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킹덤컴2) 결국 역병이 되어버렸다

[부계입니다]

최대한 착하게 살려고 노력했음

그래서 도적 말고는 최대한 안 죽이는 쪽으로 게임을 하고 있었음

뭐 가끔 협박도 하고 주먹질도 했지만 그래도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진 않았어

근데 너무 나를 꼴받게 하는 놈을 만났음

감히 나에게 구라를 쳐서 똥밭을 삽질하게 만든거야

그래서 존나 팼음

한 세 번을 패고 기절한 거 정신차리면 다시 패고, 경비병이 오면 신분으로 깔아뭉개고 다시 팼음

그래도 화가 안 풀려서 그 놈 집에 따라가서 몰래 솥에다 4등급 독약을 두 병 탔음

그랬는데 아뿔싸..

죽으라는 그 놈은 안 죽고, 그 놈 와이프와 옆집 부부와 아랫집 마누라만 죽어버린거임

몹시 아쉬운 일이지만 뭐, 자기 혼자서 어떻게 사냐고 통곡하는 놈을 보니까 더는 죽일 맘은 안 들어서 그냥 가진 것만 다 털고 나왔음

그리고 회개했으니까 뭐 난 천국 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