 경험으로 깨우치겠죠. 다단계가 그 하나의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끝난일이니까 여동생이 성장하길 바람해야죠. | 18.01.13 21:27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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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마리오
감사합니다~^^ | 18.01.13 21: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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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마음 한켠에 얘가 정말 연기하지 않는가 싶기도하고 불안해서 자다가도 깨서 여동생이 집에 있나 확인하고 다시 자고 그랬는데.... 다행히 마음 굳힌거 같습니다. 제가 다단계에서 탈출시킨 과정자체를 윗글에서 쓴 글처럼... 자세히 말씀드릴순 없지만 생각자체를 뒤집어놓은거라 일단은 믿고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그쪽에서도 연락이 두절되거나 나가겠다고 하는사람이 허튼짓못하게 먼저 차단해버리거나 하거든요. 이쪽에선 그래주면 고맙겠지만..... 그래도 돌아간다면 더이상 얼굴 안보고 살아야죠. 가족이 다시한번 내민 손을 거절해버린거니... 그땐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변화는 다시 전공서적을 읽고 있다는 점이네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18.01.13 21: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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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가깝다는 팀장급 이상의 직원들도 매출이 나와도 돈을 받지 못해서 쪼들려서 나오는 나온다던.... 돈을 먹는 사람들은 창립맴버나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뿐... 그리고 공정위에 있는 매출보다 실제 돌아가고 있는 돈은 훨씬 더 크더라고요. 미리 큰 돈을 대출받고 일부돈으로 물품을 결제하덥니다. 매출에 집게되는 돈은 그 물품(가격은 원가의 수십배)을 거래한 일부의 돈이고, 나머지 돈은 그쪽에 우선 맡겨두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맡겨두는 돈도 그쪽의 운영자금으로 돌아가고있겠죠..ㅠㅠ 진짜 이렇게 구멍이 많은데 뭘믿고 그렇게 합법이라 울부짖었는지.... 관심가셔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ㅜ 링크를 꼭 보고 싶긴한데 안나오네요 ㅜ | 18.01.13 22:0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