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디아블로 3 - I Am Justice
정의를 위해, 무고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대천사 자리를 버린 티리엘.
정의를 자칭했음에도 위선적이기는 커녕
간지와 감동마저 느끼게 해줬지만 사실 이후 행적이
썩 신통치는 않았음.
의도한 바가 아니라지만
그의 추락으로 좀비 아포칼립스가 발생하고,
추락의 여파로 힘과 기억을 잃어
데커드 케인이 죽는 동안 아무것도 못함.
네팔렘과 더불어 아드리아의 계략에 그대로 넘어갔음.
결국 레아블로에 의해 천상은 쑥대밭이 되고
임페리우스에게 욕먹음.
디아블로에 의한 파괴로 좌절이나 함.
타락한 부하에게 조롱들은 건 덤.
디아블로에 의해 수정회랑이 장악됐을 땐
이젠 천사가 아니라서 혼자 무력화되지 않았음.
그렇다고 딱히 전선에 나서 큰 활약은 못했고
네팔렘이 들어갈 수 있도록 문만 열어줬다.
타락해서 돌아온 말티엘에겐 아무것도 못하고 발림.
네팔렘이 레아블로에 이어 말티엘까지 꺽었을 땐
그 역시 타락하기 쉬운 필멸자 라며 경계하며 끝.
3의 티리엘 행적을 보면 참 아쉬운 게
무력이야 대천사 아니게 된데다 주인공도
따로 있으니 그러려니 한데
기껏 멋지게 추락해놓고 한 게 너무 없음.
아드리아의 흑심을 눈치채 제압 직전까지 갔으나
군주급 악마의 기습을 받고 실패한다던가,
천상 침공으로 좌절하는 하급 천사들을 이끈다던가
임페리우스를 설득해서 길을 열게 한다던가,
인간은 어리석다며 비웃는 디아블로에게
일갈한다던가, 전투 외의 방면으로 활약시킬
부분이 많았는데 너무 못 믿음직하게 만듦.
그래도 이 장면이 멋지긴 또 ㅈㄴ게 멋졌던데다
부관이었던 놈이 보통 10 shake it이 아니라서 이러나
저러나 인류에게 헌신적인 천사로 여겨지고 있음.
4에서는 부디 타락이나 캐붕 안 일어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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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관련 네타는 이 양반도 진짜 필멸자 됐구나, 인간미 있네 하는 느낌으로 웃으며 봤는데 진지한 상황에도 하는 게 없으니 쫌... | 25.10.25 18:3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