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우카는 선생의 허락 아래에서 3일간 그녀의 식습관을 조사하고 있었다.
물론 사적인 감정도 있지만, 영양학적인 이유로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런 행동을 하게됐는데 다만 이 선생의 식습관은 꽤나 단조롭다.
"박스티 박스티-"
아침엔 감자로 만든 팬케이크 박스티를 먹고
"튀김이 맛있어요-"
점심엔 근처 가게에서 사온 감자튀김으로 때운다.
여기까지만 보더라도 무슨 감자 못먹다 죽은 귀신이 있을거라 생각이 드는데
"감자칩 맛있어요 후우카 한 입 하실래요-?"
"...."
"후우카?"
저녁은 더욱 더 간단했다.
아침과 점심에 먹었던 메뉴에 양념감자칩을 더한 세가지 메뉴를 저녁으로 때운다.
그걸 보고는 후우카는 테이블 위로 주먹을 내려꽂았다.
"그러다 영양실조로 쓰러지신다구요. 무슨 감자만 드세요 선생님은?!"
"맛있는데..감자.."
"아니- 그것도 정도가 있죠?!"
"하지만 전 10살 때까지 감자만 먹었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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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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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인들이 준비해준 식사가
그거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었어요-"
"그 사용인들이 문제였군요..? 아무튼 알겠어요.
이제부터 선생님의 식단은 제가 관리할게요."
"에-"
물론 사유있는 이유가 있었으나
그거로는 자칫 잘못했다간 선생이 바닥에 쓰러진채로
감자를 토하고 있지 않을까 후우카는 생각했다.
"비타민과 더불어서 식이섬유에 단백질도 잘 섭취하셔야해요."
"에- 그럼 삶은 감자 위에 베이컨-"
"감자 좀 빼요!!"
그로부터 2주간 후우카의 선생 식단 감찰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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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은 아일랜드 출신설정을 했는데
양념감자칩이 아일랜드에서 만들어졌다 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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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으니까 가능한 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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