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병원에서 부모님을 꼭 좀 모셔오라고 하는데 두분 다 싫다네요...

[거긴안돼형아]

저는 현재 정신건강의학과를 1년 가까이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몇개월 전부터 병원에서 부모님을 한번 모시고 오시라는데 가기 싫다고 하시네요

제가 여러차례 설득도 , 얘기도 나눠봤는데 방법이 없는거 같네요..

왜 그렇게 병원을 가기 싫어하시는지...

차라리 입원을 해버리면 좋을거 같은데 병원에선 입원도 안시켜주고...

정말 무슨일이 생겨야 병원에 가실런지....

[ㄷㅣㄷㅣ]

부모님이 저랑 생각이 같으시네요. 저도 병원이라면 질색이라, 따로 건강보험도 들지 않고 있습니다. 어쩌면 부모님께서 확고히 생각한바가 있으셔서 그렇게 완강히 거절하고 계신게 아닌건지요?
나이 들수록 자식들에게 짐되기 싫어하고, 병원이라는 곳이 자잘한 곳 하나만 발견되도 큰거 발견한거 마냥 부풀려 치료를 권유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들어서 자녀분들이 보기 특별한 이상징후가 없다면 저라면 병원에 데리고 가지 않을거 같습니다.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물론 병원치료로 호전되는 경우도 많다고 생각하니 결정은 질문자님께서 결정하셔야겠지요.

[화룡™]

이거 본문 읽어보면 작성자분이 아픈 데가 있어서 보호자분한테 와달라고 하는 것 같은데요. 정신적인 문제면 보호자가 와서 상담해달라는 것도 이해가 가구요.

작성자분
부모님이 상담에 응해주지 않으면, 상담에 참가해도 부모님이 변화할거라고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은 포기를 하시고, 의사한테도 그걸 정확하게 전달해주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상담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