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삼국지) 후한말이 얼마나 지옥이었는지 요약

[방구석 한니발]

[보스맨]

저 시대에 농사지은 거 50퍼나 먹을 수 있으면 기쁠만 하다

[앙베인띠]

"저런 밀프충보다는 나와 함께 천하통일을 이루지 않겠나?"

[커트 핸슨]

손권도 손제리 손제리 하면서 까이긴 하지만
삼국지 등장하는 군웅 중에서 최상위 티어에 들 만큼 백성들 한테 잘 하는 군웅 이었다...

[소행성3B17호]

손권은 후계자 문제 찐빠 내는 거 보면
진짜 말년에 뭔가 있었던 것 같음
그렇지 않고서야 아무리 말년에 헤까닥 하는 왕이 많다지만
너무 괴리감이 커 ㅋㅋㅋ

[금수?저]

이궁지ㅈ... 윽, 머리가

[커트 핸슨]

이궁지쟁은 오나라 권력구도에 조금 혼란을 야기 하기는 했지만 사람들이 생각 하는 것 만큼 커다란 문제는 아니었다는 게 중론임
어차피 손화가 문제 없이 후계 물려 받아도 그 아들인 손호가 왕 돼서 나라 망치는 건 똑같은 거라...

[CCtelevision]

50프로'만' 뜯겠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서주 대효도만 아니었어도

[미티카]

그래도 반란은 심심하면 터진거 같던데

[바르티넬]

당장 조조가 화북을 통일한지 10년넘었는데 관우가 북상하니까 봉기함

[GNT-0000 QUANTUM]

농담이 아니라 저기 나온 모용황은 70~80% 뜯어감

[사라진족제비]

그뒤 오호십육국으로 후한과 삼국지 시대보다 더한 흉참한 세상이 되었죠

[無名者]

나여! 영제~

[죄수번호-69741919]

(매체에서 되게 늙어보이는데 사실 30대초반에 죽음)

[람보하리곰]

와 한나라때는 도대체 얼마나 뜯어갔길래 ㄷㄷ

[웅히히]

조선말마냥 돈내고 관직을 사가는거라 100% 싹다 뜯어서 쪽쪽 빨아먹고 몇년뒤 다른 관직으로 런하고 다시 반복

[無名者]

백성들이 도저히 세금 감당이 안되어서 자기 땅 다 버리고 떠돌이 유민으로 살다가 황건적이 될 정도로 생지옥이었음.
그래서 한왕실재건 같은 명분이 사대부면 몰라도 백성들한텐 씨알도 안 먹혔지.

[엘리스카트렛]

황제가 강제로 승진시키고 승진턱 2천만전 내라 함. 안내면 역적이라 백성들 쥐어짜서 내야됨. 여기서 탐관오리는 낸거 이상으로 뽑아먹으려 하니 백성들이 지땅버리고 도망다니고 서로 자식을 바꿔 잡아먹음..인세의 지옥임

[뭐 임마?]

유비는 몇%를 뜯었길래 인기가 좋았음?

[웅히히]

촉한때는 꽤 뜯어감

유비가 통수쳐서 익주를 먹을 당시에 익주의 인구가 100만호 500만 이었는데 촉 말기에 인구수는 90만 따리에 호구당 3.3명의 핵가족으로 변해버렸다

= 인두세로 오지게 뜯어가니 다들 호구집계 안되게 도망감

[어라라]

세금 뜯은거보다 의외로 법집행이 고무줄 아니었던거 같던데

[바르티넬]

책의 출처가 뭔지 알고 싶음

[웅히히]

[커트 핸슨]

익주 인구가 500만 이나 됐으면 제갈량이 북벌 할 때 군사 적어서 빌빌 거릴 필요도 없었을건데...

[바르티넬]

그 인구수는 아는데 세금을 뜯어냈다는 책

[랜덤포레스트]

이러면 조조가 적벽에 동원했던 80만 대군은 완전 총력전이었단건데

[웅히히]

140년 후한때 집계된 익주 호구수가 100만호였음 ㅋㅋㅋㅋㅋ

[웅히히]

촉한의 항복 당시, 촉한의 인구는 28만 가구, 인구 94만명, 관리 4만, 10만 2천의 군사(under arms)로 이루어진다고 보고 되었습니다.후한 시절 익주의 등록된 인구는 725만명이었고, 성도 근방의 3군만으로도 57만가구, 225만 인구보다 많았았습니다. 20여년 후의 세금 평가 수치를 보존하고 있는 진서 지리지(Treatise of Geography of the jin shu)에서는 지역의 가구를 3백만을 겨우 넘는 것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것은 촉한의 기록과도 양립합니다. 이것은 실질적으로 주에 거주하는 사람의 숫자의 감소보다는 세금 쿼터 시스템을 명백하게 암시합니다. 이 시대의 정부는 한나라 때의 지역 행정관이 가졌던 동일한 수준의 수준을 유지할 수 없었습니다. 명목 인구의 감소는 분열된 제국 전체에서 거의 같았습니다.

The Three Kingdoms and Western Jin: A History of China in the Third Century AD - I

[커트 핸슨]

기록 된 인구 수 보다 많았을 거라는 건 나도 그렇게 생각은 하는데
근데 500만은 아무리 봐도 아닌 거 같은데...

[보스맨]

잘보셈 저기 북쪽으로도 세력이 넓게 퍼져 있어서 저기도 막아야 됨

[神算]

그거야 촉은 한나라 시절에 이어서 구전산부제라 인구는 제대로 등록 안하는 풍조가 있었겠죠.
혹은 촉이 위나 오에 비해 호족의 장원에 예속한 인구가 많았다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요 근래에는, 인구 자체는 건국시에 400여만, 멸망 시에는 그보다 좀 더 늘었을걸로 추산한다고 본 적이 있습니다.

[웅히히]

그야 전근대 행정시스템에서 인구하나하나 다세서 정확하게 세서 500만 딱 나오진않겠지만 앞뒤 시기의 사서에서 모두 최소 200만은 넘는다고 기록함

근데 이게 90만으로 줄었다는건 세금내기 싫어서 도망갔다는 해석밖엔 안나옴

[정족수]

군웅들이 군수물자를 획득하는 방법이 주된 방법이 약탈이였음
공손찬은 이민족을 털었고
원술은 백성들을 털었고.
그나마 괜찮은게 원소 조조같은 세력이였고
유민이 되면 세력이 되지 않으면 토착세력에게 약탈당함.
유언이 유민세력인 동주사(동주병)을 토착세력 견제하는데 사용했으니까.
그나마 5할정도로 가져가지만 적어도 약탈은 아니니 얼마나 다행임

[DOVahKiiN]

[어라라]

역적을 처단하고나니 내가 역적이라 하더라우

[루리웹-5568747307]

평등적인 의미가 아니라 같은 사람인데 같은 사람 취급을 못받는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