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배틀물 파워밸런스에서 독자들이 고려하지않는 현실적 요소.JPG

[사료원하는댕댕이]

환경, 컨디션

정신상태를 포함한 컨디션은

현실에서도 승패를 크게 좌우할정도로 중요한 요소인데

의외로 배틀물에서 독자들은 A가 B보다 강할텐데 지는게 말이 됨? 하면서

A가 환경이나 컨디션이 안따라주는 상황적 요소가 있음에도

그런거 고려안하고 절대적 수치만으로 판단함

[금빛곰돌이]

컨디션 묘사같은거 잘 안하니까
그리고 컨디션 관리도 못하는놈은 강자도 아니고

[사료원하는댕댕이]

컨디션 관리는 어떠한 강자도 완벽히는 못함
갑자기 친인척이 죽거나 혹은 다른 큰 외부적 요인 있었으면
아무리 평소에 멘탈관리 잘해서 컨디션 조절 잘하는 사람도 타격 크게 받음..

[쿵쵸]

베가본드에서 결투장소에 늦게 도착해서 정신적으로 쥐고 흔들어서 이긴 내용도 있고...

[bzImage]

푸틴 어서오고

[쿵쵸]

도람푸 어서오고

[중력을못이겨낸콩콩콩귀신]

묘사해도 그러는 경우 많어
그래서 컨디션까지 따진 사람
걍 승패만 본 사람
이렇게 나뉘어서 싸워대고

[전송기]

그치만... 컨디션 관리고 뭐고 피안도 아키라도 멘탈공격 갈기면 잡몹 흡혈귀한테 잡히는걸...

[극악인생]

현실에서는 강할수록 훈련 강도가 높다 보니 부상 위험도 높아져서, 1년에 2경기만 뛰어도 무난한 수준...

[시엘라]

반대로 등급 뛰어넘어 이기는게 소년만화 클리셰 아닌가?

[루리웹-216802127]

물론 요건들을 따져도 애초에 체급차가 너무 나서 안통해야 정상인데 너무 잘통하는 것들도 있긴한데
상황 요건 다 무시하고 따지는 경우도 있긴하지

[비바[노바]]

현실은 그렇지만 아무래도 작품은..
컨디션 낮아서 자기보다 약한놈에게 지는 연출을 할거면 애초에 강하게 설정할 필요가 많지 않아서

[비바[노바]]

상성이 안맞다던가, 아니면 상대적으로 약한쪽이 머리를 써서 이긴다던가 하는 연출이면 모를까
“어제 치킨 너무 많이 먹어서 속이 안좋아서 짐” 이라는건 너무 맥빠지잖아

[카와시마 미즈키]

근데 좀 작가가 너무한 경우가 많잖아
ㅅㅂ 손오공이 수면 부족으로 인한 컨디션 이슈로 야무챠한테 졌다 하면 독자들이 납득하겠냐고

[The Heon]

저 그래프로 치면 D하고 E하고 보다 더 큰 격차가 있는 수준인데 암튼 이악물고 컨디션이슈하고 상성차로 이겼당게롱~ ㅇㅈㄹ ㅋㅋㅋㅋㅋㅋ

[엄풍락]

인조인간편에서 심장병 때문에 쉽게 이길 수 있었던 19호한테 고생한 거 있기는 함

[루리웹-5140009367]

그거 많은 독자들이 초인이면서 심장병 ㅇㅈㄹ 하면서 깠잖아 ㅋㅋ

[레비테이론]

야무치는 e가 아니라 x쯤이라 뭔짓해도 못이기지않나..

[김 스뎅]

그런 변수를 다 따지면서 보려면 배틀물이 아닌 도박물을 봐야지.

경마, 경륜, 경정, 스포츠 토토만화 그려야 쓰겄다.

[십장새끼]

[미제레레 메이]

[로랜드 고릴라]

우
일석
맞죠?

[asedfr-65478]

우일석씨죠?

[양자터널링]

요거하곤 좀 다른게
다치고 병걸리면 누구나 쟤는 약해졌구나 생각하지만
헌터헌터에서 말하는 컨디션은 그 날 몸상태, 정신상태 같은걸 말하는 거임
독자가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도 있지

[근첩-4999474945]

배틀물에서 컨디션 문제가 나오는 건 연전 후에 진짜 쎈 애랑 싸울 때 밖에 없음..
막말로 주인공이랑 악당이랑 싸우는데 악당이 실은 나 오늘 설사병이라 원래 파워의 70% 밖에 못낸다
어제 회식이라 숙취가 덜 깨서 60% 밖에 못 싸운다 이런 말 안 하잖아
니가 예시로 가져온 헌헌도 저 장면 빼면 딱히 신체적 컨디션이 낮아져서 평소 보다 힘을 많이 못낸다 라는 연출 잘 안 나옴ㅋㅋㅋ
애초에 소년만화에서 평소 컨디션은 고려대상이 아님..

[근첩-4999474945]

애초에 그런 데 까지 묘사하는 작가 잘 없다고

[루리웹-3595707656]

헌헌은 컨디션이나 환경(상황)많이만드는편이긴함

폭탄마전은 3:3이라서 각개격파하면서도 겐스루능 그냥은 못이기니 넨능력의대한 대처랑 아예 함정까지파둠

개미전은 키르아가 잠입에 개미랑 연전때문에 지쳐있는데 다트넨능력쓰는 개미붙거나

모라우는 무기 뺏기자마자 능력급감하거나

[쿵쵸]

뭐 없나 생각해보니
주술회전 고죠 학생시절 스토리에서 컨디션 이슈로 죽은적이 있네. 부활하긴 했지만 미션은 실패하고 친구는 타락하고...

[쿵쵸]

이누야사 가끔 반요 힘 잃는 설정이나 슬레이어즈에서 생리하면 마력 못쓰는 설정도 있고...
주인공들 컨디션 이슈는 지나가는 스토리에서 긴장감 주기위한 용도로는 많이 쓰이는거 같음.

[쿵쵸]

기생충에서 가끔 오른손이 잠드는 상황도 있었네
확실히 위기감 연출로밖에 안 쓰는거 같음

[드립잘치고싶다]

그래서 비스케 능력이 컨디션을 언제나 최상위로 유지하게 해주는 능력을 수련한거 같음 ㅇㅇ
본인의 이론대로 승률을 가장 높일 방법이니까

[요괴는피가초록이라들었습니다]

현실은 인간을 납득시킬 필요가 전혀 없지만 창작물은 그렇지 않으니까

[루리웹-4978494656]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고 컨디션의 E가 최하 컨디션의 D를 이길 가능성은 없는거구만..

[왜사나]

그 컨디션이나 환경에 따른 결과란 걸 만화적 연출을 통해 독자들에게 납득시키는 것도 실력이니까, 독자들 대다수가 납득 못한다면 작가가 묘사를 잘못한 거지.

[루리웹-925431756]

그래서 고죠 사투로가 반갈죽 됐구나

[자신을기업이라생각하는정신병자]

사실 저걸 현실적으로 표현한다 해도 그게 독자들이 원하는 현실적이랑은 다르니ㅋㅋㅋ

[숯불기사]

근데 대체로 배틀물에서 저런 묘사를 안한다.

[돼지쉑]

현실에서는 이유없이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달리는 사례가 존재하고 길가다 갑자기 묻지마살인에 휘말려서 개죽음당하기도 하지만
창작물에서는 인과가 필요함. 그걸 보기 위해서 굳이 창작물을 보는거고.
그러한 경험을 해본 사람은 공감할 수 있을지 몰라도 대부분은 아니거든.

강력한 적수a가 컨디션이 좋지않아 자기보다 약한 상대에게 지는 걸 제대로 납득시키는게 작가가 할 일인거지.

[부추창펀]

보통 저런거 고려하면 파밸 망하기 딱 좋기 때문

[바비두밥]

그래서 갠적으로는 배틀물의 랭크 시스템을 그닥 선호안함. 급을 나누는게 가독성이나 재미면에서 편의적이고 직관적이긴 하지만 불변의 벽을 만드는게 상황이 급변하는 후반가면 무색한 느낌이 들어서..

[붉은눈.]

그런 개연성을 넣어서 자연스럽게 읽히게 하는 게 작가의 역량이긴 해 "아씨바 그렇게까지해야되냐고!!!!" 라고 하면

그냥 개쩔고 단순하게 드래곤볼초롬 연출 구도만 뒤지게 잘 만들어도 되고

내가 보던 만화책 하나는 졸라 센놈 빌드업 오지게 쌓아서 최강이라는걸 인지했는데 주인공이랑 막판 싸우기 전에

주인공의 친구가 제대로된 결정타를 한번 날리고 죽음. 그 보스가 그걸로 좀 쇠약해졌거든. 상태도 맛탱이 가고.

근데 조금만 휴식하면 바로 풀컨디션 되는 상태인데 그 보스의 유일한 약점 오만+자만 으로 바로 그 상태로 전쟁 나가고

주인공하고 !:1 붙어서 주인공이 피칠갑으로 거의 뒤지기 직전 가서 겨우 이겼음

[얗얗]

연출이나 빌드업을 잘하면 말안해도 납득하는경우 많음
근데 보통 그게 부족한경우가 많으니까

[찰리 커ㅋ]

정결 흰수염보면 없는게 아니더라

[기가스웜]

전날에 술꼴아서 갑자기 병걸려서 이길놈한테 졌어요
현실적으로 보면 맞겠지 근데 독자들은 납득할까?

[루리웹-8463129948]

그 외에도 운도 있지

쉽게 피할 공격을 실수로 맞는 다던가

[각카로트]

주인공은 보통 컨디션빨로 다 이기잔아

[슈퍼메시브네네치]

상성 지형 노련함 탓이면 모를까 네임드랑 생사결하는데 상대가 변비탓에 탁기가 쌓여 내공을 운용할 수 없다고하는 전개를 좋아할 독자는 없을걸